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치료법이 나오는 게 저의 소원이에요..』
아동은 경북 울진군에서 조부, 조모, 누나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손가정세대 남자 아동입니다. 아동의 부모는 8년간 사실혼 관계로 결혼 생활을 하다 아동 부의 외도와 사업의 실패로 인해 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자 이혼하였고 그 이후 아동의 모는 연락조차 되지 않습니다. 아동의 부는 재혼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나 경제적 문제로 인해 계모가 아동의 양육을 원하지 않아 현재는 부와 계모 둘 다 가출하여 행방이 묘연합니다. 농사를 짓고 있는 일흔이 넘은 조부모가 현재 아동과 누나를 양육하고 있으나 고령으로 더는 농사를 짓기 어려운 상황 이어 경제적 어려움은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동은 3살이 되던 해 인슐린 의존성 소아 당뇨 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인슐린 주사를 하루 4회씩 맞으며 투병 중입니다. 조부모님이 농사를 위해 논과 밭으로 나가 계시면 혼자 남게 된 아동이 인슐린 주사를 투여하지 않아 수십 차례 저혈당 쇼크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이 반복되었고 아동 역시 그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현재도 매일 4회씩 인슐린을 투여하고 혈당을 체크하기 위해 바늘을 수시로 꼽아야 하기에 아동의 몸과 손가락은 흉터투성입니다.
아동의 가정은 농사를 짓기 때문에 아동에게 나오는 정부보조금 30만원과 조부모의 고령연금 14만 원 이외에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으며 고령으로 농사를 더는 짓지 못하게 되어 경제적인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매달 30만 원이 넘게 필요한 아동의 소아 당뇨치료비용은 가정에 많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아동은 매일 4회 이상 혈당 체크를 위해 채혈 침을 사용하는데 이 비용만 매달 15만 원이 필요하고 2개월에 한 번씩 20만 원 상당의 혈당 체크기를 교체해 주어야 하며 인슐린 주사를 놓기 위해 주삿바늘과 알코올 솜 비용 10만 5천 원 등 최소 30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혈당 조절을 위해 매일 우유 1리터 이상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는 담당 의사의 소견으로 아동은 매일 4팩 이상의 우유를 마시고 있으며 음식 조절을 통해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있어 이를 위한 비용 역시 아동의 가정에는 큰 부담입니다.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동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진학합니다. 기술을 배워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자 인문계고등학교가 아닌 실업계고등학교로 진학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동은 대구에 있는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기숙사생활을 하였으나 기숙사 공기가 혼탁하여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영남대학교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은 후 울진으로 전학하여 현재는 조부모의 보살핌 아래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혈당 쇼크의 위험 때문에 한창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아동은 많은 시간을 벤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무리가 오게 되어 당뇨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매일 4회씩 인슐린을 투여하고 채혈 침으로 혈당검사를 하는 일은 아동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급성 저혈당 쇼크로 인해 죽을 고비를 수십 차례 넘겨야 했으며 소아 당뇨로 인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어보지도 못합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인슐린 주사를 챙겨야 하는 일은 죽을 만큼 고통스럽고 힘이 듭니다.
소아 당뇨 환자는 어린 시기부터 어려운 투병생활을 하여 좌절감, 심리적 갈등이 성인에 비해 크다고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끝내 삶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동의 조부모는 혹여나 아동이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루기 어렵다고 합니다. 아동은 평소에 약 120 정도의 혈당 수치를 보이고 있고 순간순간 250이 넘는 혈당 수치를 보이기도 하며 급성 쇼크로 쓰러지는 일이 빈번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심리적 불안과 공포는 아동 혼자 견뎌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미 심리적,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아동이 경제적인 이유로 더 큰 좌절감을 겪지 않도록 의료비 및 생계비를 통해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동부지역본부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정승민(가명)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의 정기 후원금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사례 추천을 통해 아동의 당뇨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주변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린이재단은 지역 내에 있는 모든 어려운 아동들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통해 노력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다면 언제든 어린이재단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원 문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동부지역본부
054-273-7333
첫댓글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것이 참 행복으로 향하는 길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안타깝네요.
" 노니" 라는 열대 과일로 만든 효소식품이 당뇨에 효과가 꽤 있다는
임상이 나왔던데 인연이 닿아 연결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