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3월 17일
애니카 소렌스탐, 미 LPGA 사상 최저타인 59타 기록
소렌스탐이 미 LPGA투어 사상 첫 `한 라운드 59타`를 기록한뒤 `59`라고 적은 자신의 볼을 들어보이고 있다.
애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3월 17일 벌어진 스탠더드레지스터핑골프 2라운드에서 여자프로골퍼로는 사상처음으로 60타벽을 깨며 59타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8홀 연속 버디 등으로 버디 행진을 벌이며 13언더파를 몰아쳐 그동안 자신과 캐리 웹, 박세리가 함께 지켜왔던 18홀 최저타수기록(61타)을 경신했다.
소렌스탐은 한 라운드 최다 버디(13개), 36홀 최다언더파(20언더파) 등의 새 기록도 추가했다. 종전기록인 61타는 박세리가 1998년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2라운드에서 처음 기록했고, 소렌스탐이 1999년 사라리클래식 1라운드, 캐리웹이 2000년 올스모빌클래식 2라운드에서 한차례씩 작성했다. 미 남자프로골프대회인 PGA에서도 18홀 59타 기록은 알 가이버너, 데이비드 듀발, 칩 벡 등 단 3명만이 보유하고 있다.
소렌스탐의 대기록은 힘과 집중력 등에서 여자가 남자에 비해 뒤진다는 골프계의 통념을 깨뜨린 획기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소렌스탐은 최종일 경기에서도 4개의 버디를 추가, 27언더파 261타의 기록으로 역시 웹이 보유중인 72홀 최다언더파 기록(26언더파)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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