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음식문화원 식치원(食治院)
이석간 경험방 식치방 코스요리 초청시식 후기...
먹는 것(食)을 잘 다스려(治)
질병예방은 물론 건강을 지키는 절제(節制)의 미학(美學)...
약이 되는 영주 선비음식...
영주가 고향인 세계일보 김철수 편집장의 안내로
장욱현 영주시장의 영접을 받으며...
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 일행과 류준기 박사, 최인용 회장과 함께
식치원을 방문하여 ‘이석간 경험방 식치방’ 코스요리를 경험하였습니다.
2020년 6월 3일
코스요리 이름들이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품격은 귀족요리요, 맛은 황궁요리처럼 최고입니다.
곶감을 재료로 한 건시죽(乾柹粥),
송화가루, 날꿜장 등 치유 안주를 곁들인 특허품 동아약주,
오랄초 수정과, 황자계혼돈의 동과만두,
어간장 소고기 등심구이인 설하멱적(雪下覓炙),
해삼과 전복을 이용한 숭어어묵인 가마보코(Kamaboko, 蒲鉾)
송이와 꿩고기로 만든 숭채(菘菜)찜,
천초(川椒)로 맛을 낸 영주한우 육회,
들깨씨 임자(荏子)를 갈아 넣은 청포기장면인 진주면(眞珠麪),
저온에서 오래 익힌 소고기 양념 무침,
죽순과 도라지로 만든 어만두(魚饅頭) 길경탕(桔梗湯),
마늘타락을 곁들인 가지찜인 유육양가,
사색려(四色茘) 중 천초 기름에 튀긴 양고기 가지무침인 유육시가(油肉釀茄),
모점이법+전곽법+자소엽+방풍+배추침채+매실육=치유 비빔밥,
디저트로 제호탕(醍醐湯)과 석이증편...
식치원(食治院)... 영주 선비음식...
이는 조선시대 유의(儒醫) 이석간(李碩幹) 선생의
이석간경험방(李碩幹經驗方)에 기인(基因)한답니다.
유학자이자 의사였던 이석간 선생은
조선 최초(1418년)의 의국(醫局)이었던 영주 제민루(濟民樓)에서
예방의학을 수학했는데, 의술이 뛰어나 명나라 황태후까지 치료했다고 전해집니다.
식치(食治)와 향약(鄕藥)에 있어서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음식에 사상(思想)이 곁들여지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합니다.
환상적인 맛과 멋을 담아낸 식치원 신성미 원장은
죽과 밥을 이용한 식치방인
‘이석간경험방상(李碩幹經驗方上)’을 출간하기도 했답니다.
차별화된 음식문화인 식치원(食治院)이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세계일보 김철수 편집장의 고향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일보 배소영 기자도 함께 했습니다. 아름다운 경험이었습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지나 완공단계인 한국문화테마파크를 탐방했는데,
영주시의 발전에 크게 기여되기를 기원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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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요즘은 성당에 안다니시나봐요. 저도 가톨릭 신자라 은홍님이 방문하면서 올려주시는 성당 사진 즐겁게 봤거든요.
여튼 항상 행복하시고 언제나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요즘도 성당에 가요~
저희 성당도 아직 성가대는 설 수 없어..
독창과 이중창으로만 미사 참례하고 있어요~
따뜻한 마음 넘 감사해요~
행복과 평안이 함께하는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