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산(451m)
1.산행구간 : 송정 박상진호수공원-무룡산-달령재-송정 박상진호수공원
2.산행일자 : 2025 02.09(일요일)
3.산행거리 : 9.4km
4.산행동무 : 영알 산악회 15명
◎ 송정 박상진 호수 주차장(10:10)
◎ 매봉재 (11:30)
◎ 무룡산/452m/울산69(11:50)
◎ 시산제(12:00~14:00)
◎ 달령재(14:40)
◎ 송정저수지 고헌정(15:40)
◎ 송정 박상진 호수 주차장(16:00)
을사년 즉 푸른뱀의 해다
지난 1월 정기산행시 올해는 시산제 산행을 할거라는 메세지를 이미 밝혔다.
작년 2024년 시산제 행사는 하질 못했다.
정기산행일인 두째주가 설날 연휴에 끼여버렸다.
그러니 산행도 취소해야할 처지에 시산제는 감히 엄두낼수도 없는 처지가 되어 취소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다음 정기산행일 3월에 시산제 행사를 한다는건 생각도 하질 않았지만..
오늘 시산제 행사때 용근형님 물어 보더만
작년 시산제행사는 왜 하지 않았냐구..
어쨌튼 올해는 시산제 산행을 한다고 일찌기 이야길 해왔었고
시산제 산행을 공지했다.
장소는 무룡산으로 ...
그런데
지난주부터 몰아치는 혹한이 전국을 꽁꽁 얼어 붙게 만들었다.
늘 따스하기만 그리고 눈도 오지 않은 영남권..울산도 예외는 아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눈이 날리는등 강풍에 독감환자는 늘어나 병원마다 진료 줄서는데 장사진이고 .
그러니 늘 기상대예보만 들여다보고 있다.
이런 내도 내가 우스운데 주변에서 보면 뭐라할까도 싶기도 하고...
어쨌튼 정기산행일인 일요일은 그나마 조금 풀린다는 예보지만 여전히 영하 7도까지 떨아진다는 예보다.
그래도 낮기온은 영상으로 회복 된다니 일단 믿어보기로 한다.
하여
시산제에 쓰일 제물을 준비(88,230원) 하고
2월 9일....
08시 40분 언양을 출발
무거동에서 진수형님을 태워 옥동 두동농장에 둘러 수육(130,000원)도 찾고 그리고 송정동 주차장으로 올라가는데..
심향섭 고문님 전화다.
제3주차장으로 올라오라는 전갈이다.
또 주차장이 널널하고 햇살이 있어 따스하다는 내용이다.
송정 박상진 호수 제3 주차장이다.
시산제 산행등 등산객들로 인한 차량의 주차난으로 혼잡할것 같다는생각이었지만 의외로 널널하다.
도착 시간이 09시 50분쯤 이었으니 10시 10분 홍무영 회원님을 마지막으로 참석의사를 밝힌 전원이 도착 했다.
시산제 제물을 베냥에 넣고 출발 하려니 아이스박스에 담긴 수육박스가 가장 큰 문제다.
나머진 나눠서 베냥에 담으면 된다지만
그러는 사이 이경락 고문님이 차를 가지고 산에 올라가겠다는 의사다.
그리고는 진수형님도 동행 하겠다며 차에 타는데 하지만 용근 형님 가만 두질 않는다.
베냥도 내동댕이 쳐지고...
그런데
모방송사에서 취재협조요청 이야길 하는 와중 진수형님은 이경락고문님 차편으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그것도 나중에서야 알았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는걸..
진수형님 베냥이 내동댕이 쳐 있다.
출발한다.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이다.
송정저수지에서 박상진 호수로 바뀐지 오래되었다.
아마도 동네이름보다 독립운동가 박상진이 더 네임 라벨이 있어서이겠지 싶다.
박상진 사령관은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에 대한광복회를 조직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했다고 한다.
1915년 1월 대구에서 조선국권회복단을 결성, 같은 해 7월에는 채기중을 중심으로 결성된 풍기광복단을 통합하여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에 취임했다고 한다.
1917년말 그리고 1918년초에 걸쳐 부호 장승원, 면장 박용하 등을 군자금 모금을 위해 친일 부호를 처단 했지만
이종국의 밀고로 1918년 초 사형선고를 받아 순국했다는 설이다.
