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마지막 밤, 산울림과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추억은… 더욱 깊어집니다.
* 산울림이 벌써 30년? 아니 아직 30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3형제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로 구성된 ‘산울림’은 70~80년대 왕성한 창작력으로 한국 록음악의 선두에서 음악적 발전을 이끈 록밴드로 평론가들에 의해 신중현과 들국화와 더불어 한국 록 역사의 가장 우뚝한 봉우리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생존해 있는 뮤지션으로는 드물게 신중현에 이어 후배 뮤지션들에게 헌정 앨범을 선사 받은 그룹이기도 하다. 한국 대중음악 사상 '가장 문제적 데뷔 앨범'으로 평가받는 산울림 1집이래 '산울림'이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13집이 출반 되었다. 네 개의 동요앨범, 두 개의 독집도 그의 앨범목록에 올라 있으며, 그의 음악은 어떤 장르에 있더라도 상투적인 문법을 거부하는 역동적인 창의성으로 빛난다.
그룹 ‘산울림’은 1977년 데뷔 앨범을 발표하며 ‘아니벌써’,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산할아버지’, ‘청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어머니와 고등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번 송년 음악연에서 ‘산울림’은 지난 힛트곡들과 함께 내년 30주년 음반에 실리게 될 새로운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송년 음악연의 백미는 그룹 ‘산울림’이 30주년을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축하연이다. 그렇다고 그룹 결성 30주년을 맞이한 노장 밴드 ‘산울림’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함은 아니다. 오히려 창작열을 불태우는 이제 30세를 맞이한 젊은 뮤지션으로 재탄생하는 ‘산울림’의 면면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첫댓글 처음 아니벌써 를 들었을때 그 시절에 완전히 다른 음악 스타일이라 충격적이였지요. 성공적인 공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