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이가 12월14일 새벽부터 아프기시작했어요...
밤12시정도에도 아무이상없이 대자로 이뿌게
자는걸 동영상찍고..그러고 잠들었는데..
갑자기 새벽2시에 토를 시작으로..똥싸고..물먹고..토하고..
설사하고..반복을하드라고요..아침까지ㅜㅜ
아침에겨우잠들어 오후에병원가니..혈검한지 일주일정도
되서..다른검사없이 주사랑 약만지어왔죠..
전에도 이런적있어서..
약을받아와서 먹어도 토하고..설사하고..이번엔 혈변까지..
15일날다시 병원가서 혈검하니..췌장염수치..250..
병원에서 수액맞고..집에왔는데..여전히 힘들어하고
반복..
16일 일요일..병원휴무인데..연락해서
수액달고 집에와서도 계속 수액맞춰도
여전히 물만먹어도 토하고 피설사는 여전하고..
점점 살은빠지고 아이도 걷다 비틀대고ㅜㅜ
17일..18일..19일..여전히 살은쭉쭉빠지고..
별다른호전도 없었네요.
20일 혈검해보니 췌장수치 1000..기계최대치가
1000까지만 표시된다니..더높을수도 있었겠죠..
수액처치만이 최선이니 아침에병원가서 수액맞고
문닫을시간에는 수액달고 집에와서 새벽까지맞고..
그러던중 21일 기동이엄마..예르가 똑같은증상을
보이네요..ㅜㅜ밥도거부하고 피설사에 토에..
기동이는 아기띠로 안고..사실아이들 이동가방이 없어요..
딱히 동시에아픈적도없고 필요가없었는데..
동시에 아푸니 멘붕..하는수없이 안메는가방에 예르넣고
기동이안고 택시타고 병원..혹시 동시에 아푸니 파보바이러스
인가해서 키트검사하니 다행히 아니고..
췌장염키트검사하니..애매하게 나오드라고요..
그래서 수액맞았는데..그후에도 여전히 기동이나 예르나
달라진거 없이 설사 토 반복..기동이 수액맞춰나서 움직이지
못하게 봐야되고 예르가 토하고설사하면 치워야하고
아주혼자서 신랑퇴근전까지 미치겠드라고요..
기동이는 자꾸 차가운쪽으로 가서 누우려고하고
체온이 낮아서 걱정인데..그렇게 밤을 꼬박새우고..
아침이면 두아이 안고 메고 병원가고..
입원시키고 집에와 다른아이들 밥주랴 청소하고
한두시간자고 병원에두고온게 걸려 또병원가서
신랑퇴근할때까지 기다려서 데릿고오고..
22일..이제는 기동이 아빠인 검풍이가 설사에..토에..
밥거부..그전날까지 다른아이밥까지 뺏어먹었는데..
근데 검풍이는 양치기소년이예요..
밥거부 설사기운있어서 겁나서 병원데꾸가 혈검하면
항상정상...한두번이아니고 여러번😂
도저히 3아이 다데꾸가기 힘들어 검풍이는 좀지켜보자하고..
기동이랑 예르만 병원가수액맞고...
23일..기동이가 로우펫을 아주조금씩 먹어줬어요..
설사는 멈췄는데..토는 여전히 두세번씩하고..ㅜㅜ
24일..그런데 검풍이도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여..
두아이먼저 병원가서 입원시키고..집에와서 검풍이데릿고
다시병원가..혈검하니...
이자식..모든수치 다정상..
참 이게 정상이라 정말 다행이다..하면서
한편으론 두아이병원비도 만만치않은데..요것이또...😱
밥을 이틀안먹어서 수액한팩
맞춰드리고..아들이랑 마누라 병원가니 지도 따라가고싶었던건지..
25일..기동이 아랫배 꼬추있는곳이 부어보이드라고요..
병원가 쌤이보더니 부종이 있는거 같다고..
잘먹지못하니 단백질수치가 넘떨어져서..
수치가 더떨어지면 안된다고..근데먹는건 예전같지않고ㅜㅜ
26일..예르는 오전에 혈검하니 췌장수치는 여전히1000대..
퇴근전까지 수액맞고..집에와 밥주니 넘잘먹어주네요..
아픈동안 그좋아하는 지아빠한테 안기지도않고 혼자
구석에 가있더니 살만한지 그동안못했던뽀뽀 열씨미하고..
아빠옆에 착붙어서 껌딱지되고..
