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란을 꿈꾸는 신입 회원 '천마신군'입니다.
사실 집안에서의 엄청난 반대로 입양 계획이 무산 되고, 다음 다이렉트 보험에서의 보험 계약 거부로 상당히 마음이 안 좋았었는데, 프리디님께서 한화손해보험 (carnation) 과 통화한 후에 다시 계획을 아니 계획만 ^^;;; 잡고 있습니다. 엔카에 들러서 매물 구경도 좀 하고 ㅋㅋ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엘란을 입양하는 그 날까지... 엘란 생각에 흐뭇해 할랍니다. 어떤 회원님께서 코멘트 주시기를 부산 경남 통틀어 엘란을 제일 잘 손보시는 분이 저의 거주지 근청에 있다고 하셨던 말도 상당히 힘이 됩니다.
각설하구요, 오늘은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할까 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곳은 장림이구요, 제가 다니는 공장은 신평입니다. 그런데 사실 웃긴 것이 신평장림공업단지 대로(?)가 있습니다. 주로 이야기하는 장림 롯데마트 앞길인데요, 이 길을 사이에 두고 저의 집과 공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거리는 대략 2키로 정도. 뭐, 걸어다니는 게 가능한 거리입니다만, 암튼 귀차니즘으로 차를 타고 다닙니다. -_-;;;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롯데마트 건너편 쪽 1차선에서 귀가하기 위해 직진하던 중, 도로에 이상한 게 있었는데 피하기도 뭣하고 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운전석 앞바퀴 그리고 뒷바퀴에 엄청난 충격이 옵니다 "쿵, 쿵!!!" 대로에 1차선이라 바로 설 수도 없고 해서 그 다음 신호까지 직진한 후, 첫 신호 받고, 비상등 켠 다음 내려서 바퀴를 확인하니까, 뒷바퀴가 이미 절반은 주저앉았더라구요. 다행히 앞바퀴는 괜찮은 거 같고. 어두워서 확인은 잘 안 되고, 뭐 서두에 말씀 드렸지만 거의 집에 도착했기에, 타이어가 완전히 퍼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집으로 향합니다. 신호들은 왜 또 계속 걸리는지, 쩝...-.+
그리고 아파트 입구 주차장에 차를 잽싸게 대고 내려서 확인하니, 이미 타이어 옆구리에는 휠로 씹은 흔적이 있습니다. 비록 순정 타이어이긴 하나, 장착하고 1000키로 정도 밖에 안 탔는데... 기분도 나쁘고 열도 받고 뭐 그럽니다. 젝일쓴... 쟈키로 떠서 보니, 휠은 한군데 쿡 찍혀있고, 바로 그 위치 타이어 옆구리는 한 1센치 정도 찢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냥 스페어로 갈아 끼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집에서 회사로 향하던 중, 정확히 그 충격 지점을 지날 때 무언가가 보입니다. 동일 방향 주행하는 차량도 없습니다. 서행하면서 확인해 보니, 도로 중앙선에 박혀있는 반사판 그것입니다. 네모난 머리에 가운데 굵은 말뚝이 있는 놈, 흡사 거대한 압정처럼 생겼습니다. 스치는 느낌, 바로 저것이 나의 타이어 옆구리를 강타했구나... 차를 세우고, 도로에 있는 그 놈 사진 찍고, 회수 했습니다.
그리고 사하구청에 전화해보니, 구청 건설과가 도로 관리에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뭐, 그 쪽 담당자 이야기가, 국가 배상 심의회에 배사을 신청해야된다고 합니다. 사하구청이 가해자가 되고 제가 피해자가 된다고 하네요. 타이어 하나 때문에 그런 복잡 다단스러운 걸 해야할까 싶기도 하고, 또 조금은 억울한 마음에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도 생기네요. 암튼 구청에 한번 들르라고 하는데요, 다음주에는 담당자를 한번 만나봐야할 거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ㅋ 새로운 경험을 할 것도 같네요.
암튼 긴 글 쭈욱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나중에 처리 과정에 대해서 다시 글 올릴게요.
-토요일 아침 신평에서-
첫댓글 ㅎㅎ 고생하시는군요
그런일이..있었군요..암튼 잘 마무리하시길..^^
넵, 저도 어떻게 될지는 궁금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