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如來란 곧 모든 법이 여여如如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如來者卽諸法如義)
한 바탕에서 나온 것들이 나와서는 비록 서로 다르게 보이지만 바탕으로 돌아가면 하나다.
그래서, 그렇고 또 그렇다. 아닌 게 없다.
여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의 바탕이다. 바탕이니 그게 다 그거다. 그래서 여여如如 라고 한다.
도道란 무엇인가? 바탕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도의 움직임이라고 했다.
아주 고요한 마음으로 잘 보면 보인다. 정처 없이 날아다니는 먼지들도 결국은 제가 떠난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흙에서 나온 것들이 흙으로 돌아가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보았는가?
[이현주. 기독교인이 읽는 금강경 중]
새날이 밝았습니다.
한 바탕에서 나오 것들의 현현을 두고 바이런 케이티는 '현실'이라 했지요.
바꾸어 말하면 현실은 한 바탕의 자기 표현이니, 분별, 판단 말고 잘 보고 잘 듣고 살아지면 좋겠습니다.
새날이 밝았듯, 새로운 한해를 밝은 눈으로 살게 도와 주소서.
차례 지내고 떡국 한그릇 얼른 먹고 길 떠나기 전 두손 모읍니다.
모든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가 행복하기를...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