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성격은 둥글둥글 ㅋㅋ 나름 어딜 가더라도 적응을 잘한다고 자부하는 멋진 놈입니다요.ㅎㅎㅎ
저는 달랑 이거라 말할 수 있지만, 편도 항공권과 4,420불 들고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캐나다로 고고싱~~
친한 친구 놈들은 이미 좋은 직장, 대기업 취직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결혼 얘기도 살짝 들려오고 ~~~
다른 친한 친구들은 이제 스펙 쌓는다고 정신없이 시간에 쫓겨 가고 주위 사람들은 날 보고 왜 나가냐고 말리기도 하고... 떠나오기 전 많은 고민을 했었답니다.
오기위해 포기를 해야 할 것도 많았고~~~~ㅋ
현재 지금 이 곳 캐나다에서는 퇴근 후 밤 늦게 하는 샤워 소리 때문에 더 이상 시끄럽게 굴면 쫒아낸다는 집주인 말이 무서워 먹는 것도 뭐라 할까봐 10일내내 식빵만 먹은 적도 있고, 일에 지쳐서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에 오로라를 보고 멍 때리고 앉아서 쳐다본 적도 있고, 야밤에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 30분 걸어 내려가 DRIVE THRU에서 차들과 나란히 내 몸 하나만 달랑 줄도 세워봤고, 2주 동안이나 낸 휴가로 짤릴걸 알면서도 캐나다 서.중부 렌트카로 여행하다 과속 딱지도 받아 봤어요.. 경찰이 이건 과속이 아니라 레이싱~이라고 했던 기억이..ㅋㅋㅋ
벌금 장난 아니었어요..
잘 적응했다 싶은 곳에서 돌연 다시 옛날에 꿈꾸던 소망이 떠올라 위슬러로 스노보드 타러 훌렁 와버리고, 이름도 모르는 애들과 술에 양껏 취해서 의기투합해서 클럽 가던 길에 가사도 모르는 딴 나라 국가를 눈 파란 애들 한 가운데서 어깨동무하고 고래고래 따라 부르고,,,, ㅋ
그렇게 살았습니다. ㅋ
이제부턴 제가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들려 드릴께요..
사실 한국이 힘든 만큼 여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구직 나는 곳은 주로 한인식당이고 거기서 일하자니 이까지 와서 1시당에서 일해야 하나 ... 싶고..... 하지만 ! 목표를 정확하게 한다면 훨씬 허둥대는 시간을 줄이실 수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먼저 나는 돈이 필요해 직종은 상관없어 하시는 분들은 한식당가시면 되고 영어는 부족하지만 영어도 좀 하고 돈도 좀 모아서 한국 가기전 학원하나 수강하고가야지(제 케이스)하시는 분들은 손님이나 오너 둘 중 한 파트만 외국인 인 곳으로 가면 영어 충분히 쓰실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운이 좋아(사실 면접 수두루루루루루룩 하게 떨어지고 마지막에 붙었어용 ㅜㅜ) 붙은 곳이 오너는 한국인, 손님은 99%캐네디언인 스시샾에 취직을 했습니다.
이 오너분이 10살때 이민은 오신분이라 한국어보단 영어가 더 익숙하신 분이예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영어로 명령하달할때가 더 빈번하고 손님들과는 당연히 영어로 얘기해야되고 손님이 뭐라고하는지 모르겠으면 기억하고있다가 나중에 오너께 물어보면 한국말로 가르쳐주시곤해요
꽁짜 튜터인 셈이지요
그 외에 난 정말 외국에 온만큼 외국인 오너에 외국인 손님만 오는곳에 취직하고 싶어 하시는분들은 그쪽으로만 밀고 나가셔야 됩니다
목표가 확고히 없으면 쉽게 흔들리게될거예요
아 .... 일잘 안구해 지는데 그냥 아무거나 해야겠다 이렇게 마음먹고 있다가 정말 아무거나 일만하다가 한국갈때 많이 후회하게 된답니다. 정말
정말...
또 목표설정의 한가지로 자신은 돈을 벌고자 왔는지 아니면 돈은 조금 벌더라도 영어르 확 ~~ 늘리고싶은지 등등을 체크하여 전자시라면 농장은 한달 3,000불 이상의 수익이 나기도 한답니다
이제 곧 수확시기 들이 줄줄이 다가오고있으니 이보다 좋은 찬스는 없겠지요?
후자이신 경우라면 하루를 두파트로 나눠 한 파트는 일하시고 남은시간에는 번돈으로 튜터를 하신다던가 외국인 친구들과 보내는 여가시간에 좀더 투자하신다던가 하면 멋진 1년이 될것같아요.
그리고 한번에 안붙는다고 실망하지마세요
저도 레쥬메 한 20장 돌리면서 우와 ... 진짜 한국 가야되나 하는 생각 했었는데 보통 100장씩은 돌려야 10통정도는 컨택이 오고 1군데 정도는 붙을까 .... 하는게 여기 캐나다입니다.
