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면진정제
흔히들 수면제, 신경안정제, 진정제라고 부르는게 다 이 부류에 속함
정도의 차이지 작용기전은 똑같다 보면 됩니다
얘네는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첫째가 벤조디아제핀계통 약물들로 정신과에서 흔히 처방하는 안정제계열(알프라졸람, 로라제팜, 클로나제팜, 디아제팜 등등 종류는 셀수없이 많음)이 다 벤조디아제핀이라 보면 됩니다. 이름 특징들을 보면 다 ~팜,~람 이런식으로 끝남
데이트 강간약물로 많이 악용되는 로힙놀(플루니트라제팜)역시 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로 원래는 심한 불면증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약인데 강한 최면효과를 이용해서 범죄에 많이 악용됨
또 내과에서 수면내시경할때 쓰는 마취제중 하나가 미다졸람인데(나머지 하나는 프로포폴)이것 역시 강력한 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중 하나입니다.
두번째 부류는 이미다조피린계열 약물로
얘네도 작용기전은 벤조디아제핀이랑 같은데 단지 화학적 구성만 다를뿐
이 부류에 속하는 약물중 대표적인게 그 유명한 졸피뎀입니다.
한알만 먹어도 몇분뒤에 헤롱헤롱대는..
수면제중 효과는 탑급이지만 그만큼 내성과 부작용도 탑급이라 의사들은 웬만하면 한달이상 처방은 안하는편
한마디로 불면증이 너무 심할때 단기적인 치료용법으로만 써야한다는 뜻
2. 마약성 진통제
우리가 흔히 아는 모르핀이 바로 이것입니다.
주로 말기암 환자처럼 더이상 삶에 가망은 없고 당장 고통이 너무 심각해서 왠만한 진통제로 듣지 않을 때 처방하는 진통제인데
꼭 말기암 환자 아니더라도 큰 수술을 받아서 통증의 정도가 심각하면 처방받을 수 있음
모르핀의 효과는 너무나도 강력해서 현재 유통되는 진통제들 중, 진통 효과의 톱을 달리지만, 그만큼 복용자에게 여타 마약들과 똑같은 중독성과 부작용을 안겨주니 가장 나중에, 통상적인 진통제로는 듣지 않는 상황에 투여하는 최후의 진통제입니다.
때문에 말기 암 환자와 같이 더 이상의 가망이 없으나, 심각한 고통을 동반하는 환자, 또는 전쟁터에서의 중상자에게만 사용되는 것이 원칙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참전했던 군인들에개 모르핀 주사를 적어도 한개 이상씩 보급해서 비상시 바로 꼽아쓸 수 있도록 했는데
이때 참전했던 군인들중에 이때 맛본 모르핀 맛을 못잊어서 평생 모르핀 중독자로 살다 죽는경우도 있었다고
모르핀이 정말로 무서운 점은 투여받고 있는 동안은 현세의 모든 육체적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통증 뿐만 아니라 감각 자체도 무뎌지는 경향이 있어 모르핀을 사용한 시점에는 쉽게 다칠 수 있고, 또는 부상이 생긴 후에도 여간히 다친게 아니라면 그 사실을 체감하지 못하므로 사람에 따라 부상의 흔적을 보고도 잠깐은 염료라도 묻은 게 아닐지 착각하는 괴현상도 겪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친 곳을 압박까지 해도 통증이 없기 때문
이렇게 육체의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느낌이 강력한 정신적 의존성의 원인이 됩니다. 투여를 중단하면 모든 것이 고통스럽게 느껴지기에 다시 투여해달라고 호소하게 되는 것
가끔 환자가 이 모르핀을 처방해 달라며 계속 병원에 찾아오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대개는 모르핀 중독자로 그런 류의 환자들은 십중팔구 끊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모르핀을 찾음
한 성형외과에선 수술하기 전에 모르핀을 환자에게 투여했는데 환자가 모르핀에 중독되어 계속 성형을 하러 왔다고....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의사라면 당연히 아는 사실이겠지만, 절대로 별일 아닌 일에 모르핀을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첫댓글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모르핀을 애타게 부르던 병사가 생각나네... 물론 이 병사는 진짜 다쳐서 그런 거지만 신기하구만 모르핀 중독
헐 나 졸피람 일년 넘게 먹고 있는데..
헐 졸피뎀 부작용 엄청 심해! 그알에도 나왔고.. 의사랑 상담하고 천천히 끊어봐
음악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좋은정보보고간댜...
알프라졸람도 마약류였구나...
고지전에서도 이제훈이 모르핀하는거 나오는데 그때문이군
나 이비인후과다니는데 디아제팜중독된거같은 환자들있음.
물리치료를 꼭 받아야하는병인데 자꾸 어지럽다하면서 디아제팜만 놔달라고
잘 때 알프람 20알 먹고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