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공원의 북한영화 무료상영회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오후 5, 7시 대청동 민주공원 큰방에서 열립니다.
'북한영화 2003'에서 소개될 영화는 '불가사리' '봄을 안고 사는 처녀들'(11일), '정다운 불빛' '설한령의 세처녀'(12일), '두선장' '하얀꽃'(13일), '도라지꽃' '호동왕자와 낙랑공주'(14일), '기다리는 아들'
'발자욱'(15일), 등 모두 10편이다.
'불가사리'는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공개된 북한영화 1호.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민담을 바탕으로 만든 SF영화다.
민중은 생활고에 찌들리는데 관가에서는 대장장이 탁쇠에게 무기를 만들라는 명을 내린다. 그러나 그는 이를 거부하고 옥살이를 하다 죽는다.
그가 밥풀로 만든 불가사리 인형은 탁쇠의 딸이 바느질하다 흘린 피를 먹고 괴물로 성장한다. 불가사리는 민중의 선두에서서 조정의 군대와 맞서 싸운다.조선예술영화 촬영소가 제작한 영화로 북한 인기 여배우 장선희가 출연했고 엑스트라만 1만 3천명이 동원되는 기록을 남긴 대작이다.
에니메이션 '영리한 너구리'도 주목할 만한 작품. 너구리는 배가 볼록 나오고 다리가 짧아 생김새는 우습지만 똑똑하고 지혜로운 동물이다.
신체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머리를 써야 진정한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안겨주고 있다.
문의전화 462-1016
* 신문의 한면을 옮겨봤습니다.
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전남 장흥에서 작은 아들과 며칠을 보낼 예 정이라 볼 수가 없네요.
첫댓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