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연의 하늘공원 나들이.pptx
2014년 10월 어느 날의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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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7일부터 축제를 한다는 하늘공원으로......
사모합창 마치고 청원식당에 가 불고기 정식을 먹고는
하늘공원에 가고 싶다는 사모 일곱명이 뭉쳤다.
80대 큰언니 고영순 사모가 따라 나선다.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걱정이 되어
"사모님 근데 복장이 좀 치마 투피스에 구두신고... 갈 수 있겠어요?"
" 가 보지 뭐.... " 자신 있게 대답을..... 휴........
4호선 타고 삼각지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상암 월드컵공원역 도착
화장실에 들려 볼일 다 보고 입술 연지 바르라고 ...ㅎ ㅎ ㅎ
여자는 여자니까..... 한 명 빼고는 할망구들이지만...ㅎ ㅎ ㅎ
"맹꽁이 전기차 타고 갈래요? 걸어서 올라갈래요?" 물었더니 걸어서 가잔다.
헉... 구두신은 큰언니사모가 걱정돼 신발 바꿔 신으려고 발 사이즈 물으니...
워메.. NO 사이즈가 안 맞으니 원...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니.... 그래도 끝나는 지점이 있어...
우리 모두는 천로역정을 경험.... 걱정한 큰언니사모도 무사히....
간간히 사진 찍으며 올라오니 3.40분 걸렸나....
오르고 내리는 많은 인파들 틈에 끼어 우리 7 인 여인들도 가을을 만끽하였다.
하늘공원 석비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입구에 코스모스 밭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억새 밭....
알맞게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으니 이 곳에서도 한 장 찍고 저 곳에서도 한 장....
이곳을 처음 온 사모가 네 명 있으니
그들은 어마어마한 억새밭 풍경에 그저 감탄사를 연발...
어느 사모가 음료수를 사고 이기숙 사모님이 가져오신 떡과 함사모가 가져온 땅콩을
쉼터 원두막에서 빙 둘러 앉아 먹으며 하 하 호 호.............
나는 가방에 든 주름개선 화장품을 내 놓으며 가위 바위보로 행운 권을 드린다고 하니
한바탕 소란을...... 역시나 제일 나이 많은 고영순 사모님이 그 행운을 잡은 여신.....
하산하여 월드컵운동장 건물 2층에 Food Cafe 로 입성
스페셜 닭강정으로 마무리를 오늘의 물주는 함영자 사모.... 탱큐.... 탱큐......
첫댓글 ㅎㅎ
넘 감개무량 합니다
우리 이런날들이 있었군요
ㅎㅎ
이때가 젊어보입니다
모두 빨리 이런날 또 오길요
수필가ㅇ이시고
교사출신이신 이기숙 선배님
자욱 ᆢ잘 정리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합창단 회원 중 자기하고의 추억이 제일 많아
우리 그때 특별활동 시간을 많이 가졌었잖아...
함영자사모하고 셋이서 홍천 비발디로 스키타러도 가고
차영숙하고 잠실 파크골프 치러도 갔았잖아...
아........... 엣날이여.....그 때 그 추억이 아름다워라..........
그래 난 그 추억의 사진들을 찾아 이렇게 재 조명 하지.....
파워 포인 실행으로 보면 더 멋있는데....
밤에 보면 더욱 멋있고... ㅎ ㅎ ㅎ
이 거 자기가 쓴 걸로 하였으니까
드래그 쳐서 복사로 퍼다가 자기 카페에 올려보라고...
알지 무슨 말인지.....
하늘공원은 몇번가도 좋더라고요
누구람 가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른데 좋은분들과 함께 하셨으니
더 더욱 행복하로 멋진 샷이 나오지않나 싶을점도로 사진이
다 멋지고 이쁘게 나온듯 싶네요
추억은 언제나 이야기를 주고 미소를 주고 인연의 끈을 오래도록 이어가게 하는 거 같네요
그래 맞다 나도 하늘공원은 여러번 갔었지만
언제 가도 멋지더구나.... 10월 중순이 피크지....
작년에는 두번이나 갔다 왔는데....
한 번은 탁구치는 아우하고 아버님하고 셋이 가고
또 한 번은 사모합창단 야유회로 갔었단다.
근데 많은 인원이 함께 가는 것 보다 2. 3 명이 가는게 좋겠더구나....
한 마디로 데이트 코스로 말이야.....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