한시름났네요ㅋㅋ
다음날도 기동이도 별이상없이 잘있어줬는데...
28일 기동이가 기운도없고 밥도 잘안먹어..
다시병원가 영양제섞어 수액맞추고..
12월31일..병원가서 기동이 혈검하니 첨으로 1000대에서
700대로 췌장수치가 떨어졌네요..
근데 문제는 하도 못먹어서 단백질수치가 넘떨어져
걱정이라는말..ㅜㅜ우선 닭가슴살이랑 자기가 먹고싶어하는거
조금씩 다른캔도 주고있네요..
기동이가 이제는당뇨사료 세니메드랑힐스wd캔은
거들떠보지도않아요..ㅜㅜ테라카니스캔은조금씩주니
먹어주긴하는데..이걸 자꾸먹길수도없고..
그래서 인슐린주사도 용량도 확줄여서 한칸반씩
맞추고 당은 어느정도 잡히고 있어서 다행이긴한데..
하루 세번씩 맞을때도 있어 걱정되기도하고..
기동이가 12월달 아푸면서 기동이한테 얘기했어요..
기동아 12월달까지만 아푸고 우리 1월달부터는
병원그만오자..이제아푸지말자..
그랬더니 정말 31일 마지막으로 병원가고 오늘까지
토도없고 설사도없고 잘지내주고있어요..
이번주에 안압검사도하고 혈검다시해보까하고 갈생각이예요..
기동이 아푸기시작한날이 얼굴미용도하고 목욕하는날이었는데 아파서 암것도 못해서 얼굴털은 사자가되가고..
병원미용언니께서 얼굴이뿌게 살살살 다듬어주셨네요^^;;
이제는살다시 쪼금만 찌워야겠어요..
5.2키로였는데..3.8키로
빠져서 가슴이 아푸네요..
이번에 넘많이 찌우지않고 4.5키로까지만 찌워야겠어요ㅋㅋ
포동포동 항상병원안고다닐때마다 무겁다고 다이어트
해야된다고 잔소리했더니 요넘이 살을 넘빼버렸어요..^^;;;
어제는 컨디션이 좋은지 눈망울이 말똥말똥해서
후딱 사진찍었어요ㅋㅋ
기동이가 당뇨발병하고나서부터..
저의모든 신경은 기동이한테만 가있었어요..
저는 기동이가 못먹음 다른아이들도 안주고..😓
사실다른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또기동이랑 저몰래
신랑이 따로다른아이들 넘잘챙기고있으니...
제가 하루중 제일많이 하는말이..기동이 ..기동이..
잠시 눈에만 안보여도 기동아 기동아...
신랑이 그만좀 부르라고ㅋㅋ
똑같은 내새끼들이지만 유난히 더 신경쓰이고
가슴아픈 내새끼 기동이네요..
사실 예르 검풍이 설사하고 토하고..예르췌장염판정받았을때도
크게 걱정안했어요..다른 아픈곳이 있는 아이가 아니고
건강했던아이니 금방일어날꺼라고 생각했죠...
똑같이 아픈데 기동이한테만 더집중하게되는데..
어쩔수없나봐요...
그래서 전오늘도 기동이 기동이 부르며 열심히 뽀뽀하고
더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기동이가 옆에 있어줘서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네요~~♡
기동이 아픈동안 걱정되서 따로연락주신
구찌맘님..푸푸님..까미언니님..모르는거 잘설명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카페여러분들..
넘넘감사했어요..아픈와중에는 정말정신이 없어서
댓글도 못달고 그랬어요..
조금씩조금씩 기동이는 기운내주고 있어요..
2019년에는 우리모든아이들
아푸지않고 행복하게 엄마 아빠곁에서
사랑많이 받는한해였음 좋겠네요..
새해복 많이받으세용~~♡
첫댓글 아...우리기동이 소식 넘나 기다렸어요...두손모아..쾌차하길..진심 바랬습니다~~기동아~~예르야~쾌차해서 넘나 다행이야!!~기동이맘님도..넘 맘고생 몸고생..아공....절절히 느껴집니다..ㅠㅠ 우리 애들 올해엔 모두 아프지말고 건강히 잘지내길.....새해희망노래로 흥얼대봅니다..당세기 식구들 모두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길~~^__^♡♡
근데 아직도 살얼음판걷는기분이예요..
언제또토할지 설사할까봐 걱정걱정..ㅜㅜ
밥이라도 맛나게 먹어주면 더좋을텐데..
