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년전 부터 함선모형에 관심을 갖게되어 본 카페에서 많은걸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방의 함포를 도색하다가 발코니 밖으로 잃어버리는 바람에 작업 마무리를 못할뻔 했습니다. 근데 정말 감사하게도 어드미럴님께서 카피부품을 아무런 댓가도 없이 보내주셔서 완성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어드미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_ _)
지금 다시 그때 마샬우스티노프와 이번에 만든 것을 비교해보자니 전보다는 조금더 나아진것 같아 보람이 있네요.
작업기간은 약 한달 가량이었고 전작에 비해 달라진 것이라면 효주아빠님의 작품을 참고하여 수직레이더를 0.2mm 침으로 교체해 보았고, 굵었던 리깅을 좀더 가늘게 뽑아서 작업해보았습니다. (제가 만드는 러시아 현용함의 참고작은 대부분 효주아빠님과 야하기님의 작품입니다) 국제신호기는 그냥 색종이나, 볼펜등으로 색칠해서 자작해보았는데, 나름 만족스럽네요. 웨더링은 갑판의 주황색이 너무 튀는것 같아서 로우엄버로 세번 워싱?(필터링인가요-_-;)해서 조금 차분하게 해주고 녹 표현은 번트시엔나로 했습니다. 다만 러시아의 자존심이자, 같은 함급으로서는 유일하게 활동중인 함이라는 이유로 녹표현은 조금 자제했습니다. 실사진을 보니 너무 깨끗해서, 함선 모형이란 분위기만 내었습니다. 역시 웨더링은 아직 갈길이 머네요. 구체적인 내용은 사진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요즘 유행이라는 야외촬영입니다. 사진 용량때문에 화질이 좀 아쉬운것은 '선명하게'를 해주고, 주된 부분을 좀더 부각 시키려고 '로모'를 해준 사진이 많음을 밝힘니다)
제가 생각하는 러시아 현용함의 얼짱각도입니다. 아직 스튜디오는 없어서 그냥 아파트 담벼락 위에 새워놓고 찍었습니다 -_-;
연돌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키로프급의 위용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부분입니다. 번트시엔나 웨더링이 좀더 골고루 분산되고 은은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건 나름 태양광선에 사진빨이 잘 나와서 올려봅니다.
이사진은 빛에 너무 노출되어서 그냥 플라스틱 판 같네요. 막바지 작업중에 가장 귀찮았던 함교 난간입니다.
자작한 국제 신호기가 보이네요.
알아주지 않지만 만든사람만 느끼는 크레인의 후크 디테일...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중에 하납니다. 묵직한 느낌이 드네요. 여기서 부터는 직접광선은 아니지만 자연광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사진도 나름 음영이나 각도가 마음에 드네요. 키로프급은 사진빨하난 좋은것 같습니다.
갑판이 보이는 앵글입니다. 전작에 비해서 갑판 마스킹이 나름 좋아진것 같습니다. 자랑하는게 아니라 초보니까 조금 나아진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라 생각해주세요^^;
요건 연출입니다. 표트르벨리키의 실루엣이죠.
이건 아시다시피 스케일샷입니다. 사족이죠...;
이건 MMZONE의 어드미럴님 잠수함 미사일 발사장면이나 무스틴의 수직미사일 발사장면을 연출하신것에 감명받아서 개인적으로 시도해보려다 중단 상태입니다.(동생과 아버님께서 별로라고 핀잔을...;) 실사를 보니 유명한 발사장면이 두개가 있더군요. 하난 1:350 라자레프의 박스아트에 쓰인 후방발사모습이고 하나는 전방 갑판에서 60도 상방으로 쏘아 올린 것인데 연기의 모습이 난해하여 좀더 연습한 후에 완성품을 올려볼 계획입니다.
작품보다는 말이 많은 저의 게시물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어드미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출처: 좋은 건 다 받자 원문보기 글쓴이: 황윤진
첫댓글 정말 잘만드셨네요....풀헐이구요...색감도 좋구요...미사일 발사장면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해완님 격려 감사합니다. 요즘은 해완님 보내주신 크리박과 우달로이를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야하기님의 작품을 참고로 하시는게 고증이나 제작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전 야메 입니다 .....ㅡㅡ 그나저나 역시 러시아함선의 저 모습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이번에 350 표트로 벨리키가 들어올껀데 다시한번더 제작해보고 싶네요 ^^ 멋진 작품 잘봤습니다 ^^
1:350 라자레프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모방을 했지만(리깅도 거의 같을 겁니다. 실사도 별로 없더라구요), 스케일상 귀찮아지는 부분이 많아서 마지막엔 대충마무리 해버렸네요. 관심분야에 많은 작례를 남겨주시고 때로는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들어오나요?
