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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96. 아테네에서 올림피아(Olympia) 다녀오기 (230826)
23.08.26.토요일
여행 96일 차 날이다.
1.
오늘부터 2일 간은 렌트차량으로 아테네 외곽에 있는 유적지나 관광지를 다녀 올 참이다. 원래는 오늘 가려 는 올림피아 (Olympia)는 알바니아에서 그리스 남쪽 으로 내려오면서 둘러보려 했던 곳 인데 아테네로 곧바로 오게되어서 다시 북서방향의 원거리를 갔다 와야 하는 것이다.
아침 8시 반에 렌트차량을 픽업하기로 했기에 일행 전체가 지하철을 타고 아크로 폴리스 역에서 내려 렌트카 회사가 있는 곳으로 갔다.
07:38
이른 아침 숙소를 출발해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Kerameikos 역에서 지하철 탑승
가는 방향 지하철 역 표지가 있어 도움이 된다
지하철 티켓
아크로폴리스 역에 도착
아크로폴리스 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뷰
Capital Rent a Car 회사 도착
운전자 추가로 8€를 더 내고
차량인수 전 차량상태를 확인한 후 사진을 찍어 놓는다.
2.
오늘 갈 곳은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있는 올림피아(Olympia) 유적지이다. 아테네에서 265km 떨어진 곳이다. 그곳까지 갔다가 와야하는 일정이니 왕복 530km 정도를 운전해야 한다. 구글검색으로는 편도 소요시간이 3시간 30분이 걸린다 한 걸 보면 도로상태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닌 듯 했다. 아마도 일부는 고속도로이고 상당거리는 일반 도로로 이어지나 보다.
아테네에서 올림피아(Olympia)까지
265km / 자동차로 3시간 28분 소요
10:26
도심을 빠져나가면서부터 고속도로를 달린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2차선 도로로 간다.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40~150km로 달렸어도 Opel 차량 성능은 좋았다. 흔들림이나 소음이 우리나라 차 보다 훨씬 조용하고 안정적이었다.
고속도로 톨비는 4회, 2.5. 1.55. 2.75 2.40 =9.20€ 를 냈다
12:03
Lagkadia 마을(3시간 소요)이 예쁘다.
마을전경이 예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다
이곳에서도 아직 1시간여를 더 가야한다.
도로가 꼬불꼬불 산길로 이어져 운행시간이 오래 걸렸다
3.
마을전경이 예쁜 Lakadia 마을에서 약 1시간 반 만에 올림피아 유적지에 도착 했다. 이미 시간이 오후 1시를 훌쩍넘긴 시간이었다. 꼬박 4시간 반이 걸렸다. 유적지 구경에 앞서 먼저 점심부터 먹기로 한다. 아직도 이곳 날씨는 덥기만 했다. 주차장 에서 다리를 건너 티켓하우스 뒷 쪽 나무 그늘에 음식점이 보였다.
나무 아래엔 음식점 테이블이 놓여 있어 우리도 그늘진 곳에 앉아 음식을 주문했다.배가 한 창 고픈때라 케밥재료인 고기를 빵에 싸지 않은 형태로 주문해 먹 었다. 점심값으로 95.5€를 냈으니 1인당 25€로 35,000 원이 훌쩍넘는다. 비싼편 이다.
다리건너 티켓하우스
음식점 건물
나무아래가 온통 음식점 영업장이다
케밥용 고기를 따로 담아놓은 음식,
4.
점심후 올림피아 유적지 탐방을 시작한다. 입장료는 1인당 12€..이곳도 비싸다. 누구 말마따나 돌무더기를 구경하는건데.,ㅎㅎ.
16,000원 정도니 이쪽 유럽의 몇 나라들은 조상덕에 앉아 놀면서도 사는 나라들이란 게 실감이 난다.
예를 들어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입장객 이 하루 1만명이라면 20€ × 10,000 = 200,000 € , 원화로 약 3억원이 된다.
우리가 어제 갔을 때 처럼 그런정도 사람들이 붐빌정도면 하루 입장객이 하루 2만, 3만은 되어 보이는데 2만이면 6억원..한달 이면 180억,.. 1년이면 2,160억원.. 100%가득액인 관광 수입이고 입장권 수익만 그러니 딴 거 식사비,숙박비, 교통비 .. 등등을 다 합치면 그나라 국민들은 놀고 먹어도 될 듯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부럽기까지 했다.
5.
오늘 구경하게될 올림피아는 어떤 유적지 인가 공부부터 해보자.
<<올림피아 Olympia>>
펠로폰네소스반도 북서쪽 그리스 엘리스 지방에 있는 제우스의 신역(神域).
크로노스의 언덕(123m)의 기슭에 있으며 예로부터 대지신(大地神)의 신탁소(神託所)로 알려졌다. 그 주변에서 초기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와 도기가 발견되었으나 신역의 역사는 초기 철기시대에 속하는 BC 1000년 전후로 소급된다. 당시 신역은 이 웃의 피사가 엘리스와 함께 지배하고 있었 으나 BC 570년 이후에는 스파르타와 연합 한 엘리스가 올림피아의 종교적 감독자, 스 파르타가 정치적 옹호자가 되었다. 출토된 종교적 봉헌물(奉獻物)도 BC 800년의 것 이었다. 고전시대에는 제우스의 신역으로서 4년마다 개최되는 대제(大祭) 때의 경기 (올림픽 경기)가 유명하였다.
