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밭에는 땅강아지가 많아요.
일하다가 만나면 손 바닥위에 올려놓고 놀다가
보내 주었었지요.
그런데 감자를 캐다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어요.
감자에 구멍을 숭숭 낸 것이 굼벵이인줄만 알았는데
감자에 낯선 물체가 구멍을 막고 있기에 꺼내보니 땅강아지인거에요.
아, 글쎄 감자의 도둑이 땅강아지였던 것이지요.
그러고보니 구멍난 감자를 모아 둔 박스에 땅강아지들이 보였던 게 그 이유였던것!
구멍난 감자가 콘티박스로 한 박스가 나왔어요.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 하고요. 이젠 괘씸한 땅강아지랑 놀지 않아요. 지렁이가 밥이라고 하던데 감자가 밥이었군요. 잡식성인가봅니다. 아까운 땅강아지가 파 논 감자는 손질해서 감자가루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많은데 안그래도 일이 많아서 쉴 수가 없는데 일이 늘었네요. 땅강아지의 배신입니다.
첫댓글 땅강아지가 감자를 파먹는 주범이었군요 .
어려선 많이 보았는데
도시화된 지금은 보기 어려워요 .
꽤 많이 망가뜨렸네요 ㅜㅜ
저 박스로 거의 한 박스에요.
괘씸죄가 아주 큼니다~
에구 아까워요.
자잘해서 껍질 까기도 어렵구요.
일거리 만들어 준 땅강아지 밉다 미워!!~~
근데 갖고 놀 수 있다는게 신기해요.
나도 농부의 딸이지만 기겁을 하는데
ㅎ 앞다리에 삽같은게 있잖아요~
엄청
귀여워서 이뽀라 했는데
이젠 친하지 않은 관계가 되었답니다.^^
땅강아지는 잡식성 이예요
식물의뿌리나 땅속의 곤충을 잡아먹구요
습기가 많은 땅속 그리고 양분이 많은 땅속에 살지요..
어지간하시면 땅강아지와 같이 농사짓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땅속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곤충이니까요
지렁이 땅강아지....
약을 치지 않는
우리 밭은 귀여운 아이의 천국이에요.
지렁이도
땅강아지도
공벌레도~^^
어릴적엔 보이면 잡아놓고 놀던기억이 있어요.
요즘 어쩌다 한번 보긴하는데
어릴적처럼 예뻐보이진 않더라구요.
ㅎㅎ
비슷한 놀이를 했었네요~
귀여워 했더니
내 감자안에
새끼들까지 ……
이젠 밉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엄청 신기해하며 좋아했던 곤충입니다.
귀엽긴 하죠.
근데 감자를 저리 망쳐놓아 어쩌죠?
안타까워요.
너무 많이 뚫어놔서
좀 더 한것은
골라서 먹고
나머지는 감자전분 하려고요.
옛날 방식으로요.^^
캔디님,
일단 양평경찰서에 농작물 훼손 혐의로 신고하시고 법원으로부터 감자밭 10미터 이 내 땅강아지 접근금지 명령을 받으셔서
캔디님 허락 없이 감자밭으로 겨 오는 놈은 무조건 영장 없이 체포 구금하시는 게 옳다고 봅니다.
^^
맞습니다!
맞습니다!
무조건 체포, 구금해야합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지하철에서 카페들어와 글읽다
청산님 글읽고 미소가 번집니다.
캔디님 땅강아지 보면 무조건 체포 구금 하세요.
구금해도 먹을건 줘야하니
구멍난 감자도 함께 넣어주세요.
@예다나 ㅎㅎㅎ
구금을 해도
식량을 공급해야만!!
구금도 생각을 해 봐야겠군요~^^
나는 감자는 공벌래만 먹는줄 알았더니 땅강아지도 먹는군요
예, 현장에서 체포를 했기에
정확한 근거가 있네요.
이젠 안 데리고 놀겁니다~~^^
땅강아지
진짜 오랫만에 보네요
반갑다면 캔디님께 혼날테고 ㅎㅎㅎ
구멍난 감자가 넘 많으네요 ㅡ에효
저 박스로 가득 나왔어요ㅜㅜ
이쁘다, 이쁘다 했는데
사랑이 미움으로 바꿨습니다~
에이 못된 땅강아지 감자를 파먹나봅니다
아까워라 저렇게 많이요,
그냥 파 먹은것
파내고 식재료로 써셔도 되지않을까요?
넘 많아서요 아깝네요
그러기엔 너무 많아서요.
싹히면
감자가루 되니까
날잡아 작업 해야지요.
일이 많아서
좀 덜 하려고 했는데
일이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