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혼자서 들고 오던 인생의 절반의 무게를 이제 두 사람이 들고갈겁니다
좋은 일은 배가 되고 힘든 일은 반으로 줄어들 것 같지만, 이만큼 살아온 선배의 입장으로 볼 때 아무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힘을 합쳐 지혜롭고 슬기롭게 잘 살아줄거라 믿으며....
인디언이 신혼부부에게 내리는 축복의 시를 오늘의 주인공인 아들 대훈이와 며느리 희진에게 헌정하겠습니다.
두사람
이제 두 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 테니까.
두 사람은 두 개의 몸이지만
이제 두 사람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있으리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 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아울러 먼길 가까운 길 마다않고 두 녀석을 축복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분들을 축복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첫댓글 어느 결혼식의 덕담이랍니다
생각하게 하는 덕담이라 기억하려 올려봅니다^^
덕담인지 교훈인지 너무 좋아요.
나도 써먹어야쥐
좋은 덕담이네요....^^*
가끔은 살아가면서 자식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
마음을 아프게 할때가 있답니다....
생각보다 그네들도 잘 살고 있다네요.....
부라보 부라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