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공갤러리, 임재현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5년 9월 18일~9월 24일
관람시간 : 10:0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임재현 作 마담 그대도 비루한 이 몸뚱이가 혐오 스럽소
임재현 作 몽상가
임재현 作 소실된 신체
작가 노트
우리의 조상들은 오래전부터 자신을 남기기 위해, 쉽게 변하지 않을 형태를 찾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방식이 바로 조각입니다. 그들은 단단하고 변형되지 않을 조각을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하나의 완성된 몸체를 만들기보다는, 여러 부위를 따로 제작한 뒤 정교하게 결합해 하나의 형상을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조각 방식은 나의 작업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나 또한 나를 남기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현재 신체의 일부가 없는 나를 표현하기 위해 불완전한 조각과 가려진 신체 일부를 작업 안에 그려 넣어 전시해왔습니다. 그렇게 전시마다 그 당시의 나를 남기고 있습니다.
내 작업 속에서 조각난 몸들은 인물들과 함께 공존합니다. 그 인물들은 무심히, 혹은 집요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내가 작업에서 '시선'을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는, 그것이 내게 너무도 선명한 기억이자 상처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의 사고 이후 수차례 수술과 이식을 거치며 나는 내 얼굴을 잃었습니다. 거울 속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일그러진 오른쪽 눈과 울퉁불퉁한 피부 결입니다. 그것은 나의 내면 또한 깊게 망가지고 상처 입었다는 증거였습니다.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던 얼굴. 그러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얼굴. 타인의 시선은 언제나 나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연민이라는 탈을 쓰고, 때로는 혐오나 호기심으로 다가왔고, 나는 종종 그 시선들 속에서 극단으로 내몰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살아남아야 했습니다. 이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 강해져야 했습니다. 시선을 피하는 대신, 나는 그 시선을 똑바로 마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선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작업은 조각난 몸, 시선, 오브제 그리고 그것들이 얽힌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완성되지 못한 풍경 안에 나는 다양한 오브제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그 공간은 어딘가 뒤틀려 있고 균형을 잃었지만, 그 속에는 나의 감정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불완전한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불완전함은 멈춘 상태가 아니라 진행 중인 완성입니다.
타인의 시선에 고통받던 나는, 이제 그 시선을 받아들이며, 이제 오히려 그 시선들에 의해 새롭게 작업이 구성되고 있습니다.
- 임재현 -
임재현 作 숲속 남작
임재현 作 안아줄 사람이 필요해
임재현 作 역마살
[작가소개]
임재현 lim,jae-hyun
대전 예술고등학교 서양화과 졸
배재대학교 미술디자인 학부 학사
배재대학교 미술학 석사
개인전
2024 기억의 파편전(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복합문화공간 플렌에이)
2024 부유하는 감정전(석사 청구전)(대전. 이공갤러리)
그룹전/아트페어/기획전
2025 그리다 꿈꾸다,아트센터 쿠, 대전
2024 대전시 미술대전 특선 대전 시립미술관,
2024 미로회`더 히스토리`갤러리 고트빈, 대전
2023 불완전한 가능성 쉐마미술관, 청주
2023 장애 예술인 전시회 대전 서구청, 대전
2023 청춘 컬렉션 대전 서구청, 대전
2023 대전 아트쇼 청년작가 부스 대전컨벤션센터, 대전
2022 대전시 미술대전 특선 대전 시립미술관, 대전
2022 셀프 아이 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졸전)
2022 미로회 시대의 개성전 이미정 갤러리, 공주2022 청년작가 초대전 갤러리m, 대전
2022 대전 미술 대전 특선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22 대전아 트쇼 청년작가 부스 컨밴션센터. 대전
2021 연결된 상상 태미오래, 대전
임재현 作 이제 이방은 나에게 너무 좁다
임재현 作 잡동사니가 가득한 지하실
임재현 作사이코 소시오 정신분열증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