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그로운 제조업체 ‘루식스’ 파산 위기
랩그로운 스톤 가격 하락으로 타격을 입은 선그로운 다이아몬즈 산하 랩그로운 제조업체 루식스(Lusix)가 법원의 회생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루식스는 이스라엘의 억만장자이자 ‘디지털 프린팅 업계의 대부’ 베니 란다가 2016년에 설립했다. (란다는 자신이 설립한 업체 ‘인디고’를 HP에 8억300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유명하다.) 보도에 의하면 루식스의 부채는 2800만 달러에 달한다. 루식스는 이스라엘 법원에 채무 불이행 문제를 해결 중이라며,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인터넷 뉴스 보도에 따르면 루식스는 기업 합병을 마무리 짓기까지 6주를 필요로 한다. 루식스는 법원 청원을 통해 랩그로운 스톤의 가격이 90% 폭락한 데다, 경쟁자가 증가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의 후유증이 길어지면서 파산 위기를 맞게 됐다고 설명했다.
란다 회장은 웹사이트에 글을 올려 “루식스의 설립 목적은 다이아몬드 산업의 리더쉽을 이스라엘로 되찾아 오는 것이었다. 이를 시도했다가 현 상황에 이른 것에 후회는 없다. 루식스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루식스가 새로운 길을 찾는 데 성공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란다는 약 6000만 달러의 개인 자금을 회사에 투자했다. 2022년에는 LVMH가 주도한 펀드 모금을 통해 9000만 달러를 투자 받은 바 있다. 루식스는 이스라엘 중부 도시인 모디인 소재 공장을 임시 폐쇄했다. 이에 따라 현재 90명의 직원 중 60명이 무상 휴직 중이다.
/ IDEX Online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