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라스트갓파더를 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올해 23살이고 영구시리즈에 관심이 없기때문입니다.
저랑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40~45살정도의 아저씨들인데 이분들중 4분이
'아이들과'함께 라스트갓파더를 보고 왔다고 하시길래 어떠냐고 여쭤봤습니다.
모두의 대답이 똑같았습니다.
"난 그냥 그랬는데 애들은 계속 웃더라. 끝나고 물어보니까 엄청 웃겼데"
이거면 완벽하게 된것이지 않습니까??
영구시리즈에서 대체 뭘 바라십니까??
아이들이 웃고 즐길 수 있고,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영화관에 가서 부담없이 보게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것이지 않습니까?
물론 심형래표를 이용해서 노이즈마케팅을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되도않는 애국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이번 라스트갓파더때는 그런 마케팅은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진중권씨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영구시리즈 영화에 뭘 기대하는 겁니까?
아이들이 보고 즐거워할만한 영화를 왜 어른의 시선으로 비난하는겁니까??
평점이요?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용 영화를 어른들이 보니까요.
그렇게들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냥 보고 싶으면 보고 말고 싶으면 마는거지...;;;; 이게 그렇게 논란이 될 얘기인지....;;;;
그러게요. 갈갈히 삼형제 영화도 아이들에게는 엄청난 돌풍을 끌었죠. 꼭 맞는 예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틀린 예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갈갈이 삼형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수준의 영화를 150억 주고 만들어서, "한국"을 등에 업고 할리우드에 당당하게 진출한다?
물론 갈갈이 삼형제 영화와 심형래 감독 영화의 수준 차이는 존재하겠죠. 심형래 감독 영화와 스필버그의 영화와의 수준 차이가 존재하듯이.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는 전혀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예전 815 콜라가 생각나는군요. 제 생각에는 심형래 감독의 마케팅 방법인거 같습니다. 그 방법까지 우리가 뭐라고 할 순 없을거 같습니다. 영화 그 자체가 아닌 마케팅도 영화'산업'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보지 않고 있습니다.
왜 욕먹어야 하나면 영화의 작품성이 별로라고 다수가 생각하니까요. 거기에 애국주의적 마케팅까지 포함되서 더 까이는 것일테구요. 확실한 건 심형래 감독의 영화들이 비판받는 것이 단순히 마케팅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영화 자체의 수준이 너무 떨어져요. 90년대 찍은 용가리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라면 시간이 더 흘렀다는 것밖에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요. 또 아이들용 영화를 어른들이 봐서 평이 안 좋다는 말은 공감할 수 없는게, 1)갓파더나 디워가 아이들용 영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지지는 않았고 2)만약에 아이들용 영화라고 생각하셔도 어른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수많은 아이들용 영화들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 애국마케팅이라는건 정확히 뭐죠? 일종의 동정심 유발인가... 그리고 하면 안되는 이유라도?
중요한건 심형래씨가 신지식인에 선정되어서 엄청난 국고를 지원받았다는 것이죠. 디워 제작할때 쓰지않아도 되는돈도 엄청 쓴걸로 압니다. 그래서 욕먹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