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식검색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정말 엄청난 기록들이 많네요.
작년 여름에 올라온 글입니다.
최다투구 완봉승, 최소투구 완봉승
보통 아무리 훌륭한 투수라도 130개 이상의 공을 던지고도 완봉이나 완투승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건 체력적인 부분도 그럴것이고 또 완봉이나 완투승은 이겼을 경우에 해당되므로 그 정도의 공을 던졌다는 것은 분명 많은 안타를 맞고 어느정도실점을 했다는 얘기니까요. 하지만 여기 기적 같은 완봉승을 일궈낸 사람이 있으니 그는 바로 그 이름도 찬란한 'Amazing Mets'의 전설적인 투수 탐 시버입니다. 탐 시버의 이 완봉승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을 겁니다. 작년인가 메츠와 플로리다의 경기에서 잠깐 퀴즈로 나왔었는데요.정말 믿기지가 않는 기록입니다.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이기도 한 메츠의 영웅 탐 시버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던 1969년 총투구수 184개의 볼을 던져 완봉승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총 5이닝 동안 주자 만루의 위기 상황이 있었구요. 한 타자가 시버에게 13개의 파울을 치는 등 탐 시버에겐 악몽같은 경기였겠지만 이 날 메츠는 탐 시버의 기적같은 역투에 힘입어 1대 0으로 승리했다고 합니다. 대단하죠.또 최소 투구수 완봉승은 1944년 당시 보스톤 브레이브스의 찰스 레드 바렛이란 선수가 58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따냈다고 합니다. 이것은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요. 평균적으로 아웃 카운트 하나당 2개의 공만 던진셈이죠. 또 이 날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3명의 주자가 나갔지만 모두 병살과 도루 저지로 인해 죽고 결국 27명의 타자들을 모두 잡아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요. 이 날 경기에서 삼진은 고작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건데요. 당연한 것이 만약 삼진을 많이 잡았다면 최소 투구수를 기록하지 못하겠지요. 그래서 얼마전 뉴욕 양키스의 명장 조 토레는 "정말 훌륭한 선발 투수가 되기 위해선 삼진에 대한 욕심이 없어야 한다. 삼진을 잡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투구수가 많아지고 그만큼 체력이 소진되어 공의 위력이 떨어지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선발 투수가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올수록 팀이 승리할 확률은 줄어든다"라는 말을 한 것이죠. 덧붙이자면 이 날 경기는 1시간 15분만에 종료되었다고 하네요. 현대 야구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기록입니다.
역대 사이영상 최다 수상자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
- 얼마전 현대 야구에서는 더 이상 보기 힘들지도 모르는 대기록(통산 4000개의 탈삼진과
300승)을 한 경기에서 동시에 달성한 더이상 말이 필요 없는 현역 최고의 투수 로저
클레멘스는 총 6번의 사이영상 수상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그가 은퇴한 후에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이영상 5회 수상자
'괴물' 'big unit' 랜디 존슨
- 한 때 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154Km가 나왔을 정도로 말 그대로 '알면서도 감히 손대기
어려운 공'을 던지는 투수가 바로 랜디 존슨입니다. 초창기에 그가 마운드에 섰을 때 TV
아나운서들은 존슨의 주무기는 단 하나 '얼굴 정면으로 날아오는 97마일의 빠른 직구'라고
할 정도로 별반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텍사스의 전설적인 투수
'탈삼진의 왕' 놀란 라이언에게 지도를 받은 이 후 눈부시게 화려한 커리어를 장식하기
시작합니다. 2미터 8센티에서 뿌리는 100마일에 가까운 빠른 직구와 80마일 후반의 예리한
슬라이더, 타자를 위협하는 몸쪽 속구가 주무기인 랜디 존슨은 95년 시애틀의 유니폼을
입고 팀역사상 최초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4년 역속 사이영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죠. 4년 연속으로
사이영상 수상을 기록한 선수는 랜디 존슨과 더불어 '투심의 황태자' '재구력의
제왕' 그렉 매덕스가 있습니다.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텍사스 특급' 놀란 라이언
- 지구상의 모든 투수들의 진정한 영웅. 그 어떤 투수도 놀란 라이언만큼 할 수는 없다.
'코리안 특급'이란 박찬호의 애칭도 바로 찬호가 그토록 존경해오던 놀란 라이언의
닉네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죠. 로저 클레멘스가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 받고 있다면
놀란 라이언은 그냥 최고가 아닌 전설중 한 명입니다. 현역 그 어떤 선수도 선수 시절
놀란만큼 빠른 공을 던지지 못합니다. 그는 선수 시절 동안 무려 5,71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몇일 전 로저 클레멘스가 400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또 하나의 금자탐을
세웠지만 놀란 라이언의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선 적어도 4년,5년 정도를 더 뛰어야 하죠.
