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존스가 결국은 오리온스와 재계약 하지 않았군요. 어차피 신기성, 현주엽 선수 등은 삼성과 관계없는 얘기일 수 밖에 없고, 오히려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는데 가장 관심을 두고 있던 네이트 존스가 재계약에 실패했다는 소식은 삼성팬으로서 무척이나 반갑군요. 오리온스의 입장에서야 3번에 가까운 네이트 존스를 계속 쓰자니 껄끄럽고, 버리자니 아까운 계륵같은 존재겠지만, 삼성에서의 네이트 존스라면 그야말로 역대 최고 수준의 특급용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2.23/43%의 대단히 뛰어난 3점슛 능력과 함께 페이스 업/포스트 업 모두 가능한 선수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삼성으로서는 가장 적합한 용병이라고 봅니다. 오리온스야 수비매치업에서 불만을 가질 수 있겠지만 국내선수와 매치업 될 수 있는 삼성에서라면 문제가 될리도 없지요. 또한 188의 스케일과는 달리 여차하면 4번 용병도 수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삼성에 이보다 더 적합한 용병은 없다고 봅니다. 삼성의 용병선발 능력이야 여러시즌 동안 검증된 일이니, 쓸데없는 시간 낭비해 가며 외국에서 엄한 용병들 데려오지 말고, 무조건 네이트 존스를 잡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건 거의 불가능하겠지만 네이트 존스와 더불어 NBA진출에 실패한 랭까지 삼성과의 계약에 성공한다면 이보다 더 완벽한 멤버구성도 없겠지요. 물론 이정도까지 기대하기는 힘들테고, 외국나가서 돌아다녀 봤자 여태까지 좋은 용병 데리고 온 적도 없으니, KBL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음에도 소속팀의 사정상 재계약에 실패한 검증된 선수들과 계약하는 게 낫습니다. 허니컷만 해도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5번 자리에서 랭, 왓킨스 같은 선수와 매치업이 되다 보니 제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이지, 삼성에서 4번으로 뛴다면 골밑에서의 능력이나 어시능력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겁니다. 하다못해 가이루커하고만 계약한도 해도 서장훈과 함께 대단히 위력적인 더블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겠지요.
아무리 약점이 있다해도 오리온스가 일단은 네이트존스와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 않아서 스케일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딕킨스와 가이루커 조합도 한번 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는데(어쨌든 헤들리/헨드릭스 조합보다는 백배천배 낫겠지요.-_-) 네이트 존스의 재계약 실패는 대단히 희소식입니다. 삼성은 괜히 비싼 외화 낭비해가며 외국돌아다녀서 헤들리, 헨드릭스 같은 용병들 데려오지 말고 KBL에서 검증된 용병들 위주로 선발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첫댓글 네이트의 삼성행이라... 무섭군아;
현실적으로 아주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득점력만큼은 검증되었고, 3번자리에만 세워주면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없는데..
네이트가 삼성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갠적으로 검증된 용병들 위주로 뽑으라는 님의 의견은 탁월하신것 같습니다..삼성은 팀에 걸맞는 선수를 뽑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주희정-강혁-네이트-이규섭-용병(오리온 대체용병정도면 딱이겠군요..포터던가..)-서장훈 음...
네이트가 플레이오프에 좋은 센터랑 뛰었다면 슬래셔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힉스만큼 혹은 이상의 평가를 받았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네이트 존슨입니다
맞습니다. 존슨입니다...^^
근데 크리스랭이 kbl에 발을 내딛을 생각이 없을거 같은데요 sk랑 계약도 안했는데 삼성이랑 할 생각이 있을까요? 없을껄요
삼성은 타팀에비해서 용병을 뽑는 능력이 좀... 루저님 말씀대로한다면 최소의 위험부담으로 극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생각되네요!!!
랭까지 아니더라도 첩만 해도.... 첩-서장훈-존슨이면 우승인데
삼성팀칼라와 맞는다면..상당한팀이 되겠내요..근데..네이트에 득점에 맞춰줄만한 스타일의 농구여야 할텐데...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