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능동산-천황산-천황재-임도-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25,1,14 (금요일)
3.산행거리 : 15.50km
4.산행동무 : 아내
◎ 배내고개(09:30)
◎ 능동산/983m/(10:00)
◎ 능동1봉(10:30)
◎ 밀양케이블 상단(11:20)
◎ (구)샘물상회(11:30)
◎ 천황산/1189m(12:00)
◎ 배내고개(15:00)
영남알프스 7개봉(2025년 이후) 인증에 나서기로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8개봉이었다.
그런데 재약산이 빠졌다.
좁은곳의 정상석 주변에 인증사진이 위험을 도사라고 있다는 판단에 주최측 울주군에서 빼버렸다.
하여 올해부터 7개봉으로 줄였다.
그리고 1개월에 2개산만을 인정해주고 있어 그나마 여유로운 산행길....
지난 1월달에 가지산, 운문산 인증 산행을 마쳤다.
그리고 2월달에 시작된 영남알프스 7개봉 인증 산행
오늘은 천황산 산행이다.
선착순 30,000명 한정해서 지급 한다는 15.55g 은화
작년까지만 무한정 인증 산행을 하다보니 좀 산에 다니는 친구들 보면 1월 초순이면 8개봉(2024년 이전) 인증산행을 마쳤다.
그러니 서로간의 경쟁이 주차장부터 정상석과의 인증 사진으로 옥신 각신, 각종 사고유발부터 민원이 끊임없이 이어진게 사실이다.
그러니 울주군에서 올해부터 1달에 2개산만 인정 해준다는 통보다.
그러다 보니 다소 여유가 있었던 게 사실....
산꾼이 흩어져 그나마 몸살이 난 영남알프스가 숨을 쉬기에 여유가 생겼지만 아직도 보수 되지 않은 등산로는 거진 황폐화져 있는게 사실이다.
한꺼번에 산으로 몰리는 그런 산행이다보니
등산로는 보수되지 아니하고 파헤쳐지기까지 하니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어쨌튼 은화 15.55g에 대한 열정은 누가 시키지 않음에도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완등에 목숨걸고 있는게 사실이다.
등산로야 어찌 되었건 간에 많은 산꾼들이 영남알프스를 찾는다는건 참으로 고무적인 일인건 맞다.
2월 14일
기상청에서 일기예보를 내놓았다.
낮최고 12도까지 올라간다는 예보다.
그만큼 따뜻하다는 날씨
지난 2주간 전국을 한파경보내지 주의보를 만들었다.
심지어 철원은 북극보다 더추운 혹한을 보냈던게 사실...
슝늉도 챙기고
커피도 챙기고
간식도 넣고
겨울산행이라 아이젠과 스패츠는 필수다.
그리고 출발한다.
맑고 맑은 하늘를 벗삼아.........
09시 넘어 배내고개에 올랐다.
몇일전에 내린 눈으로도로는 말끔히 치워 졌지만 산기슭에는 하얀 눈으로 깔렸다.
언제부턴지 배내고개 휴게소 주차비 안내를 해놓았다.
음식 먹으면 무료인반면 일일 주차비가 5000원이라는 안내판...
한때 주차비 수수를 했다 공설주차장이 생길무렵 철수한걸로알고 있는데 그새 마음이 바뀐걸까..
한때 주인장과 면이 터 있어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사람이라면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러 저러한 사정이 있었단다.
뭐 어쨌튼 사유지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피하는게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겠다 싶어 임도 입구 공터에 주차를한다.
곧장 산행준비를 하여 출발하는데 능동산 방향으로 올라선다.
왕복 15km.........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이라면 장거리산행이다.
길이야 좋다지만
주차비 안내판
임도 입구 공터
눙동산 입구
끝없는 계단길
눈이 많다.
하지만
따스한 햇살과 차디찬 눈바람...
그리고 바닥에는 얼어붙은 얼음과 눈..
얼어 있는 눈길이라 그리 미끄럽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녹았다 다시 얼어붙은 얼음길은 그져 빙판이다.
오늘 하루종일 눈 산행길이 이어지지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983m의 능동산이다.
제법 눈이 싸인 능동산
아이젠을 신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산길...
눈길이 가져다주는 발목 피로감은 하루종일 이어 졌다.
능동 2봉이다.
전망대에 선다.
늘 오면 쉬어 가는곳...
천황산를 조망하면서 따스한 양지바른곳에 앉았다.
간식과 함께 커피 타임이다.
30분쯤 되었지싶다.
그리고 출발한다.
전망대에서 내리막길의 억새속 산길을 이어가는데 오른쪽 아이젠이 힘없이 벗겨 졌다.
어라 이게 뭐지
아이젠은 내동댕이 쳐 있고 주워 확인해보니 칼에 잘린듯한 모습이다.
확인은 해보지 않았지만 이곳에 전봇대 지주대 있었던 같은데 그곳에 걸린 모양이다.
그러니 방법 없다.
종일 한쪽 아이젠로만...
쉼터
남명 마을과 백운산
임도길은 온통 눈으로 가득하다.
중간 중간 얼어 있어 빙판길도 더러 있다.
케이블카 상부 스테이션
사자평 입구
샘물산장 안부다.
2023년 11월 에 철거 했다.
눈밭에 넓은 터만 덩그러니 들어오니 횡하다 싶다.
오가는 등산객들한데 쉼터가 되고 휴식처가 되었던 그런곳이었는데..
물론 일부는 오가는 말투 때문에 옥신각신했던 그런 기억도 가질수 있는분도 계시지만 따지고 보면 정이 따스했던 쥔장 이었는데...
아쉽다.
얼음골 갈림길이다.
남명마을
가지산과 백운산
천황산이다.
평일이지만 많은 산꾼들이 모였다.
아마도 케이블카의 영향인듯 젊은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영남알프스인증 에서 빠진 재약산 산행은 조용해보인다.
이러저러한 사유로 재약산은 다음에 둘러 보기로하고
식사후
배내고개까지 올라왔던길을 뒤돌아 하산 한다.
영남알프스 7봉 완등................................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를 타 시 도민들에게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된 행사...
시작은 2019년도이다.
완등자를 보면
2019년에는 2789명
2020년 10,653명,
2021년은 33,477명
2022년에는 30,705명
2023년 3,3000명,
2024년 3,1423명
시작은 동메달 등 단순 기념품이지만
2020년부터 은화를 지급하면서 이른바 대박을 쳤다.
완등자에게 6,5000원 상당의 은화를 지급했다.
순은(Ag99.9%) 소재로 무게 31.1g, 지름 38㎜의 원형 형태다.
그런데
울주군에서 예산이 조기 동나는 결과를 초래하자 2022년부터는
순은 무게를 반으로 줄였다.
15.55g 은화 38㎜의 원형 형태다.
그래도
그 열기는 식지을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
등산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완등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해 영남알프스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갈까 싶기도 하다.
왜냐면 날로 황폐화 되고 있는 등산로, 그리고 예산이다.
작년보다 예산이 5억 늘어난 20억이 소요된다니 이또한 조만간 없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갈까 자못 궁금해진다.
그리고 은화 지급 기준인 3만명을 다 채운 다음에는 11월 30일까지 완등한 사람에게 완등 인증서를 준다고 하는데 형평성 원칙에서 어긋난다는 사실또한 잊지말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