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밴드 좋네요...

[느림보]

요즘 오디션프로그램 열풍이 불면서 이런저런 장르 다 나왔는데..

밴드음악도 오디션을 한다고해서 처음엔 욕좀 먹었는데요.

재미있는게 이 방송이 예능국이 아니라 교양국에서 만들었다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날이 갈수록 편집도 깔끔하고 질질 끄는것도 없고 상당히 괜찮습니다.

1회때 워낙 시망해서 망했다는 느낌이고, 거기다 시간대가 토요일 밤 10시. 다른 방송국들이 드라마를 하는 시간대라 시청률은 절대 두자리가 나올 확률이 없습니다.

다만 입소문좀 퍼지고 해서 분위기 좋아지면 금요일 11시나 이런 시간대로 옮겨지는것도 기대할만 하겠네요.

여하튼.. 수많은 밴드들이 참여해서 예선을 거치고 본선에 24팀이 올라와서, 6명의 코치들이 4팀씩을 선별해갔습니다.

그리고 한코치당 두팀씩을 16강에 진출시키고, 나머지 4자리는 탈락한 12팀에서 패자부활전을 거쳐서 올라온다는군요.

거기다 16강부터는 밴드VS밴드 1대1 매치입니다. ㄷㄷㄷ

코치 6명은 김도균, 신대철, 정원영, 남궁연, 체리필터, 노브레인인데요.

예선부터 방송을 쭉 봐온 사람들의 말로는 정원영, 남궁연, 노브레인조가 죽음의 조라고 하더군요.

제가봐도 그렇긴 합니다.

오늘 김도균과 노브레인조의 경연이 있었는데요. 

김도균조에선 제이파워라는 퓨전재즈 연주팀과 라이밴드라는 허스키보이스가 매력인 여성보컬이 있는 팀이 올라갔습니다.

노브레인조가 대박이었는데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로큰 발렌타인과 리틀노브레인이라고 할만한 아이씨사이다가 올라갔네요.

슈스케에도 나왔다던 가족밴드 블루오션은 김현식의 '내사랑내곁에'를 멋지게 불렀지만 거기까지였던거 같구요.

브로큰과 아이씨와 경합을 벌일거라고 예상한 번아웃하우스가 자작곡을 멋드러지게 불렀지만 탈락했네요.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올것 같습니다. 정말 좋더라구요 번아웃하우스...

밴드다보니 락음악이 위주긴합니다만 다른 재즈나 스윙, 라틴음악을 하는 밴드들도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네요.

밴드음악 좋아하는 분들은 열심히 봐주셔서 좋은 반응 만들었음 좋겠네요.

몇곡 들어볼까요.

우승후보중 하나인 게이트플라워즈의 본선공연입니다.

본선공연은 100초의 시간만 주어지고 연주를 하는동안 그밴드가 맘에드는 코치가 의자를 돌려서 선택하는 방식이죠.

보컬의 매력이 돋보였던 시크의 'Come together'

2인조로 구성된 독특한 밴드 TOXIC입니다. 2인조임에도 사운드가 꽉 차게 들리는 실력이 대단합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로큰발렌타인의 예선공연입니다.

역시 여성보컬이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POE입니다.

[다터오]

와 이제 교양국에서까지 오디션 프로를 만드네요

[개똥이]

우리 큰애도 맨날 이거만..보네요...
엠프 사운드 키워서...난 소리 죽이라고 소리를 질러대고...
큰놈은 안들린다고 징징대면서 싸우네요.

[power9]

전 개인적으로 남궁연조가 가장 죽음의조 같아요 ㅎ 예선성적 1,2,3,6위? 팀이 한조라니..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