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시계꽃을 보았나요?
한 남편이 이혼 소송 중에 숨어 사는 아내를 찾아가
어린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였다.
극악무도(極惡無道)한 그도 한 때는 아내를 사랑한 때를 생각하고
더욱이 어린 딸이 평생 감당해야 할 고통과 상처를 생각하고 포악한 생각을 접었어야 했다.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창세기.4:5-6).
가인은 자신이 잘못한 것은 생각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의 제물을 받아주지 않으신 것을
‘아벨 탓’으로 돌리고 악감정으로 동생을 살해한 것이다.
사랑의 ‘열정(熱情), passion’이 “고난, 희생”에 이르기 보다는
“감정 폭발, 분노, 복수, 살기(殺氣)”로 변질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흑천강 길을 따라 산책하다가 울타리에 장미꽃, 맨드라미꽃,
나팔꽃, 시계꽃을 심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주는 주인의 고운 마음을 본다.
‘시계꽃’을 영어로 “Passiflora, passion flower”라 한다.
15~16세기에 스페인 선교사들이 꽃의 모양이
‘예수께서 쓰셨던 가시관이 시계꽃을 닮았다’하여 붙인 이름이다.
‘열정’을 영어로 “Passion, 열정”이라 하는데
라틴어 ‘Passio, 아픔, 고통’에서 유래된 말이다.
오늘날에도 대문자로 쓴 ‘The Passion’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기까지 겪은 수난과 고통”을 가리키는 생명의 언어이다.
미국의 배우 멜 깁슨 감독이 만든 영화
《그리스도의 수난, The Passion of the Christ》가 있다.
‘패션, Passion’은 “열정, 감정”이란 뜻이 “고난, 고통”으로 승화된 말이다.
누구라도 “주님, 제 열정이 감정 폭발이 되지 않고
‘예수님의 희생과 고난’을 따르는 삶을 살도록 힘쓰겠으니 어긋나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영과 혼과 몸이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전서.5:21-23).
*묵상: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복음.16:24).
*적용: 주님, 제 ‘열정’이 분노나 감정풀이가 아니라
“나의 십자가”를 지고 누구라도 섬기는 열정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