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80년대 디스코 열풍의 주역, 독일의 혼성 유로디스코 그룹 “Bonny M”. 아마 많은 분들이 그들의 신나는 노래를 추억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히트곡 중 '리버스 오브 바빌런'(Rivers of Babylon)'은 국내 코미디언들이 '다들 이불 개고 밥 먹어' 라고 패러디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롤러장에서 디스코장에서 이들의 노래에 맞쳐 신나게 흔들었던 분도 계시죠?
이들은 2005년에는 인천시 홍보대사 및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전국 순회공연을 하기도 했으며, 2002년 대선에서는 히트곡 ‘바하마 마마’가 노무현 후보 홍보 노래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 5월 개봉한 한국영화 “써니”의 주제곡으로 보니엠의 “Sunny" 가 사용되기도 했고요.
보니엠은 1975년 남미 베네주엘라 근처의 Aruba 라는 조그만 나라 출신인 남성 보컬리스트 보비 패럴(Bobby Farrell, 1949년생 2010년 사망) 과 자메이카 출신의 Liz Mitchell (1951년생) 과 Marcia Barrett, 서인도 제도의 조그만 나라 Montserrat 출신의 Maizie Williams (1951년생) 등 3명의 여자 보컬로 결성된 4인조 혼성그룹으로, 스웨덴 출신의 팝그룹 'ABBA'와 함께 유럽 최고의 그룹이었습니다.
좀 웃기긴 한데, Bonny M 이 생긴 유래는, 독일의 레코드 프로듀서인 프랭크 페리언(Frank Farian, 가명)이 TV의 “Boney" 라는 수사 드라마를 보다가 착안하여 Bonny M. 이라는 가상의 이름으로 1974년 겨울에 발표한 'Baby Do You Wanna Bump'가 성공을 거두면서 보니엠의 실체를 찾는 팬들이 늘어나자 진짜 보니엠이 1975년 탄생됐습니다.
1976년 Take the Heat Off Me 이라는 제목의 첫 앨범을 발표했으나 별 반응이 없었는데, 우연히 그해 9월 독일의 TV 쇼에 초청되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Daddy Cool" 라는 노래를 불렀고 이 노래가 대박이 나서 빠르게 독일 음악차트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발표한 싱글이 오늘 소개드리는 “Sunny" 라는 곡도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하여 점차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영국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니엠은 유로 팝과 디스코, 레게 리듬 등을 접목시킨 독특한 음악으로 디스코 문화에 혁명을 불러 일으키며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냈으며, 데뷔 싱글 'Daddy Cool'은 2년 동안 3천500만 장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977년 'Sunny' 'Ma Baker' 'Belfast'가 독일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영국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1978년에는 'By the Rivers of Babylon'이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며 5주간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보니엠은 1970년대만 6천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앨범 판매를 기록했으며 기네스북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란에 'By the Rivers of Babylon' 'Mary's Boy Child' 두 곡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직 원곡 가사의 뜻을 제대로 살린 번역과 보니엠에 대한 알기 쉽고 정확한 소개가 없어 제가 작성해 보았습니다. 한글 번역은 알기 쉽게 “전라도 사투리”로 했습니다. 영어라고는 빨래집게 보고서야 A 자를 알고 몇몇 단어 겨우 외우는 수준에 불과한 제가 했기 때문에 품질이 크게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을 각오하겠습니다.
첫댓글 === 임자는 나으 언 붕알을 살살 녹여 준당께, 싸게 이리 쪼까 와바야 === 이 부분은 제가 번역해 놓고도 거시기 한것 같네요 ㅎㅎ
번역이 쪼매 거시기하네요
헐 ~~~어쩔까잉 넘 허접스러부라!~~~~~ㅎㅎㅎ
들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