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시험감독을 했다</p><p> </p><p>박예진지음</p><p> </p><p>아</p><p> </p><p>감독하러왔다</p><p> </p><p> </p><p>시험지를 보고 문제를 푸는 아동과</p><p> </p><p>시험지를 보고</p><p>그냥 찍는 아동을 보았다</p><p> </p><p>아</p><p>그런데</p><p> </p><p>내 강의시간에 </p><p>착실하게 수업듣던 학생이</p><p>있었다</p><p> </p><p>아</p><p> </p><p>아</p><p>아</p><p> </p><p>내가 그렇게 이뻐하고 좋게 보았던</p><p>제자는</p><p>아니</p><p> </p><p>그아이는</p><p>공부를 못. 하나 보다</p><p> </p><p>그아이가</p><p>예전에</p><p>나한테 말했다</p><p>성적이 좋지는 않지만</p><p>그래도 좀 해보려고 강의를. 듣는다고 했었다</p><p> </p><p>난 그아이가 공부못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p><p>그아이의 바름과 성실함과 꾸준함을</p><p>칭찬해왔다</p><p>그아이가</p><p>공부를 못 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p><p>항상 그아이의 착한 마음을</p><p>내강의를 열성으로 듣던 모습을 </p><p>좋게 봐왔다</p><p> </p><p>그런데 </p><p>오늘 </p><p>시험감독으로 온 나는</p><p> </p><p> </p><p>그아이를 보고</p><p> </p><p>마음이 슬펐다</p><p> </p><p>그아이가</p><p>시험 문제를 풀지않고 다 찍고있었던 것을</p><p>보고 말았다</p><p>난</p><p>할말을 잃어버린 새였다</p><p> </p><p> </p><p>마음이 </p><p>그아이의 실제 성적을 알고나서</p><p>갑자기 슬퍼졌다</p><p> </p><p>슬프구나!</p><p> </p><p>교사입장에서</p><p>그런착학학생이 성적이 좋지않다는 것에</p><p>속이 상했다</p><p> </p><p> </p><p>아</p><p> </p><p>그아이에게 위로해줄 말이 생각이 나지않았다</p><p> </p><p>가여운아이였다니</p><p>그래도 아이야</p><p>선생님은 너를 응원해주고 싶구나!</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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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재미있어야 하고 어릴 때는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하게 하는 것 보다 밖에 나가 뛰어 노는 것이 좋다는 글을 읽고 각자 자의적인 해석을 해서 아이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고 학교도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만 해야 한다는 교육이 만들어 진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성적 나쁜 학생에게도 겪려 한다며 '못 해도 괜찮아' 하다가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관념을 만들어 주면서. 지혜로운 작가님 글을 읽다가 문득 떠올라 적어봤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첫댓글 오늘도
좋은 글에 다녀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학교는 재미있어야 하고 어릴 때는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하게 하는 것 보다 밖에 나가 뛰어 노는 것이 좋다는 글을 읽고
각자 자의적인 해석을 해서 아이들은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고 학교도 학생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만 해야 한다는 교육이
만들어 진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성적 나쁜 학생에게도 겪려 한다며 '못 해도 괜찮아' 하다가
공부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 관념을 만들어 주면서. 지혜로운 작가님 글을 읽다가 문득 떠올라 적어봤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요즘같은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직업이 있어서
꼭성적이 다는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우선은 인성입니다
열심히 가르치시는 작가님에게
박수를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