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산업뉴스 최일권 기자]여수산단 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여수 석유화학단지 내 주요 기업들 가운데 여천NCC, 폴리미래, 호남석유화학 등을 제외한 13개 기업이 올해 임단협을 타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 노사는 이미 지난 6월 2.0%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에는 HOU준공기념 200%의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LG화학 노사도 1.1% 임금인상에 합의했으며 한화석유화학은 1.3%, 휴켐스 2.6%,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는 각각 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남해화학과 제일모직은 각각 2.9%와 4% 인상에 노사가 의견을 모았다. 한국바스프와 대림산업은 동결하기로 했다.
한편 여천NCC는 지난 10월2일 16차 교섭까지 진행했지만 아직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3.3%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회사 측은 1% 인상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폴리미래는 지난 9월26일 13차 교섭에서 노사가 1% 인상에 잠정합의했으나 10월 초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호남석화는 1.1% 인상안 을 놓고 오는 14일 노사가 14차 교섭을 가질 계획이다./최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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