하지만 40이 되어버린 그의 나이로 보아 또 300승을 거두면 은되하겠다는 그의 말로 보아도
불가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놀란 라이언의 통산 탈삼진 갯수는 300개의 탈삼진을
약 20년 가까이 기록해야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이죠. 그는 진정으로 살아있는 야구의
전설입니다. 로저 다음으로는 랜디 존슨이 그 뒤를 따르고 있지만 그 또한 적지 않은
나이로 보아 불가능 해 보입니다. 놀란 라이언의 이색적인 기록으로는 컨트롤에 있어선
수준 이하로 말할 수 있을만큼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통산 사사구
갯수입니다. 그는 2위와는 아주 큰 차이를 두고 단연 1위를 기록했는 데, 정확한 수치를
모르긴 해도 이 기록 또한 좀처럼 깨지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박찬호가 40이 넘도록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또 승률이
항상 좋지 않아 단 한번도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없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그만큼
야구는 투수가 잘 해줘도 이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 '리틀 클레멘스' 캐리 우드, 'Big Unit' 랜디 존슨
-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가진 선수는 앞서 여러번 언급했던 현역 최고의 투수 로저
클레멘스와 시카고컵스의 젊은 에이스 캐리 우드, 또 왼손 투수로서는 유일하게 빅 유닛 랜디 존슨이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로저 클레멘스는 20개의 탈삼진 기록을 두 번이나 기록한 투수입니다. 대단한 선수죠. 또 98년 혜성처럼 나타나 20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캐리우드는 이것으로 인해 당시에 그 무한한 가능성을 보였으며 그 해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팔꿈치 수술 후유증으로 오랜 시간동안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다 올해 들어 그나마 안정된 피칭으로 시카고 컵스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죠. 그리고 명실상부한 탈삼진 전문 투수 랜디존슨은 5년 연속 30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제작년에 이들과 같은 20개의 탈삼진을 잡아 낸 적이 있다고 하네요. 또 이 기록들 다음으로는 우리의 랜디 존슨이 또 19개의 탈삼진을 두 번 기록한 적이 있고 데이빗 콘과 놀란 라이언,탐 시버 등이 각각 19개의 탈삼진을 기록 했습니다.
개인 통산 최다 승리 투수
'사이 영' 사이 영 511승
- 사이 영을 수식하는 단어는 굉장히 많지만 다른 단어들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그냥
사이 영은 '사이 영'입니다. 이것이 그를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한 단어이지요.
현역 최고의 투수 로저가 거둔 300승이 굉장히 초라해 보일 정도로 사이 영은 신화
그 자체입니다.
개인 통산 최다 완봉승
`반인반수' 월터 존슨
- 사이 영의 이름에 가려 우리에겐 굉장히 낯선 이름일런지는 몰라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입니다.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면 잘 모르실
수도 있는 선수죠. 그는 통산 자그마치 110번의 완봉승을 기록한 선수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사이 영보다도 더 훌륭한 선수로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그가 속한 워싱턴
세네이터스는 당시에도 최약체 팀으로 분류될 만큼 득점 지원이 형편 없던 팀이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21시즌 동안 417승을 거뒀기 때문이죠. 만약 그가 당시 강팀이었던
뉴욕 자이언츠나 보스톤 레드삭스 소속이였다면 사이 영의 통산 511승은 무난하게
넘겼을겁니다. 실제로 그가 거둔 110번의 완봉승 중 38번은 1대0 완봉승입니다.
