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 별님이, 랄프, 버들이, 깜보소식입니다.

[도담도담(박수민)]

요즘 하루건너 하루 아픈아이들 소식이 있어 맘이 참 무겁습니다.
지구촌병원에 입원해있는 웅이, 별님이, 랄프, 버들이 소식과 깜보 소식입니다.

웅이는 내일 오후 수술이라 오늘 오후에 입원했습니다.
간에 있는 큰 종양과 비장에 있는 여러개의 작은 종양 제거수술을 하게 될거예요.
간종양의 모양이 비정형적이고 크기가 커서 힘든수술이 될거라 하셨고 비장은 적출이 불가피합니다.
노령견인 웅이가 수술을 잘 견뎌내고 조직검사 결과도 악성이 아니길 빌어주세요.

별님이는 어제 수술후 밤사이 호흡곤란으로 산소방에 있습니다.
오늘 호흡은 많이 안정되었지만 전지증상 ( 사지가 뻗뻗하게 굳어 마비소견을 보임)을 보여 불안했었는데 다행히 제가 갔을땐 전지증상도 호전되어 버둥거리며 일어서려했었어요.
아직 혼자 기립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선생님들이 계속 자세를 바꿔 뉘어주고 있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난것만해도 천만다행이긴 합니다만 수술 예후는 좋지 못한상황입니다.
앞으로 수일안에 혼자 기립하고 걷지 못한다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벌어진 목뼈사이를 최대한 붙이고 척수가 지나는 자리를 최대한 확보하긴 했지만 너무 오래방치된 상태라 정상적인 아이들만큼 완벽히 목뼈를 이어붙일수가 없었다고합니다.
이제 앞으로의 시간은 별님이의 몫입니다.
한참 어리광에 사고치고 뛰어다녀야할 꼬꼬마 별님이가 기적처럼 네발로 다시 설수있길 기도해주세요~

깜찍쪼맹이님댁에 임보중인 랄프는 제가 머리하러 깜쪼님댁에 들러 자주 보는데...
한달사이 살이 급격히 빠진걸 확인하고 정밀검사를 받아보라 말씀드려서 오늘 지구촌에서 검사받은결과 비장을 종양이 완전히 덮고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비장종양 옆으로 또다른 종양의 징후도 보이는데 일단 개복을 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것같아요.
영도와 비슷한 경우로 내일 비장적출수술후 조직검사상 악성종양임이 판명되면 호스피스생활이 시작될수밖에 없습니다.
노령에 시력도 없어 입양문의가 없던 랄프를 오랜시간 임보하고계신 깜찍쪼맹이님이 너무 상심이 크시네요.
랄프의 수술결과와 조직검사 결과가 희망적이길 모두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랄프의 수술비전액 개인부담해주시는 깜찍쪼맹이님 감사합니다~

버들이는 낙상에 의한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하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노령이라 회복이 더딜거예요.
아직도 수술한 다리가 아픈지 들고있는 모습이 맘아픕니다.
그래도 병원밥 잘먹고 치료 잘받고 있으니 곧 건강하게 퇴원할수 있을것같아요.

2013년 깜보엄마님댁에 입양되었던 깜보가 폐종양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1개월 길면 3개월이란 청천벽력같은 검사결과에 깜보엄마님께서 많이 속상해하고계세요.
구조되어 근 2년을 이곳저곳 임보로 전전하다 입양을 가고 동생 태희도 생기고 예쁜 사람동생 세정이도 태어나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되는데...
깜보에게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는 사실에 가족들 모두 비통해하고계십니다.
짖음에 마킹에 분리불안에 입양은 고사하고 임보도 힘들었던 깜보를 평생가족으로 품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사랑많은 가족품에서 마지막을 준비할수 있도록 해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가족분들 모두 기운내시고 남은시간동안 좋은 추억, 이쁜 깜보모습 많이 많이 가슴에 담아주세요.
분명히 깜보는 지금 엄마 아빠덕에 많이 행복했고 앞으로도 그럴거예요.

깜보를 기억하시는 우리 해레가족분들도 깜보에게 남은시간이 조금더 길어질수있게.. 가족들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웅이, 별님이, 랄프, 버들이도 무사히 회복하고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안길수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

[온냥이(온현정)]

아이들도 가족분들도 이미 최선을 다해 버티고 계시겠지만.. 힘을 내 주세요..부디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 되지않기를 바랍니다..

[메리왈왈[김고운별]]

얘들아 오늘 내리는 비만큼
너희 아픈것도 싹 씻겨나갔음 좋겠다.
힘내줘서 고마워
모두 사랑해
나쁜 소식 들릴까봐 무섭기도 하지만
응원하는 만큼 좋은소식이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꼭 웃는얼굴 보여주렴

[빈이(박현빈)]

하루종일 걱정되서 들락거렸는데 잘 견뎌주면 좋겠네요ㅜㅜ
다들 훌훌 털어주길..

[몽초롱이(김은경)]

봄날의 화창한 날씨처럼 좋은소식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팅크엄마(김선영)]

우리 아가들 힘내자..

깜보야 우리깜보..
많이많이 사랑한다..

[코코진(정희진)]

아가들아~
힘내자~

[코코방울맘(金鈺爛)]

아가들아~~ 얼른 나아서 함께 웃자~~!!

[난이언니(조하나)]

모든분들..맘이 무거우시겠어요..하지만 아이들 모두 힘내고 이겨낼거예요!! 힘내자!!

[성헌진헌애기맘[이은정]]

아이들 건사하는 가족들도 모두기운내세요.

[나리맘(김진옥)]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힘내세요!!

[대한엄마(김현진)]

아픈아가들이 넘 많네요..힘내서 잘 이겨내길 빕니다.가족들도 모두모두 힘내세요.

[기쁨이아빠(홍광희)]

아이들 모두 건강해질겁니다, 잘 이겨낼거에요!

[풍차*보경*영도맘(김선진)]

애들이 아프다고 글 올라오면 가슴이 철렁 철렁 합니다..
아가들아 제발 ...

[똥꼬발랄(이미선)]

어서 빨리 건강해지길 기도할게요..!

[깜보태희엄마(김윤하)]

우리 착하고 불쌍한 깜보..건강히 잘 키웠어야하는데 죄송합니다..
일찍 발견했으면 살 수 있었을텐데..엄마 자격이 없어요..

[온냥이(온현정)]

깜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에요..회원분들 모두도요..엄마랑 태희랑 세정이랑 행복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