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영어 못해요;; 제 맘대로 급하게 발번역 한 것이니 말 안되고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둥글게둥글게... 중간에 생략된 부분 있습니다.
문제되면 지울게요! 혹시 더 잘 해석해주시는 분 등장하시면 조용히 지우고 찌그러지겠...)
어째서 넷플릭스는 이 영화를 그저 작은 스크린에 옮기는 것에 만족하는가? 다른 모든 것을 제쳐두고서라도, 디지털 효과가 매우 뛰어나며 시각 이미지는 너무도 아름답다. 이것들을 아이패드 속으로 줄여버리는 것은 끔찍한 낭비다.
옥자는 2006년 ‘괴물’과 같이 한국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크리처’ 물이다. 하지만 이것은 한 소녀와 그 소녀가 가족처럼 사랑하게 되는 ‘옥자’라는 이름의 거대한 하마돼지의 사랑스러운 가족용 액션-어드벤처 영화다. 이 신나고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영화는 관객에게 한국의 깊은 산 속, 그들의 마법과 같은 삶을 보여줌으로써 가슴을 녹일 정도로 다정한 순간을 선사한다. 그러다 순식간에 영화는 우리를 뉴욕과 위험이 도사리는 냉소적인 세상 속으로 휩쓸고 간다. 이 영화는 ‘로알드 달’(찰리와 초콜릿 공장)과 E.T의 크리에이터인 ‘멜리사 매티슨’, 101마리 달마시안의 ‘도디 스미스’의 정신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스토리텔링의 열정과 함께 흘러갈 뿐이다.
안서현은 부모가 없이 자상한 할아버지(변희봉)에 의해 길러진 13살 ‘미자’ 역할을 탁월하게 연기했다. (변희봉은 봉 감독의 ‘괴물’과 ‘살인의 추억에 출연했다.) 그녀의 유일한 친구이자 동반자는 ‘옥자(매정한 푸드테크기업의 CEO인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가 미자 가족에게 임대해 준 거대한 돼지)’이다. 옥자는 결국 미란도 측에 끌려가 온 몸이 쑤셔진 채로 언론 앞에 차세대 육류 생산품으로 전시되고, 미란도의 회사에서 고용한 기괴한 수의사 ‘조니 윌콕스’(제이크 질렌할)와 함께 퍼레이드를 한 뒤 마침내 잡아 먹힐 운명이다.
하지만 불쌍한 미자는 그것을 이해할 정도로 자라지 못했고, 곧 희봉할아버지는 미자에게 옥자가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마치 ‘모글리’(정글북)에게서 ‘발루’를 빼앗아 도살장에 보내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알려주게 된다. 하지만 좀처럼 속을 알기 어려운 ‘제이’(폴 다노)가 이끄는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팀이 아이디어를 짜낸다.
한 가지 인정할 점은, 윌콕스를 분한 제이크 질렌할과 극 초반 틸다 스윈튼의 연기가 상당히 지루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틸다 스윈튼의 존재는 시간이 흐르면서 깊고 강렬해지며, 자기 연민과 공포로 움찔 거리는 모습은 놀랄만큼 지켜볼 만한 악당을 연기하고 있다.
옥자가 갇히고 탈출하는 장면은 상당한 스타일과 박진감으로 펼쳐지는데, 그 장면에는 이 용감무쌍한 녀석이 자신의 안전을 앗아 갔던 차 뒤에서 자신을 추격해오던 경찰들에게 공격을 퍼붓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찾아내는 사랑스러운 순간이 있다. 스필버르가도 그 장면의 마무리에 찬성했을 것이다.
봉감독이 미자와 옥자가 함께 자란 전원의 파라다이스와 생경한 대도시 정글의 대조를 처리한 방식에서 떠오르는 것이 있다. 역동적인 묘사는 킹콩의 그것과 대적할 만 하지만 어른스러운 면이 줄고 분명 표현적인 부분이 덜하다. 극 초반 미자가 발을 헛디뎌 옥자가 본능적으로 임기응변을 발휘해 구하는 장면은 굉장히 잘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옥자의 디지털 구현은 끝내주는 기술력으로 이루어냈다. 영화 '옥자'가 자아내는 순수한 에너지와 호감도는 이 작품을 굉장한 기쁨으로 만들어준다.
첫댓글 아이고~ 뭐 영화개봉 기다리는게 무슨 소개팅 날짜다가오는 기분이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