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식품도 실온에서 1~2시간만… 여름철 식중독 예방하려면?
입력 2024.07.07 06:30
김수현 기자
한여름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데, 기온이 오를수록 미생물 증식으로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해 폭염이 시작되는 한여름에는 식중독 사건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아침에 신선하게 준비했던 김밥이나 도시락도 실온에 두면 오후에는 대부분 변질되기 쉽다. 한여름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데, 기온이 오를수록 미생물 증식으로 부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가정에서 식재료와 조리식품부터 주방 기구까지 어떻게 관리할지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상한 것으로 의심되면, 아끼지 말고 버려야
여름철 장마나 폭우로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구입한 신선 식품도 변질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된장, 간장 등의 장류를 비롯해 어패류, 육류, 달걀, 유제품은 물론 과일과 채소, 종이포장 제품도 변질 기미가 있으면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통조림 등의 포장식품은 개봉 전 살균소독제를 적신 행주로 포장 외부를 소독해주면 좋다.
◆ 칼로 자르고 다듬은 식재료는 반드시 냉장 보관
무더위에 식재료는 냉장 보관이 최선이다. 칼로 자르거나 껍질을 벗긴 식재료는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분말처럼 건조 형태의 식재료는 밀봉 상태로 두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농산물은 구매 후 세척과 소독에 신경 써야 한다. 냉동식품은 해동 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고, 한번 해동한 식품은 재 냉동해서는 안 된다.
◆ 조리식품도 여름철 실온에서 1~2시간 내로
조리식품은 실온 보관 시, 미생물 증식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 즉 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실온 보관에 취약한 조리식품은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 그 외 조리식품도 여름철 실온에서는 1~2시간 내 소비하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조리하는 것보다는 소량씩 먹을 만큼만 조리해 두는 것이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끓는 물에 열탕 소독, 알코올 또는 살균제 소독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주방 기구나 기기에 있는 흠집 사이로 미생물이 증식하기 쉽다. 긁히거나 흠집이 많은 기구나 기기는 교체하는 것이 좋다. 조리 후에는 사용한 기구나 기기를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하거나, 70% 알코올 또는 식품첨가물로 인정받은 염소계 살균제에 5분 동안 담그거나 표면에 분무해 살균, 소독해야 한다.
◆ 정전되면 냉장고 열지 말고, 교차 오염 주의
여름에는 정전 발생 가능성이 높다. 정전으로 냉장고의 전기 공급이 끊어졌다면, 냉장고 내부의 냉기가 유지되도록 가급적 문을 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어패류나 육류에서 녹아 나온 물이 다른 식재료를 교차 오염시키지 않도록 채소류 등과 명확히 구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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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식중독 조심~
여름철엔 음식 더 예민하게 신경써야겠어요ㅠ
잘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