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보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명작입니다
저 이 영화보고
디카프리오한테 푸욱 빠졌었는데
지금은 구하기 힘든 비됴예여
영화속에서 디카프리오의 모습을 보고
태지가 생각이 났었는데
그렇다고 모 이상한 그런거 말구여
랭보시인의 정신 말입니다
볼수 있으면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영화랍니다
디카프리오의 명연기......
광적인 연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추운 겨울 바다에 알몸으로 뛰어 드는 그 장면......
헤헤헤
그것 말고도 좋은 장면 참 많아여
연회장에서 난동부리는 장면도 그렇고
지팡이로 전등을 깨면서 걸어가는 그 장면에서의
그 얼굴표정
이 한장면으로만 보면 외설적으로 생각하시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상으로는 예술입니다
진정한 사랑
사랑이 죈가여?
뭔 소리를 하는건지
암튼 정말로
참 멋있는 영화랍니다
그런 의미로 랭보시인의 시 한편 올릴께여
제목: 나의 방랑 (환타지)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찌른채 나는 출발하였노라
나의 외투는 더할 나위없이 헤어졌구나
창궁 아래를 걸어가는 나는
시신이여 나는 그대의 충복이었도다
오! 라, 라, 내가 꿈꾸었던 것은 눈부신 사랑이었노라
나의 단벌 바지에도 커다란 구멍이 하나 나 있었다
작은 몽상가인 나는 길목마다 시를 썼노라
나의 여인숙은 대웅성좌
하늘의 그 별들은 다정한 옷깃 스치는
소리를 사각사각 내고 있었다
나는 길가에 앉아 별들의 속삭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노라
이 상쾌한 9월 저녁 나의 이마 위에서
미주인양
밤이슬의 방울을 또한 느끼고 있었노라
환상적인 암영들의 한가운데서 운을 밟으면서
나는 가슴 가까이까지 한쪽 발을 치켜들고
나의 너덜너덜한 신발의 고무 끈을
마치 거문고 줄인양 키고 있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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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시인 "랭보"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죠
T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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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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