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6-8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외무장관 : "북한이 역내 안보포럼에 참석할 것"
North Korea set to attend regional ASEAN mee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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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eng Chivoan / Phnom Penh Post) 캄보디아의 호남홍 외무부장관이 어제(6.8) 공항에서 북한 방문 성과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
기사작성 : Vong Sokheng
캄보디아의 호 남홍(Hor Namhong) 외무부장관은 어제(6.7) 발언을 통해, 북한이 다음 달 프놈펜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SEAN Regional Forum: ARF)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홍 외무부장관은 사흘 동안 북한을 방문하여 박의춘(Pak Ui-chun)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바 있는데, 그는 귀국과 함께 이 같은 예상을 말했다. 호남홍 장관은 "이번 방문이 좋았고, 양국 협력도 증진됐다"고 말한 후, 신속하게 자신의 차량에 탑승했다.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을 맡고 있는 캄보디아는 북한과 중국을 ARF 회의에 참석시킬 수 있는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들 두 국가와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 모두 1970년 실각한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상왕이 실각 이후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국가들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해 북한이 핵무기 보유 야망을 포기하도록 강력한 압력을 행사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캄보디아는 북한과 중국을 한국, 일본, 러시아, 미국과 더불어 핵무장에 관해 협의하는 6자회담 재개에 초청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UNSW) 정치학과의 칼라일 태이어(Carlyle Thayer) 교수는 북한이 역내 대화에 참석할 것이라고 요란하게 소리를 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지나친 낙관론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깡패 국가인 북한이 다시 한번 "착한 소년" 모드를 취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북한은 ARF 회담에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아세안을 6자 회담에 대한 완충장치로 사용하길 바라는 것 같다. 아세안의 모든 회원국들은 북한이 보다 보통의 국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고, 행동에 나서고 있다." |
태이어 교수는 별도의 회담이든 6자 회담이든간에 어떤 진전이 있다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어떠한 형태의 대화에 대해서도 반가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놈펜 주재 미국대사관의 시언 매킨토시(Sean McIntosh) 대변인은 의문사항을 캄보디아 정부에게 하도록 돌렸다. 캄보디아 외무부 대변인인 꼬이 꾸옹(Koy Kuong) 차관은 논평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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