죠. 월터의 구종는 딱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빠른 볼이고, 또 하나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른 공입니다. 그에 관한 재밌는
일화중에 하나를 말씀 드리자면요. 월터는 역사상 처음으로 단 두개의 스트라이크로
아웃을 잡은 적이 있죠. 타석에 있는 선수가 두 개의 엄청나게 빠른 직구 스트라이크를
보고 그냥 덕아웃으로 들어 가 버렸답니다. 심판이 스트라이크 하나가 남았는 데
어딜 가느냐고 묻자 그는 그냥 들어갈란다고 말하고 덕아웃으로 사라졌고 감독은
월터의 공을 한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선수들에 대한 화풀이를 그 선수에게
쏟아붇고 온갖 욕설을 하다 퇴장 당했다고 합니다. 사이드 암 투수인데도 눈으로 보기도
힘들 정도로 빠른 강속구를 던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비상적으로 긴 그의 팔 때문
이었다고 하네요. 그는 똑바로 선 채로 정강이를 만질 수 있었다고 하니까요. 어떤
선수는 존슨의 팔이 자신의 뺨을 후려 칠까봐 공은 도저히 볼 수가 없다고 얘기했다고도
하구요. 20세기 최고의 투수로 인정받는 월터 존슨은 약체팀에 있으면서도 통산 30승
이상을 두 번이나 기록했으며 20승 이상은 12번이나 기록한 선수입니다. 1913년엔
36승 7패, 1.09의 방어율, 243개의 탈삼진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투수로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칸 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후에 월터
존슨은 베이비 루스와 함께 명예의 전당 원년 회원으로 선정되었고,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월터 존슨의 통산 방어율은 2.17입니다. 현대 야구에서는 시즌
방어율이 이 정도만 되도 연봉 1200만불은 넘게 받습니다. 대단한 선수죠.
최다 연속 게임 승리 투수
1위 '자이언트 드림' 칼 오웬 허벨, 2위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
- 칼 오웬은 36년 부터 37년까지 24연승을 기록했으나 중간에 두 번의 승패없이 물러난
게임이 있고 로저 클레멘스는 98년부터 99년까지 20연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메리칸 리그 기록이기도 합니다.
최다 게임 연속 패전 투수
- 뉴욕 메츠의 앤소니 영이라는 선수는 93년에 27연패를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만약 지금의
텍사스 구단주와 감독이었다면 단 5연패만 해도 바로 방출 시켰을 텐데요. 참을성이
대단한 감독이었네요. ^^;
개인 통산 최다 연속 무실점 게임
- 텍사스 레인져스의 투수 코치 오렐 허샤이져는 현역 시절 59이닝을 연속으로 무실점
호투했다고 하네요. 정말 선발투수의 연속 경기 승리만큼 귀중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통산 최다 노히트 노런
'텍사스 특급' 놀란 라이언
- 총 7회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세이브 리' 리 스미스
- 479 세이브
세계 최고 구속
'텍사스 특급' 놀란 라이언
- 캘리포니아 엔젤스 시절 놀란 라이언은 100.9마일 즉 162.4키로의 공을 던졌으며 이는
기네스 북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박찬호는 161키로까지 찍었었죠. LA에서요...
샌프란시스코의 롭넨은 102마일까지 던진적이 있지만 정확성을 인정받지 못 해 공식
기록으로 되어 있진 않습니다. 롭넨이 던진 그 공의 공식 기록은 99.3마일이라고
하네요.
한 시즌 최다 탈삼진
'텍사스 특급' 놀란 라이언
- 한 시즌동안 놀란 라이언은 383개의 탈삼진을 잡아 냈습니다.
개인 통산 최다 와일드 피칭
'텍사스 특급' 놀란 라이언
- 277개의 와일드 피칭 기록.
김병현 선수도 당당히 이곳에 한자리를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시즌 선발투수 최소 방어율에 올랐으면 좋겠네요 (0.98 정도로..^^)
병현선수 그 기록도 정말 대단하죠...그리고 선발투수가 9타자 연속 삼진인가하는 기록도 있지 않나요? 병현선수가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8타자 연속 삼진 잡아냈다구 한거 같은데...이것두 대단하네요...암튼 병현선수가 던지는 공 하나 하나가 기록이 되구 전설이 되길...몸건강하셔야 됩니다...항상 응원할게요...
첫댓글 병현선수도 단독기록은 아니지만, 공 9개로 한회 3타자 삼진기록이 있죠. 정확하겐 모르지만, 노히트 노런보다 이 기록을 세운 선수들이 적은 걸로 압니다.~
병현선수 그 기록도 정말 대단하죠...그리고 선발투수가 9타자 연속 삼진인가하는 기록도 있지 않나요? 병현선수가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8타자 연속 삼진 잡아냈다구 한거 같은데...이것두 대단하네요...암튼 병현선수가 던지는 공 하나 하나가 기록이 되구 전설이 되길...몸건강하셔야 됩니다...항상 응원할게요...
잘봐써요^^
아시안겜 중국전에서 화려한 삼진쇼를 펼쳤죠.....그 동영상 첨부터 보구싶은데 없네요....ㅜ.ㅜ
저 포스트시즌에 플로리다랑 양키스랑하는거보다가 조쉬버켓이 100마일나온거봤는데.. 화면에 100마일 딱뜨럳다고여 아닌가? 아니면 말구염
기아의 이대진 선수가 10타자 연속 삼진-_-v 세계 신기록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