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완 교수 “북한, 멸망 직전 동독 상황 닮아”
복음통일 컨퍼런스서 밝혀
탈북민 박복순 전도사 간증
북한 상황 상세히 전해
강동완 교수(동아대)는 북한이 멸망 직전의 동독 상황을 닮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3일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진행 중인 제32차 복음통일 컨퍼런스에서 ‘북한이 흔들리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는 제하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동독은 두 개의 독일을 주장하며 ‘접경’ 대신 ‘국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주민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 철조망과 자동발사 소총을 설치했다”며 “북한도 남한을 동족 대신 적대국으로 여기고,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 위해 철조망과 지뢰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동독과 같은 상황이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그간 기도해 온 결과”라며 “가장 결정적 증거는 지금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했다.
특히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장마당 세대의 사상적 변화와, 외부 정보의 유입·확산”이라고 전했다.
탈북민 박복순 전도사(옥토밭교회)는 이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박 전도사는 “김일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도둑질 한 자이고, 북한 정권은 김일성만을 위한 사이비 독재 정권”이라며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들어, 북한 땅이 아모스 선지자가 말한 저주 가운데 빠지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박 전도사는 “남한 사람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에 감사해야 한다”며 “태어난 순간부터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자유롭게 볼 수 있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드리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셋째 날인 이날 ‘동족 구원’을 위해 눈물로 금식기도를 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