신역은 헤라클레스가 만들었다고 하는 벽 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속에는 제우스 신전을 비롯하여 제우스 제단, 헤라 신전, 펠롭스 신전 등이 있고, 북쪽에는 그리스의 여러 폴리스에서 헌납한 11개의 보물고 (寶物庫)가 늘어서 있었다. 또한 경기 우승 자의 기념상·봉헌상(奉獻像) 등이 여러 곳 에 세워져 있었다. 신역의 동쪽에는 경기장 이 있고 서쪽에는 체육관·레슬링장·숙박소 등의 여러 건축물이 있었다. 426년 동로마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세가 이교 신전에 대한 파괴령을 내렸기 때문에 신역의 파 괴가 시작되었고, 다시 6세기에는 지진 또는 홍수가 일어나 철저히 파괴되었다.
1829년 프랑스인이 발굴을 시작하여 제우스 신전의 난간 조각의 파편을 발견 하였다. 74∼81년에 독일인이 조직적인 발굴을 하여 프락시텔레스작(作)이라고 하는 헤르메스상(像)과 제우스 신전의 박공 등이 출토되었다. 1928∼43년과 최근에도 발굴이 계속된 결과 스타디움도 발굴되고, BC 457년의 금상아제(金象牙製) 제우스상 과 그 상을 만든 조각가 페이디아스의 작업 장 및 사용한 도구 등도 출토되었다. 198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 유산 으로 지정되었다.
올림피아 입장권 판매소..유럽 EC회원국 국민은 경로우대로 5 유로라 해서 우린 안돼냐 ? 했더니 NO! 란다.
밖에서부터 유적지의 주춧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12€ 짜리 입장 티켓..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표지
필리피온(THE PHILIPPEION)
올림피아의 알티스에 있는 필리피온은 알렉산더 대왕, 올림피아스, 아민타스 3세, 그리고 에우리디체 1세와 같은 필립의 가족의 크리셀레판토스 (아이보리색과 금색) 조각상이 들어있는 톨로스로 이루어진 이오니아 원형 기념관이었다.
아테네 조각가 레오카레스에 의해 채로 네아 전투 (기원전 338년)에서의 필립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전은 18개의 이오니아 양식의 기둥이 있었으며 안에는 호화롭게 디자인된 코린토스 양식의 아홉 개의 맞물린 기둥이 있었다. 지름이 15미터였다. 나오스에는 파에스툼의 헤라 2세와 같이 두 개의 창문이 있었으며 꼭대기에 청동 양귀비 머리로 장식된 조각된 대리석 지붕이 있었다.
필리피온(THE PHILIPPEION)
제우스 신전(Temple of Zeus)
BC 468~457년에 건축가 리보가 세운 웅장한 신전이다. 지금은 지름 2m나 되는 기둥이 넘어져 있지만, 옛날에는 올림피아 신역에서 가장 웅대한 건물이었다. 다른 신전과 마찬가지로 정면은 동향이고, 내부는 전실, 신실, 후실로 나뉘어 있다. 신실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라는 페이디아스가 만든 제우스상이 있었다고 한다.
제우스신전.
부서진 석주들의 크키로 보면 신전은 어마어마 했을 듯 하다
헤라의 제단
올림픽 성화 채화장소
올림피아 경기장 (Stadium at Olympia)
경기장 안 전경
45,0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776 BC에 건설되었다.
제우스 신전의 동쪽에 있으며다 고대 올림픽 게임에서 많은 스포츠 행사들이 열린 장소였다.
팔래스트라 (Palaestra. / Παλαίστρα)
올림피아의 팔레스트라( "레슬링 그라운드 또는 그라운드")는 고대 올림피아에서 도리스 즉 "레슬링 스쿨"을 훈련 목적으로 가르치고 공연했던 그라운드이다.
6.
올림피아 유적지 탐방은 약 한시간 정도에 다 돌아봤다. 따가운 햇빛을 피해 그늘에서 쉬기도 하며 너른 유적지를 보긴 했는데 제우스신전의 석주들이 부서져 나뒹구는 것을 보면서 그 크기가 어마어마 함에 놀라기도 했다. 특히나 감회가 든 곳은 헤라의 제단이다. 이곳에서 올림픽성화가 채화된다고 한다. 그리고 45 천을 수용 한다는 경기장 등 튀르키예에서 봤던 고대유적들과 비교해 그 규모가 더 컸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후 4시정도에 올림피아를 출발해 아테네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도 아침에 왔던 길로 돌아왔다. 오는길에 산 비탈에 있던 예쁜마을에서 쉬며 커피도 한 잔 했다.
17:40
Lagkadia 마을 카페에서 커피 휴식
아테네 숙소에는 거의 저녁 9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오는동안 자동차에 주유도 했고 주차할 곳이 없어 애를 먹기도 했다.
<여행 96일 차 일정 끝.>
첫댓글 96여행기♡♡♡♡♡
우리나라 산골마을 하고는다른 점이 많네요.
여행기 잘보 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럽의 특색은 붉은지붕과
벽돌크기의 돌바닥 이더군요 성화채취하는 역사적인곳 잘봤어요
산 비탈 같은곳에 빨간 지붕의
아름다운 마을 유럽의 풍경이 정말
보기좋군요.안정된 삶이
그곳에 있는거 같이 느껴집니다.
수고 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