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통사찰 양천사 [ 梁泉寺 ] 735년에 세워졌다고 전해지며, 고원읍에서 서쪽으로 약 5㎞ 떨어진 반룡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만세루 부근에서 고려 시기 기와조각들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아 고려 시기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함경남도지』에 따르면 1677년에 묘련대사가 개축했다고 한다. 현재 대웅전과 만세루, 극락전이 남아 있다. 주변에 여러 기의 부도와 '우금신', '좌금신'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경계석 석인상이 남아 있다. 양천사 전경(梁泉寺 全景) 대웅전 편액(大雄殿 扁額) 대웅전은 1636년에 고쳐 지은 건물로, 정면 3칸(11.6m), 측면 3칸(7.35m)에 두공을 바깥 5포, 안 7포로 하여 겹처마 형식을 보여준다. 건물은 화강암을 정교하게 다듬어 쌓은 축대 위에 포식두공을 짜 올린 합각집 형식으로 지었다. 양천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건물 내외부의 단청과 대웅전 별화이다. 오른쪽 공포 사이 벽에는 당시의 세태풍속을 담은 여섯 장면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단청 그림 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좌우 옆면의 빗천장에 그려진 무악도(舞樂圖)이다. 건물 안 다양한 내용의 그림과 단청무늬는 조선시대의 뛰어난 회화술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웅전 전경(大雄殿 全景) 만세루 편액(萬歲樓 扁額) 앞면 마루돌기둥에 새긴 글에 따르면 만세루는 1729년에 고쳐 지은 건물이다. 앞면 5칸(19.4m), 측면 3칸(10.5m)의 합각집으로, 현재 북한에 남아 있는 절과 누각 가운데 제일 크다. 경사진 언덕을 그대로 이용해 앞면은 마루돌기둥을 높이 세워 2층으로 하고, 뒷면만 1층으로 하였다. 만세루는 건물 안 가운데에 4개의 고주를 세워 중보를 직접 받들게 하고, 그 위에 다시 작은 종보를 놓은 7량집의 구조이다. 화려한 모루단청을 하고 액방, 도리, 대들보를 비롯한 여러 곳에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용, 앞으로 내달리는 범과 서 있는 사자 등의 단청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만세루에 걸려 있는 양천사 종은 1693년(숙종 19)에 주조됐으며, 높이 1.15m, 무게가 373㎏이다. 이 종은 원래 함흥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것으로 2000년대 중반 이곳으로 다시 옮겨왔다. 만세루 전경(萬歲樓 全景) 만세루 범종(萬歲樓 梵鐘) 극락전 앞면 전경(極樂殿 前面 全景) 양천사 부도군(梁泉寺 浮屠群) '좌금신'이라고 새겨진 석인상('左禁神' 石人像) '우금신'이라고 새겨진 석인상('右禁神' 石人像) 관련이미지 111 [네이버 지식백과] 양천사 [梁泉寺] (북한의 전통사찰, 2011. 6. 10.,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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