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가 타는 누비라라는 차종에 큰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지요.
추가로 레간자도 동일한 문제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다름 아니라 뒷쪽쇼바가 차체에 지지되는 쇼바마운트 부분 포함
바퀴를 감싸는 휠하우스 철판이 이유없이 부식이 됩니다.
증세는 97년식부터 2000년식까지 골고루 분포되어있더군요.
""단순히 '녹이 슬었다'정도가 아니라 녹이 있는 부위를 드라이버로 쿡쿡 찔렀더니
철판이 조각조각 떨어져나가기 시작하여 결국 동전크기만한 구멍이 뻥뚫렸다부터 시작하여
심각할 경우 쇼바가 차체를 뚫고 올라온 경우까지""
누비라,레간자 동호회에서 확인한 결과 두 동호회 도합 400대 정도가 확인되어있습니다.
(댓수가 조금 많이 늘었더군요. 수정했습니다.)
아직 확인을 못해본 분들이나 동호회의 존재조차 모르시는
전국의 수많은 누비라와 레간자까지 확인하면 그 수가 상상을 초월할 듯 합니다.
밑에서 부터 올라오는 부식이므로 위쪽에서 부식이 확인되었다면
이미 안쪽은 상당부분 썩어있다고 생각해도 될것 같습니다.
모든 차량이 동일하게 뒷쇼바마운트 및 휠하우스 부위가 부식됩니다.
용접부위부터 부식이 되어 벌어진 차량도 있습니다.
도대체 용접을 어떻게 했길래......
이미 그 문제로 폐차한 차량도 많고 자비로 수리 한 경우도 있으며
하릴없이 주차장에 방치된 경우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누비라 뒷쪽 쇼바마운트 아랫부분 설계가 양쪽이 다릅니다.
대체로 조수석 뒷쪽 쇼바마운트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보아
연관이 없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혹시 바이크이외에 누비라나 레간자를 승용차로 보유하고 계신분들은
지금 당장 뒷쇼바 마운트를 확인해보셨으면 합니다.
누비라는 트렁크열고 옆쪽 커버를 벗기면 금방 확인 할 수 있고
레간자는 뒷시트를 들어내야 합니다.
고속도로라도 달리고 있는데 쇼바가 뚫고 올라와서 차가 갑자기 휘꺼덕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군요.
다행히 제 누비라는 아직까지는 부식이 보이지않습니다.
휠하우스 부분에 언더코팅제를 3통정도 들이부어놨습니다만 불안불안하네요.
대우측에서는 보증기간 끝났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이랍니다.
자비로 대우사업소에서 양쪽을 수리할 경우 대략 120만원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무슨...... 제가 누비라를 중고로 140주고 샀는데 말입니다 으악
레조와 매그너스에도 소수차량에 동일증상이 있었다는데 쉬쉬하며 몰래 리콜해줬다하더군요.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누비라동호회측에서는 건교부민원 소보원신고 집단분쟁신청 등
안되면 언론측에까지 자료를 넘길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대우차가 저랑 코드가 맞았는데......
이번일로 대우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이제 다음 차는 뭘로 해야할지 참으로 고민이 아니될 수 없습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현대 i30('아이서티'라고 읽어야한다는데 저는 왜 죽어도 '아이삼공'으로 보일까요;;;)
역시 운전석쪽 창문이 아무런 이유없이 박살이 나는 결함이 있는데도
"안전하고 별 상관없다" 면서 리콜을 거부했다지요.
i30 동호회를 뒤져보면 그외에도 대략 30가지 정도의 결함이 있다고 합니다.
nf소나타가 처음 나왔을때 lpg차량의 경우 3천킬로도 되지않아 오래된 디젤차처럼 매연을 뿜고
엔진헤드가 카본으로 떡이지는 결함이 있었는데
원래 그렇다고 우기던 현대인지라 뭐 그다지 놀랍지는 않습니다만.
첫댓글 국산이라서... -.-' 아님 저가제품이라서? 외제보다 싸지도 않은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