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갯돌의 마당극 품바품바는 제1대 품바인 손재오(1984년-1990년)를 시작으로, 제2대 품바인 문관수(1999년-현재)가 뒤를 잇고 있다. 갯돌의 품바는 기존 모노드라마의 관행을 여지없이 깨고 각설이들의 집단적 미의식을 기본 원리로 하고 있다. 마당극 “품바품바”는 각설이의 집단놀이 속에서 뿜어내는 웃음 넘치는 해학과 오늘의 세태를 신랄하게 꼬집는 풍자가 탁월하다는 것이다. 각설이들의 역동성을 음미해보는 신나는 시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