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전날 불안해서 잠도 못자고, 누웟다가 앉았다가를 반복하다가 3시 넘어서 잠들었는데 5시쯤 깻어요. 다시자기엔 못일어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도시락을 쌌네요. 도시락 싸줄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빵같은걸로 때우기도 싫어서 야식배달하는데서 음식 시켜서 도시락으로 만들었습니다. 첨 시켜본 곳이었는데 맛있었네요.
여튼 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ㅎㅎ
제발 맨 뒷자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맨끝 창가자리..
대박을 외치며;;;한 5초동안 ㅋㅋㅋ그랬는데 그 자리뒤로 에어컨, 창문밖으로 실외기.
완전 소음 쩔고;;
제가 뭐에 하나 꽂히면 그거때문에 신경엄청 쓰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신경안써야지 안써야지 했는데, 다행히도 신경 안쓰였어요.
에어컨 바람도 싫었는데, 막상 에어콘 바로아래에 있으니까 에어컨 바람도 안오고 ㅋ
오히려 옆에 분이 다리를 떠셔서 속으로 아진짜 뭐야 ㅠㅠ이랬는데, 셤 시작하니까 그분이 진정되셨는지 괜찮아지셔서 ㅋㅋ
언어.
나름 수능때도 잘 봤었고해서 못한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이번언어 쉬운건 쉬운데 어려운건 대박 어려워서 시간조절 못하고. 마지막 두문제 찍고.
중간에 서까래 지문 그거 그냥 대충넘기기가 싫은거에요 ㅠㅠ 제가 건축과에요. 한국건축사 c에 빛나는 ;;;ㅋㅋ
생물.
제가 모의고사 봤을때 반타작이상 한적이 없었어요. 강사도 2번이나 갈아타고해서 막판까지도 나 어케되나했었는데.
막상 셤지 풀때도 좀 쉽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수도 이런점수 첨받아봐여 ㅠㅠㅠ
너무 감사하네요. 특히 마지막 모의고사 강의 샘께;;;
화학.
화학도 한번 갈아탓다가 다시 되돌아오고;;;
뭐 카오스였죠. 막판엔 모의고사 강의 안듣고 기출위주로 했는데. 평균이상은 나온거같아 다행이라 생각되요.
유기.
아정말 이런게 배신감인가싶어요.
진짜 딴과목은 일주일, 이주일이상 안본적도 많고 그랬는데, 유기는 매주 셤을 쳐서 첨부터 끝까지 열심히 한 과목인데
기대만큼 점수는 ㅡㅠ;;;
물리.
물리는 정말 할말이 없네요. 완전 저에대한 실망의 극치를 보여준 과목.
좋은강의 들으면 머하나요. 내용소화도 안되고 ㅠㅠ
그래서 그런지 점수도 참 정직하게;;; 나왔네요.
담달부터 선수과목도 이수해야되고, 토익도 봐야되는데. 끝까지 달려보려고 합니다.
아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