깨작깨작;;;
그래도 당세기식구들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니
기동이가 더힘냈음 좋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정말 다행이에요~~^^;;
새해 좋은소식! 수고하셨어요~
아직불안하지만..그래도 이정도회복만으로도 다행이긴하죠^^;;
좋은말씀 감사했어요^^♡
다행이네요
소식없어 궁금했는데 기동이네 세아가가 다 아팠네요
남일 같지 않아 가슴졸이고 읽었어요
올해부턴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지내렴 기동3가족
다행히 2아가는 건강해서 다행이였죠^^;;;
기동이네 다섯식구예요ㅋㅋ
아가들이 점점 나이드니 이제는 걱정만 느네요...어렸을땐 이런걱정안했는데..
저만 나이먹고 늙어가는게 아니라 아이들도
나이먹고 몸도약해지는거 같아 맘이 아푸네요..
더열심히 아이들건강챙겨야겠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아이고야.. 기동이 소식 마니 기다렸어요....세상에 3.8키로...기동인 얼마나 힘들었고, 맘님도 얼마나 속이 탔을꼬....주책맞게 눈물이 글썽하네요..ㅈ 그래도 조금 나아진거죠??. 울 요끼랑 같은 요끼라고 키 크니 작네 했는데.
기동이 더 힘내라고 응원마니 할께요.♡♡
오늘병원가서 혈검하니 췌장수치도 700대에서 500대로떨어지고 단백질 번수치도 조금씩 올라가고있네요^^점점더 좋아지겠죠..
응원감사합니다^^♡
아 유키네도 6둥이라 기동이맘님 맘 넘넘 잘 이해돼요
다른녀석들에게 미안하면서도 유키한테 집중하게 돼거든요
여튼 좀 좋아져서 다행이네요
전 유키 살찌우는게 제일 힘든데 ㅠㅠ 여즉 살이 찌워지지 않아서요
기동이 다시 뽀동해져서 예쁜사진 마니 올려주세요
어쩔수없나봐요..아픈아이한테 더 관심이가는게..기동이가 참아푸기전에는 엄마옆에서 잠자도안자고 혼자자고했는데..
아프고나서 껌딱지가되고..
췌장염이 진짜 무섭네요..먹보가 먹는걸거부하고...후딱 다시 먹보로 만들어서 살찌워야겠어요ㅋㅋ응원감사합니다^^
아 진짜 다행입니다. 전 초보라 그간 기동이가 겪었을 여러가지힘든일을 짐작만할뿐이지만,
아프다니 맘이 아팠어요. 심하게 앓고나면 그다음은 더 씩씩해질거라 믿고, 반가운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당뇨때보다 더가슴아푸고 기동이도 더힘들어
하드라고요..미나미맘님 말처럼 더씩씩해졌으며
좋겠어요^^;;;기동이 응원해주셔서 넘감사합니다..더건강해져서 이쁜모습 많이 보여드릴께요~~♡
정말다행이네요 갑자기 3마리가아파서 걱정이 크셨겠네요 이제 아프지 말길 기도드립니다^^
한꺼번에 여러아이가 아프니 진짜멘붕이드라고요..
사실 기동이 하나 케어하기도 바쁜데..넘속상했는데..이제는 다른아이들은 넘건강해져서 걱정이없네요..다른질병이 없으니 기동이보다는 걱정이 쬐매 덜하게되는..못된어매네요ㅋㅋ;;;
저도 당뇨6개월째 관리중인 같은 요키견주로서 글읽다보니 맘이 찡하더군요
기동이 얼른 건강찾아 견주님사랑 많이 받고 잘 지내길 기대할게요^^
기동이맘님ㅜㅜ이제야 글 보네요ㅠㅠ 진짜 기동이 걱정 마니했어요ㅠㅠ 또 기동이 엄마랑 아빠까지 가치 아팠네요ㅠ고생 마니 하셨어요ㅠㅠ 그나저나 양치기 검풍이 웃겨서 어떡해요ㅋㅋㅋㅋㅋ 귀여운것ㅎㅎ
기동이가 구찌랑 몸무게가 같아졌네요ㅜㅜ 맛난거 마니먹구 이젠 안아프길바래요ㅠㅠ 기동이 아프고나서 인물이 더 사네요ㅜㅜㅎㅎ 아팠던건 맘 아프지만 갈수록 얼짱이에요ㅎㅎ기동이맘님 고생 진차 마니 하셨어용 올해는 아이들과 더 행복한한해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