깊어가는 가을...
단풍도 이제 절정에 다다른 것 같다.
언론에서도 올해는 이런 것을 다룰 여유조차도 없는 듯하다.
살면서 이런 더러운 정치판은 처음 보는 듯하다
이렇게 심한 악취를 맡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의 정점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진다.
주말이면 지하철역에는 등산객으로 붐비기는 하다.
그런데 등산복들을 입고 배낭을 맨 사람들이 모두가 산으로 가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한 부류는 산으로, 또 한 부류는 광화문으로....
10월의 마지막주. 여러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결과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모두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결과이다.
이 결과들을 가지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믿을 것이 못된다’는 것이다.
답답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철학관(점집)을 찾는....
좋게 말해서 철학자? 점쟁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면 패가망신하던지 낭패 당한다.
그냥 심심풀이 땅콩 삼아 참고로 받아들이면 된다.
통계가 어떻고 이평선이 어떻고 이런 말에 현혹되지 않는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받아들이고 소화하면 된다고 본다.
그런데도 이런 것에 이런 시간을 들이는 이유는
이런 것을 가지고 악용하려는 자들의 의도를 조금이라도 드러내도록 해서 잘못된 판단 또는 선동당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전히 리얼미터의 영향력은 타 기관을 압도한다.
리얼미터가 가장 여론조사에서 필요한 요소인 신뢰도가 높아서도 아니고 그 회사의 대표라는 작자가 깨끗한 자라서도 아니다.
그에게는 단지 여론조사라는 것은 ‘돈 버는 수단’에 불과할 것이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회사 소개를 보았다.
어디에도 책임이나 철학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고객에 대한 충성만 부각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에게 고객은 그 여론조사결과를 보는 국민이 아니라, 그에게 조사 결과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언론사들일 것이다.
표는 지난주 실시된 5개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이다.
물론 국정지지도 뿐만 아니라 열 항목을 조사하였으나 다른 것은 생략하였다.
5개사 결과의 평균은 여전히 ‘부정 〉긍정’이다
긍정 43.3 : 부정 49.8로 6.3%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리얼미터는 또 그 물주들에 해당하는 관변 언론들은 긍정이 부정을 앞질렀다고 타이틀을 달았다.
5개 조사기관중에 긍정이 부정을 앞선 곳은 리얼미터 밖에 없다.
아마 동일한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리얼미터’는 좀 더 특별한 기법을 동원하여 좀 더 특별한 국민들을 가려내어 조사한 것 같다.
표에서 P-P 값은 ‘최대치-최소치’의 값이다.
심지어 30%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항목도 있다.
지역의 경우, 7개 권역에서 P-P값이 10% 이하는 긍정은 2개 지역, 부정은 3개 지역 밖에 없다.
이것을 믿으라는 것인가?
리얼미터는
긍정의 경우, 7개 지역에서 4개 지역이 5개 여론조사기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부정의 경우, 2개 지역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그 지역이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이다.
이 두 지역은 리얼미터가 가장 장난을 많이 치는 대상지역이다.
긍정의 경우, 리얼미터를 제외한 4개 기관의 평균은 42.0%이다.
리얼미터와 무려 6.5%가 차이가 난다.
흐름만 조금 보자
보수의 희망과는 반대로, 5개 여론조사 모두에서 최근 2~3주의 흐름은 긍정이 늘고 부정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이 나라 국민들의 民度이고 환경이다.
92세의 모친이 노환으로 사망하였고, 그 와중에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였다.
청와대와 언론에서는 그 와중에서도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광고에 장례 장면들을 활용하는데 열중하였다.
“생각에 잠겨있는~” “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그렇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굳히기 들어간다.
이해찬이 조국사태관련 사과를 한다고 한다.
그게 사과인가?
조국의 사퇴는 검찰 탓이라고 하지 않았나?
그런데 하나같이 언론에서 사과라고 우긴다.
결론은 ‘사과로 하자’이다. 웃기지 아니한가?
이게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수준이다.
이웃 일본의 가와이 가쓰유키 일본 법상(법무부장관)의 사퇴 과정과 이 나라의 조국이라는 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과정과 사퇴 과정을 비교해 보라
가와이 가쓰유키는 그 참의원 선거에서 부인이 선거 운동원에게 규정을 초과하는 일당을 지급하였다는 죄이다.
이 나라 같으면 소속당의 의원들이 벌떼처럼 일어나서 그게 무슨 죄냐고 따질 정도의 사안에 불과한 죄이다.
이게 民度의 차이고 국가 시스템의 차이이다.
여기에는 쓰레기 언론도 자유스럽지 않다.
향후 가장 큰 책임을 물어야할 매국 집단이다.
여론조사에서 읽히는 것은
조국이 사퇴하였다. 그래서 조국 건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이제 그만하자 이다.
그런가? 본질은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조국을 임명하고 부정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국민들을 편 가르고 그 과정에서 자신과 반대편 진영의 의견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누구에 대한 이야기인가?
그런데 이 자가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였는가?
그리고는 장악한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틀어막는다.
어제 광화문 집회의 소식은 공중파 어디에도 들어보기 어렵다.
여의도와 서초동 집회 뉴스 밖에 없다.
이대로 가면 다가오는 총선도 대선도 그렇게 쉽게 보수의 희망대로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자유한국당’의 머리도 텅텅 비어있는 것 같다.
무기력한 ‘자유한국당’이 원망스럽다.
기댈 곳이 없어 방황하는 국민들이 당신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가?
첫댓글 믿음이 가는 분석 공감합니다
믿을 수 없는 여론조사를 발표하는 부류들도 사기협잡군이지만 이것을 여론이라고 보도하는 언론도 정말 문제가 많아요. 국민을 현혹하고 호도하는 추악한 짓거리를 막부가내로 해대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