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목한 일터에서 함께 먹을 도시락을 맹글었답니다.
물론 울 서방님 도시락도 잊지 않구 챙겨주구요..ㅋㅋ
그닥 별스런 반찬이 있거나 진미로 맹글어진 도시락은 아니지만요,,
야외에서 먹는 밥이 꿀맛인것처럼 함께먹는 것만으로도 맛날것 같습니다
정성 가득~! 듬뿍 담아 만든 도시락이기에 모두 맛나게 드셨으면 하는 바램으루요..
고사리나물을 미리 만들어 놓은게 있어서, 시금치랑 숙주나물을 추가로 삼색 나물을 만들기로 했습니당.
숙주나물, 시금치 양배추는 삶아서 물기를 빼놓구요,
(레시피에 사용했던 단어 [맹글고]를→[만들어]로 사라다는 샐러드로
바른 한국어 사용을 위해 정정합니다..윗부분*^ . ^* 나머지는 애교로 봐주세용)
오삼뽀끔두(오징어 삼겹살볶음) 양파와 갖은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재어놓았어용....
삼색나물입니당.
왼쪽 고사리는요, 매년 봄이면 나물캐기가 취미이신 울엄니가 손수캐와서
말려주신고랍니다. ^ . ^ 한국에 갈때마다 김치는 물론이고 각 장류며 말린 야채들을
들고오기가 버거울정도로 챙겨주시는데요. 역시 이게.. 우리네 울엄니들의 맘이고 사랑인가 봅니다.
오징어 삼겹살 매운 볶음이에요~!..
칼칼하고 매운맛이 밥반찬에 딱입니다용... 술안주로도 좋지 않을까요? 히히
이건 미트볼 감자조림입니당.
양배추 야채말이
양배추는 삶아 물기를 제거하고 오이와 무는 채썰어 소금을 솔솔뿌려 5분정도 두신다음
이것도 나오는 수분을 빼주세요.
당근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 후라이팬에 볶아식혀주시구요,
양배추를 빈공간이 없도록 겹쳐서 넓게 깔아 줍니다.
그위에 채썬무와 오이 가운데에 볶은 당근과 게맛살을 올리고 말아주세요.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말아놓은 양배추를 랩위에 올려놓고 왼손으로는 위쪽으로 당기고
오른손으로는 꼭꼭 안쪽으로 말아당기시면 써실때 터지지 않고 모양좋게 만들어집니다.
돌돌말아진 양배추는 랩채로 냉장고에 넣어두시구요, 드시기 직전에 썰어 소스와 함께 담아내면 됩니다.
완성사진 제일 위쪽에 있는게 연겨자 소스인데요.
달콤하면서도 톡쏘는 연겨자맛이 야채와 잘 어울러져서 샐러드로 쥑입니당.
(연겨자 소스 ; 연겨자, 마요네즈, 식초, 매실청이나 조청)
계란말이와 분홍색 어묵입니다.
간단해서 아시겠지만 혹시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나중에 어묵컷팅은 다시 올리겠습니당.
이 담은 용기는요, 일본은 도시락문화가 발달해서인지 대형마트나 업무용슈퍼에 가면
크기별 소재별 무진장 많은 일회용 용기를 손쉽게 살수 있습니다.
저는 가족모임이나 명절등 가끔 시댁에 갈때요,, 손수 맹근 요리를
요기에 담아가곤 하는데요. 부족한 솜씨인데두 다행히 시댁식구들이 좋아해 주시네요..
일년이 지나구 이년이 지나두 예쁨받을수 있도록 잘해야 될텐데요...
잘할수 있을까용? ㅋ
암튼 ...오늘도 행복도시락 나갑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