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가 여러가지로 나뉘거든여
권금성,비룡폭포,금강굴,울산바위,비선대,성국사,대승폭포,백담사
전 권금성코스랑 금강굴,빼놓을수 없는 울산바위까지만 다녀왔습니다
- 들어서면 조금 못가서 신흥사 청동 좌불상이 오른쪽에 떡하니 버티고
있답니다 그 웅장함은 말로 표현이 안되구여
사방이 눈으로 덮혀있어 눈이 부시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여
- 소공원-비선대-금강굴
거리는 3.6 km정도 되구여
시간은 눈이 쌓여있어 2시간 정도 되더라구여
- 첨부터 계속 우~~와 입을 쫘악 벌리고 감탄하며
친구랑 넘조타 넘조타 계속 그랬어요
흰눈이랑 나무랑 두가지 색깔만 보이는데...
상상만해도 넘 멋지죠
- 두번째는 비룡폭포
소공원-육담폭포-비룡폭포
거리는 2,4 km정도 되구여
시간은 1시간정도면 됩니다
폭포에서 쌍쌍으로 오신 두 부부가 있었거든여
카메라 주고 받으며 사진 찍어드렸는데
넘 잼나더라구여
자리,자세까지 다 코디해 주시데여^^
동동주 한잔 하셨드만~~
- 세번째는 울산바위
젤 난이도가 높았던 코스였어요
소공원-계조암-흔들바위-울산바위
거리는 3.8 km정도 되구
시간은 2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경사가 심한 곳은 밧줄 잡고 울라갔답니다.
울산바위 정상까진 못가구 바위 옆에 철계단이 있는데
눈이 넘 마니 쌓여서 계단을 다 덮은거에여
그래서 올라간 사람들이 계단 3개씩 만들어 놓고 내려왔는데..
(눈을 아이젠으로 부수고 손으로 걷어내고...)
저희도 한몫하고 어쩔수 없이 다시 내려 왔거든여
잘못하면 눈사태 날수 있으니까
- 울산바위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계조암에 있는 흔들바위 한번 흔들고
(어릴때 봤을땐 디게 크던데 짐은 크게 안느껴지데여)
출출해서 사발면 하나 사먹고
주변을 둘러보니 머루주,인삼주,삼엽초주등등 술이 소주병같은 곳에
나란이 진열되 있더라구여
거기 라면(왕뚜껑)이 3,000원이나 하더라구여
화장지도 돈주고 사야되요
글구 화장실도 없더라구여
한참을 내려가야 볼일을 볼수 있답니다.
알아두길....
- 내려가는 길에 어린아이들은 파카를 포대자루삼아
썰매를 타더라구여
더 잼났던건 아빠랑 아들이랑 같이 그러구 노는거에여
ㅋㅋ 남자는 다 애라니까
사실 당장이라도 아이젠 벗고 저도 썰매타듯 내려가고 싶더라구여
- 저흰 내려가면서 사진 찍었거든여
눈사람도 만들어서 찍고(눈사람 눈은 초코릿으로 만듬)
나무가지도 잡아보고
사슴인지... 동물 발자국도 발견해 표시해 놓고
겨울연가의 최지우처럼 준땅이도 불러보고
- 설악동 입구 버스정류장(PM5:30)
7번 버스를 타고 15분쯤 가면
속초해수욕장 나오거든여
새우튀김,오징어 순대,감자떡, 횟감등이 마니 있거든여
새우튀김 큰거 2개 1,000원/ 작은거 3개 1,000원
오징어 순대 1개 3,000원/감자떡 3개 1,000원
- 3번 버스타고 연수원 도착(PM7:00)
하루 마지막을 멋지게 맥주 한캔과 소주 3잔으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어찌나 잠이 잘 오던지...
- 담날 늦잠을 잤어여 ㅜㅜ
기상시간 (AM9:00)
밥먹고 먼저 터미널 가서 시간 알아보고
(북대구행으로 결정 PM 6:10 출발)
- 걸어서 10분
터미널 근처 속초여객터미널 도착
동명항 방파제 선착된 배 ,금강산행 동천호
방파제 안까지 들어가서 보니 카메라 건전지 다됨
그래서 오토바이 타고 온 아찌에게 부탁해서
건전지 사러 오토바이 타고 나갔어여 ^^
- 동명호 옆에 위치한 영금정 정자
걸어서 10분정도
영금정 밑 바위에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가
가야금 소리같다해서 영금정이라 불리운대여
서해하고 다르게 동해바다는 파도가 장난아니더라구여
- 영금정에서 조금가다 오른쪽으로 100M 가면
아주 큰 바위 위에 전망대가 있슴다
계단이 아마도 백개는 넘을 듯
전망대 가면 금강산과 동해 앞바다가 한 눈에 다
보이거든여
놀러가면 한번쯤 올라 가보세여
- 전망대에서 내려와 왼쪽길로 500M 가면 영랑호수가는
골목길이 나오거든여
골목을 나와 도로를 따라 30분 정도 걸으면
미시령가는 이정표 나오거든여
그 쪽으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영랑호수가 나와여
호수 배경이 아주 멋지답니다.
- 7번 버스타고 시청으로 출발 (PM1:55)
점심을 먹기 위해서...
물곰 해장국/생태찌개/오징어 순대/해물탕/순두부촌
선택해서 원하는 메뉴를 드시면 되여
저희는 오징어 순대로 유명한 집에가서
생태찌게 먹었거든여 정말 맛났어여
가격은 대체로 6,000원 ~ 5,000원
오징어 순대는 1인분 10,000원
참고로 순두부촌은 시청 지나서 한참 더 가야 됩니다.
시청 우체국 맞은편 부두가에 곰치국 파는데 많습니다.
글구 회도 싸고...
- 통일 전망대나 낙산사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되서 못갔습니다.
열분은 설에 사는분이 많으니까
저보단 시간 절약 더 할수 있겠네여
거리가 넘 멀어서 차를 안 가져 갔는데
차 가져가면 더 편리할꺼에여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는것도 잼나구여
- 걸어서 5분
시간이 좀 남아서 밥먹고 시청 근처에 있는 번화가
중앙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특산물인 해산물과 미역 쥐포,오징어 젓갈등이 아주 많이
있어어여
차안에서 먹을라고 군고구마 4개 2,000원 사가지고 터미널로
갔습니다.
- 북대구터미널 PM10:30분 도착
보통 이시간엔 버스 잘 없음
다행히 막차 동대구역 가는거 타고
동대구역 도착
- 부산행 새마을호 PM11:16 탑승
요금 8,500원
소요시간 1시간10분
- 부산역 도착 PM12;26분
- 집도착 PM12:55분
택시비 10,600원
이렇게 설악산 여행을 마치고 오늘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슴다
친구랑 다짐했어여
매년 겨울산을 하나씩 점령하겠다고...
첨이라 그런지 넘 기억에 많이 남고 생각보다
안 무섭더라구여
조금이나마 님들에게 돔이 되었으면 하구여
사진은 이번주내로 올리도록 하겠슴다
감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