오우~ 오우~ 정말 멋집니다~ *^^* 제가 보기엔 미슬 발사 장면 멋진데요??? (깜딱 놀랐습니다)
본래 실사에서는 전방함교가 거의 다 덮이고 핵폭탄의 버섯모양 우산처럼 위로 솟는 연기도 있더군요. 그걸 한번 재연해보고 싶은데 전방함교에 약한 레이더 에칭이 세개가 있어서 좀 망설이고 있습니다. 하이랜더님 격려 감사합니다^^
미천한 도움이 도움되셨다니 뿌듯할뿐입니다 10번째사진 멋지네요^^
10번째 사진 위에서부터 찾아봤네요...^^ 보내주신 함포에 구멍도 뚥고 사다리도 달아서 나름 디테일 업했답니다. 아무리 현용함이라지만 함포없는 현용함은 멋이 없어서 걱정했었는데, 덕분에 완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드미럴님^^
제가 보기에도 미슬 연출 잘 된거 같습니다. 멋집니다^^
기둥도 가리고 미사일도 만들어야하는데 하다가 그만두었습니다. 우달로이와 크리박, 소브레멘늬가 완성되면 그때부터 좀 해볼 계획이랍니다. 탈지면에 음영도 넣으면 나름 괜찮을것 같아요. 노르스름한 추진연기를 어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알아주는이 없지만 만든사람만이 느끼는....이 대사가 심히 공감가는군요^^..그래도 배 모형하시는 분들은 다 알아줍니다...저역시 따라하고픈 디테일 찿느라 혈안인 사람인지라^^...멋지네요
여면님 현용함 작품 보면서 디테일과 웨더링을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만든건 그냥 러시아 구축함 범용 에칭이라 딱히 보실건 없답니다. 디테일을 보시려면 효주아빠님 작품이 최고지요^^
미사일 발사장면이 멋지게 연출 된 것 같은데 가족들은 왜 그런걸까요. 자기는 못 만드니가 배 아파서 그런 소리 한 것 같습니다. 멋지기만 한걸요. ^^
다 큰 자식이 한달째 배 붙잡고 때론 한숨쉬고 때론 자랑하는 모습에 측은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사진빨이라 그렇지 실제론 탈지면에 음영을 넣지 않았더니 좀 엉성한 감이 있더라구요. 한번 연구해보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미사일도 조금만 더 해 보심 근사한게 나올거 같은데요. 뭐라도 자꾸 해봐야 실력이 늘더라구요^^
미사일은 만들지 않은 상태이지만 실사진을 확보해둔게 있습니다. 그냥 탈지면으로 제작하면 어떤 분위기가 나려나 싶어서 잠깐 보여드리는 예고편 같은 것입니다. 실은 이 게시물을 미사일 발사장면까지 완성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그러자니 도움주신 어드미럴님께 너무 늦게 인사드리는것 같아서 우선 올려보았습니다. 켈베로스님 말씀하신대로 꼭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시계만 없었으면 1/350 인줄 알았습니다.^^ 너무 멋집니다.. 마지막 사진도 압권이네요!!
만들다가 그만둔것에.. 정말 과찬이십니다. 미사일 발사장면은 다음에 제대로 만들어서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약간 멀리서 보면 깔끔한것 같은데 디테일 샷을 보니 웨더링이 적당히 가해졌네요. 감상 잘 했습니다. 집에 잠자고 있는 키로프급의 봉지를 뜯고싶은 욕망이 불끈불끈하네요...^^
밖에서 사진 찍은 날 엄청 화창해서 티가 안나더라구요^^ 약간 그늘진데서 찍은건 그나마 나은것 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혀 700스케일 이라고는 느껴지질 않을정도로 멋지게 잘만드셨네요 ^^
킷에 단차가 많아서 퍼티로 열심히 메웠는데도 막상 사진 찍어보니 아쉽네요. 그리고 사다리 같은 에칭은 도색되니까 웬지 두툼해보여서 샤프한 맛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하사님 뉴저지를 보면서 다음번엔 좀더 깔끔한 제작을 목표로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격려감사합니다^^
정말 멋집니다. 담벼락촬영하시다 고양이라도 뛰쳐 올라오면....
그날 바람이 불어서 좀 걱정했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러시아함의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b
인젝션 키트가 존재한다는게 다행이죠^^
역시 러시아함선은 우주전함 포쓰가 충만하군요. 정말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스케일의 한계를 잘 극복하고 웅장하게 뽑아 내셨네요. 잘 감상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함체 자체가 매력이 있기 때문에 만들고나서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스로일님 격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현용함입니다.. 정말 멋있네요.. 처음보고 350 스케일인줄 알았습니다.
키로프, 우달로이, 소브레멘늬, 모스크바, 크리박, 쿠즈네초프... 인젝션으로 대중화된 킷들 모두 만들어놓으면 참 멋진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키로프급의 웅장함은 현용함중에 단연 으뜸이죠. 함체 스스로가 그런 포스가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보신다면 1:700 인게 티가 나실겁니다^^;
이것이 키로프급 전함인가요?? 하여튼 러시아 포스 작열하네요...
네 키로프급 4번함이며, 현재 동급함 중에 유일하게 활동중인 함으로 알고 있습니다. 표트르벨리키는 후방마스트가 간략화 되고 무장이 제법 바뀌었습니다. 효주아빠님께서 만드신 라자레프와 비교해보시면 차이가 나는걸 알 수 있으실겁니다^^;
스케일 말씀 안하셨으면 당연히 350스케일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늘씬하니 멋집니다~
예전에 러시아 함선의 늘씬함을 랜디로즈님께선 상어의 코끝같다고 표현하셨는데, 정말 선수의 날렵함이 멋있는 함체인것 같습니다^^
제목만 보고 350스케일이 들어왔나? 했는데 700스케일이군요. 나중에 참고호도옥 하겠습니다.
사진빨이 좀 좋았던것 같습니다...^^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햐..정말 멋있네요.. 야외촬영이 아주 현실감 있습니다. 도색과 부드러운 웨더링도 훌륭하고요 좋은 작품 잘봤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최근 올려주신 완성작 잘 감상하였습니다. 가격대비 효과 만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