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여러분,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 받은 여러 편지 가운데 결코 잊을 수 없는 한통의 편지가 있답니다. 강북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100일 동안 새 주민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편지였는데요, 저에게 제발 도와 달라, 자살을 막아 달라는 호소가 담긴 편지였지요. 저는 곧장 임대아파트로 달려가 2박3일 동안 현장에서 지내면서 원인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여러 원인 가운데서도 특히 ‘무관심’이 자살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무관심’의 벽을 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서울, 힐링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요. 우선 임대아파트 개선방안을 마련했고요, 자살예방종합계획인 ‘마음이음 1080’프로젝트를 발표했답니다. 또한 자살자들이 많은 마포대교를 정비해 대화와 이야기를 담은 힐링의 다리로 조성도 했지요.
아울러 자살예방지킴이 양성, 자살예방상담전화(1577-0199), 자살시도자 위기관리, 네트워크 구축, 자살유족정서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특히 2011년에는 ‘서울시 자살예방 지원 조례’를 제정해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2012년에는 자치구 중심의 ‘지역 밀착형 자살예방사업’을 5개구 시범사업으로 실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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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올 4월, 2020년까지 서울시 자살률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목표 아래 모든 삶이 보호받는 자살예방종합계획인 ‘마음이음1080’ 프로젝트는 5개구에서 25개구로 확대 및 70여개 동 자살고위험지역을 선정하는 등 자살예방 집중관리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있답니다.
이런 노력의 씨앗들이 서서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가는 것일까요? 서울시 자살률이 6년만에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서울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3.8명으로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요, 전년대비 11.5%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답니다. 연령표준화 자살사망률로 볼 때 전국 25.1명인데 서울시는 21.1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요.
그러나 서울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속적인 자살예방 사업을 펼쳐갈 것인데요, 특히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유관기관 및 단체간(구청, 교육청, 학교, 주민단체, 경찰, 소방, 의료기관, 민간단체 등)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독거노인의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사회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사회혁신채권(Social Impact Bond)을 활용한 어르신 자살예방사업을 노원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에 시범 사업 등도 추진 중에 있고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심야에 ‘속마음 자동차’를 운영해 마음상담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에 있답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자살고위험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와 생애주기별 안전망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시민여러분,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이지요?
서울시는 모든 시민의 삶이 보호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서울, 그리고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도시,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해요!!더 보기
첫댓글 청소년과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하는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문헌닐 님) 파이팅! / 일신 일일신 우일신 하며 조건없이 묵묵히 봉사하는 서부지구회 (회장:이대연 님) Bravo! 입니다.
서부지구회 월례회의 기대됩니다. 항상 앞서가는 서부모범지구회입니다
우리 님 오시고 나서 이 세상이 밝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