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8일 (토)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복음 묵상 (루카 2,41-52) (이근상 신부)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루카2,48-51)
놀라고, 애타고, 알아듣지 못하여 답답하고, 이 모든 모름을 품어두는 마음. 성모성심 기념일에 배우는 마음이다. 어쩌면 성모님의 마음은 뭔가를 새로 배워야 할 것이라기보다 문제있다 여겨온 우리 일상을 거룩하게, 또 감사하게 여길 때 마주하는 참 작은, 참 가까운 마음이리라 감히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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