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 교구본사주지協 77차 회의서 보고
불교유산 보존·지속가능성 위한 정책수립
총 15인 위원으로 구성, 정책지원그룹도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9월14일 팔공총림 동화사 참선당에서 제7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국립공원 사찰림과 공원 내 불교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자문위 구성 등 종단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논의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국립공원 내 사찰림과 불교문화유산이 갖는
공익적 가치를 보존하고 불교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위해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한다.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국립공원 내 불교계 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수립하고
공원 내 주요 사찰들의 제안 사항을 수렴해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스님,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는
9월14일 팔공총림 동화사 참선당에서 제77차 회의를 개최하고
종단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날 총무원 사회부는 ‘국립공원 내 사찰림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계획안을 보고했다.
사회부에 따르면 올해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이 시행되면서
문화재구역 입장료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국립공원 주요 사안에 집중해
종단 과제를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돼 정책자문기구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원구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교 재산권과 수행·전법 등
고유기능이 제한받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선
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총 15인으로 구성되며 중앙종무기관 관련 부서장과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국립공원 내 사찰 주지 스님과
자연생태 전문가 등이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법률 지원을 위해 법률가로 구성된 법률자문진, 국립공원 관련 위원,
국회의원 등이 포함된 정책지원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은 총무원장 스님이 위촉한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자연공원 내 사찰자산 보존 및 가치 증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실행,
자연공원 내 문화유산지구 등 공원구역 편입 및 해제, 조정의 타당성에 관한 사항,
기타 공원구역 내 주요 현안 및 대정부 협의, 사찰림 기능강화 및
지속가능한 사찰림 관리체계 수립 및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불교의 공익 기여도 확대 등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중앙종회가 228회 임시회에서
‘교구본사 주지가 말사 주지 품신 신청을 접수받은 후 정당한 사유 없이
3개월 이상 총무원장에게 품신하지 않는 경우, 사설 사암 창건주 권리자는
본사를 경유하지 않고 총무원 총무부에 품신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사찰법 및
지방종정법을 개정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고,
총무원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77차 회의 이후 찍은 기념사진.
또한 대종사·명사 법계 특별전형 시행 안내, 문화유산 관람 지원사업 진행 보고,
한국전쟁 전후 불교계 인명 피해 조사, 한국전쟁 전후 불교계 인명 피해 조사,
출가장려 사업관련 협조 요청 등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논의했다.
회의에는 회장 정도스님(법주사 주지)과 수석부회장 초격스님(봉선사 주지),
차석부회장 허운스님(관음사 주지)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
신흥사 주지 지혜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불국사 주지 직무대행 종천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송광사 주지 자공스님, 대흥사 주지 법상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군종특별교구 원광사 주지 능원스님 등 20명이 참석했으며,
불교신문사장 삼조스님과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 기획실장 우봉스님,
재무부장 우하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사회부장 도심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주요 소임자 스님들도 참석했다.
회장 정도스님.
발언하는 총무부장 성화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