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에이트 쇼'는 참가자들이 재미있는 쇼를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을 다룬 드라마다. 자극에 대한 역치가 높아지면서 콘텐츠의 폭력과 선정성도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을 비판하기 위해 드라마는 쇼의 폭력 수위가 올라가는 과정을 세세하게 재현한다. "폭력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게 함으로써 폭력을 옹호하지 않으려는 의도였다"는 게 이 드라마를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설명이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맞아서 다친 얼굴을 사실적으로 분장해 클로즈업한 드라마는 처음이라 당황스러웠다" "폭력과 고문 장면을 이렇게 오랫동안 보여주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오수경 드라마 비평가는 "넷플릭스의 폭력적 콘텐츠가 '더 에이트 쇼'에서 임계점에 다다랐고, 시청자들도 이에 대해 피로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며 "과도한 자극성과 선정성으로 주목을 끄는 게 윤리적으로 타당한지 고민할 때"라고 지적했다.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폭력을 폭력으로 비판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며 "'오징어 게임' 이후 폭력성, 선정성의 강도가 매우 높아져 요즘 많은 넷플릭스 드라마가 이런 내용"이라고 꼬집었다.
'오징어 게임' 이후 만들어진 넷플릭스 드라마인 '더 글로리'(2022~2023)와 '마스크 걸'(2023) 등은 모두 폭력 수위가 높았고, 지난 2월 공개된 '살인자ㅇ난감'에서는 살인 장면이 반복됐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오징어 게임 시즌2' 등에서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왓챠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공중파 방송과 달리 아무 규제를 받지 않아 폭력성과 선정성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첫댓글 헐 맞네 피곤해 이제는 무해한거 찾게됨..
저런거 다 안봐 보면서 스트레스받음
진짜 공감.. 비판하는 의도라고 해봤자 뭐해 결국 보여지는 건 똑같은데 ㅋㅋㅋㅋ 에이트쇼 ㄹㅇ 스너프필름인줄,, 넷플은 반성 좀 해라 갈수록 더 심해져
어우 나도 이제 저런거 꼴도 보기 싫어서 안 봄,, 너무 불쾌하고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없는 느낌? 무슨 좀비영화보다 더 심해;; 현실도 힘들어 뒈지겄는디ㅎ 힐링되는게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