근데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면접하나보고 그거 하나 떨어질때의 그 낙담은 말로다 표현 못하지요 ㅜㅜ
하지만 화이팅 !!! 왜냐구요 ? 그사람들이 내 가치를 모르는것일 뿐이예요 ㅋㅋㅋ
여튼 여러분, 여기 오기전 혹은 오고난 후에도 영어공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것 같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꼭 3~6개월 정도의 영어 연수는 필요 합니다. 솔직히 3개월 정도는 좀 아쉬운 점이 있고 6개월은 열심히 공부를 해줘야 저 같이 이런 수모 격는 일이 적습니다. ㅜ.ㅜ
꼭 영어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영어 학원을 다니면서 5개월 정도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취직될거라 믿었던 나, 감감 무소식이고, 매일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밥 먹고 누워서 미드보기, 미드보기, 미드보기, 미드보기...........
지나고 보니 왜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냈는지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방세를 내고나니 잔고는 점점 줄어들어가고...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아차, 싶어서 그제서야 이력서를 돌리러 다녔었지만 돌아오는 말은
"I'll Call You Back"
처음에는 "연락준다고 했으니까 거의 된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연락은 개뿔...ㅋㅋㅋㅋ 하루종일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을 보고 있자니 점점 더 조급해 지더라구요.
아, 연락주겠다는 말은 더이상 믿으면 안 되겠구나. 그래서 내린 결론은 어디든지 가리지 말고 이력서를 돌리자! 였던거였습니다. 잔고도 바닥나는 마당에 무슨 자신감에서 였는지 캐나다올때 비행기표는 편도로 떡하니 끊어서 왔으니 한국으로 돌아갈 티켓도 없고 허드렛일이라도 시켜만 주면 감사^^라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돌렸습니다.
제가 총 돌린 이력서는 레스토랑, 패스트 푸드 , 옷가게, 대형마트 등등 앞서 애기했지만 ㅋㅋ
처음에 희망했던 서버랑은 많이 멀지만 거의 3~4일동안 저만큼 이력서를 돌렸어요T_T
다른 분들 얘기들어 보면 인맥으로도 뚝딱뚝딱 금방 일자리를 구하시던데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T_T
한결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I'll Call You Back"..............
하지만 인사를 하고 돌아서는 순간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왜 그렇게 처량하다고 느껴졌을까요....
집에 돌아와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도대체 난 여기에 왜 와서 이런 고생을 하고있나, 날 믿어주시는 부모님께는 뭐하고 말씀드려야 하나...내가 그렇게 믿어왔던 내 운명은 나로 하
여금 무엇을 느끼게 하려고 이렇게도 날 힘들게 하는건지, 내가 얼마나 더 힘들어해야 기쁨을 느낄수 있는 날이 오려는지.
하지만, 여러분 그거 아세요? 제가 믿는 운명도 가만히 집에서 놀고 먹고 빈둥거리면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아요. 내가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 운명은 조금씩조금씩 저에게 기회를 열어준답니다.
운명이 저에게 열어준 기회, 궁금하시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운명은 저에게 기회를 열어 줬답니다. ^^
3주 정도의 노력하니 드디어 두군데서 연락이 왔습니다. ㅍㅎㅎㅎㅎㅎ
지금은 The KEG와 Tim Hortons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ㅋ ㅋ
정말.. 주위 사람들은 다 일 구하고 - 나보다 늦게 온사람도 구하고 - 난 인터뷰 조차 못보고 .낼곳조차 없어 같은곳에 또내고 또내고.. 할땐 .. 다크써클을 턱밑까지 늘어뜨리고 - 돈다쓰고 한국가는건 아닌가 -
하는 수만가지 잡생각을 하며 - 여기에선 안되는건가...하며...
절망의 구렁텅이의 빠질 무렵…
그걸 느껴보셔야 희망을 찾게 된답니다. 어떻게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해보셔요..
전 지금 이렇게 물고 보고 싶네요...
“니 해봤나???”
그리구, 아래 내용은 제가 워홀준비하면서 캐스모 워홀 정모에서 받았던 자료중 일부인데요..... 아주 많은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한번 참고해 보셔요..
그리고, 한가지 더 팁을 드린다면,,,, 전 캐나다유학박람회때 학원에 대한 정보를 좀더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역쉬 발품팔고 다닌만큼 얻어지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제게는 한계가 있더라구요..ㅋㅋ
인터넷에서 기본정보 체크하고, 정모갔다오고 박람회 가서 명확하게 정리가 되었던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갔었던 박람회인데 이번도 개최를 하네요.. 한번 참고해보세요..^^
http://www.canadastudyfair.com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훌륭하십니다. 짝짝짝!!!
아... 공감가네요 ㅎㅎ 겨울에 일자리 구할라고 정말 100통넘게..... 지금은 그래도 애들 학교간다고 빠지니까 나은거같아요....
아...캐그~~좋은데서 일하시네요~~훌륭하세요!!
좋은 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
오!! 케그!! 부러워요 ㅠㅠ 케그에서는 버서하시는 건가용??
오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