-3.4도라는 온도가 송정호수 기온대에 찍힌다.
그리고 싸늘한 바람이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니 춥다.
그러니 자동 걸음은 빨라 지고...
지난주부터 혹한에 박상진 호수 가장 자리는 얼었다.
어릴적 동네앞 개울에서 썰매탔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 참여한 여성회원 4분을 앞세웠다.
잘 간다.
앞에서부터 이태자, 이명희, 제숙란, 최경옥 회원님
매봉재 삼거리
무룡산 가는길
거리는 약 1km 구간....
가파른 오르막길이 기다리고 있다.
무룡산 정상
450m 무룡산이다.
약간의 바람은 있지만 그리 추위를 느낄만한 바람은 아니다 싶다.
그런데 이상하다.
무룡산이
해마다 시산제 제를 지내는 산악회등 모임등으로 비좁았던 무룡산이 텅 비었다.
무슨 일이지..
울산 시가지 조망
호계쪽 조망
울산 공항 조망
스켈타 통신
UBC,KBS 송신소
굳이 장소를 가릴필요까지는없지만 그래도 따스한곳 바람 타지 않은곳을 찾아 나선다.
2023년 시산제를 진행했던 헬기장 맞은변 장의자가 있는곳을 골라 회원을들 불러 모았다.
그리고
현수막을 걸고 시산제 제레 준비를 한다.
작년에는 제를 진행 하지 않아 상황을 알수 없었지만
예년도에는 많은 산악회에서 시산제 하느라 이곳 저곳에서 제를 지내는등 많은 인원이 무룡산을 찾았는데 올해는 아무도 없다.
어쨌튼 조용해서 좋다.
강신 제례부터
유세차로 시작한 축문을 읽어가는 심고문님 목소리...
그리고 음북에 이어 돼지입에 들어 가는 돈.....
이는 무엇인가.
함 살펴보자
옥황상제(玉皇上帝) 연락병이 돼지라고 한다.
해서 그 연락병에게 인간이 돼지에게 뇌물 주는 행위라고 하는데 옥황상제 에게 나쁘게야 말하지 않으리라는 인간의 교활함이 있는 사연이라고 한다.
뭐 합리적인 이유 잘 봐 달라라는 이유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윗 어른을 찾아 뵐때 술이라도 한 병 들고 찾아가는 미풍양속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하여 천지신명(天地神明)을 찾아 뵙고 기원하는데 술 보다는 현금을....
간편하고 또 천지신명님도 좋아할 것 같아서 웃는 돼지 입에다가 끼운다는 사연이다.
그리고 또하나는
제수(祭需)를 준비하는데 아무 것도 보태지 못하여 제주(祭主)한테 부조(扶助)한다는 의미의 사연도 있다고 한다.
뭐 상부 상조의 정신이 엿보이는 사연이다.
하여 오늘도 시산제 돼지 입에 지폐(紙幣)가 물리어 진다.
적던 많던 성의다.
그렇게 모인지폐가 75만원다.
음복...........
떡은 전홍천 회장님과 이태자부부가 협찬 했다.
그리고
김치,파김치, 꼬들베기김치와 곶감은 이경락고문님과 정옥순 부부가 협찬 했다.
휴식으로 제기차기 도전에 나선 회원님들
1시간 넘게 즐긴 시산제 제례후 음복시간들..
다들 즐거운 모습들이다
그나마 따스한 날씨가 한몫 하는 것 같다.
비닐 쉘타까지 준비 했지만 바람만 씌우고 다시 접어 넣었다.
계획에도 없는 핫팩의 제기차기...
그렇게 14시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
달령재
임도로 내려선후 달령재에서 송정호수로 내려선다.
불과 1시간 좀 더 걸렸나 싶다.
하산길은 송정호수 오른쪽 데크로 걷는다.
16시
하산 완료다.
하산주 장소
하산주는 진장동 친절한혜자씨다.
산에서 수육을 먹고 또 고기를 섭취 한다는건 고기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다른 음식점을 찾는데...
갑오징어 보쌈으로 낙점을 받은것이다.
하여 진장동 친절한 혜자씨로 위치이동해서 갑오징어 보쌈(53,000원) 4개 꼬막무침 (31,000원) 4개, 소주(5,000원),맥주(5,000원)로 (368,000원)하루를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