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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도량 만일정진 56회차 하안거 정진 회향법문
자비도량 만일정진은 2008년 5월 5일 입재하여 2035년 9월 21일에 회향됩니다. 현재 56회차 정진이 회향되는 시점으로 만일 정진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5,000일이 넘게 정진을 꾸준히 지속한 것은 매우 훌륭한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효율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자비도량 만일정진 중간평가
자비도량 만일정진의 리더는 원빈스님입니다. 모든 정진의 흐름은 리더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만일정진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빈스님이라는 브랜드를 특징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점에 대한 칭찬들은 이미 많이 알고 계실테니 가장 자주 언급되는 비판을 소개하겠습니다.
"원빈스님은 전공이 불분명하다."
맞습니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면을 볼 때 전공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불분명하기에, 전공에 대한 고집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양한 불교의 학설들과 불교 외부의 학문들에 대해 객관적인 관점을 지닐 수 있도록 돕는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평가와 달리 만일정진의 리더로써는 단점이 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자비도량 만일정진의 분위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정진이든 상관없이 자유롭게 '정진'을 지속한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정진을 지속하면서 유지되어 온 초점은 단순합니다. 어떤 주제의 정진을 하는지가 아니라 '정진' 그 자체에 주목한 것입니다. 수행 주제와 상관없이 수행을 지속하면 된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는 '유자'라는 키워드를 본다면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볼 때는 다음과 같은 평가가 가능합니다.,
"정진의 주제가 일관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다."
전공이 불분명하다, 정진 주제가 일관되지 못하다! 어떤가요? 연결성이 보이시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인지하고 있던 사실입니다. 그런데 최근 효율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한 후 인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만일정진이 시작된 2008년은 원빈스님이 출가한 지 3년차 되던 해입니다. 원빈스님이라는 캐릭터는 출가한 이후 3년차부터 법문을 활발하게 하기 시작했고, 5년차부터는 군종장교로써 주 6회 이상 법문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심지어 7년차 부터는 SNS와 출판 그리고 방송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법문을 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이런 히스토리를 회고해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일관된 전공이 없을 수 밖에 없던 조건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님들이 출가 이후 20년 정도 교학과 수행에 시간을 투자한 후 법문을 시작하는 것과 다르게 3년차부터 법문을 했으니 아는게 별로 없는 것이 당연했다고 평가됩니다.
현 시점에 원빈스님은 출가 이후 20년차가 곧 다가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은 원빈스님이 자신의 교학과 수행을 가다듬는 과정이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을 인연 닿는 불자들과 공유했던 것이고, 나아가 그 과정이 다양한 대중매체의 창구를 통해 공개되었던 것입니다. 일종의 소규모 트루먼쇼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비도량 만일정진을 중간점검하며 원빈스님이라는 브랜드를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뚜렷한 전공은 없고, 다양한 주제를 다룬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주제를 관통하는 일관된 키워드 두 가지를 찾았습니다. 첫번째는 정진이고, 두번째는 보리심입니다. 정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행적에서 이미 드러났습니다. 흥미로운 키워드는 보리심인데, 만일정진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이 보리심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수행은 시간에 대한 장기투자
시간은 투자의 대상인 재화입니다. 시간을 어떤 경험에 투자하는지에 따라 삶의 질은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삶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 투자를 달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산을 어디에 투자하는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착각합니다. 물론 일견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자산투자의 근간은 시간 투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시간 투자의 극히 일부분에 해당되는 내용이 바로 자산투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산투자에 대한 방법론이 체계적으로 연구되어 있습니다. 이를 참고하여 시간투자의 힌트로 삼아보겠습니다. 유대인들은 근현대 자본주의를 이끄는 리더인데, 그들의 투자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가치투자이고, 둘째는 장기투자이며, 셋째는 분산투자입니다. 이는 셋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장기투자 하나로 귀결됩니다.
가장 먼저 가치투자는 투자의 대상이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가치 없는 대상을 골랐는데, 이를 장기간 투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시간에 비해 수익이 적거나, 심지어 손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투자의 시작은 항상 가치 있는 대상을 고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가치 있는 대상을 골랐다면? 당연히 장기투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장기투자와 상대되는 개념으로 단기투자가 있습니다. 이는 사실 투자가 아니라 거래 즉, 트레이딩입니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을 근본으로 합니다. 하지만 투자의 현인들은 입을 모아 트레이딩이 아닌 장기투자를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투자의 대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그 대상이 가치 있다면 시간이 쌓일수록 이익을 복리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장기투자의 종목을 최소 세 가지로 나누는 것이 분산투자입니다.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시장과 세상 그리고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판단이 틀렸을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장기투자를 하는 기간 동안 수 없는 위기가 있을 것인데, 그 위기를 견디기 위해서는 투자의 대상이 분산되어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결국 앞서 말했듯이 결국은 장기투자가 답입니다.
성장하는 삶을 위한 시간투자
수행에 이 세 가지 투자의 원칙을 적용해보겠습니다. 수행도 마찬가지로 결론은 장기투자입니다. 다만 그 수행법은 분명하게 검증된 대상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가치 투자의 원칙을 적용한 것입니다. 만약 10년을 수행했는데 그 방법이 효율이 떨어지거나 잘못된 방법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무리 파도 파도 우물이 안나오거나, 열심히 노력한만큼 빠르게 파멸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랜 시간을 투자해 공부하고 수행하려는 주제가 있다면, 이를 검증하는 시간과 노력을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더불어 자신을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입보살행론>에서는 가치투자의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렇게 설명합니다.
"경솔하게 시작한 일이거나 혹은 잘 생각해 보지 않고 시작한 일이라면 그것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라도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재고해 보는 것은 당연하다네. 그러나 부처님과 보살들께서 큰 지혜로 철저하게 분석하셨고 자기 자신도 잘 관찰한 것이라면 어찌 그것을 실행하는 것을 늦출 수 있겠는가."
시간을 장기투자하고자 하는 수행법은 두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신중하게 가치를 평가해야 합니다. 첫번째는 신뢰할 수 있는 선배들의 검증입니다. 불교 수행법의 경우 불보살님들이 입을 모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공통으로 말씀하시는 주제가 있다면 첫번째 검증을 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공부하여 이해하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그 신뢰성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종의 자기설득의 과정으로서 이를 통해 덮어놓고 믿는 묻지마 믿음이 아니라 확고한 신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산을 투자하는 방식에서는 단기투자를 통해서도 성공을 한 사람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투자하는데 있어서는 단기투자의 경우 그 성공확률이 확연히 낮습니다. 심지어 불교 수행에서 단기투자는 전혀 용납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난이도의 차이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어려운 일이 짧은 시간에 이루어질리가 없지 않나요? 불경 속에서 성불의 길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정형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불을 위해 최소 3아승지겁 10대겁의 보살행을 실천하셨다."
불교 수행이라는 경험은 철저한 시간의 장기투자를 통해서만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시간 단위도 남다릅니다. 10년 장기투자? 3아승지겁의 기준에서 10년은 1초? 아니 1찰라도 되지 않는 시간 단위입니다. 인간 삶의 기준이라고 하더라도 수행에는 최소 30년을 장기투자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정진을 시작한 것입니다.
수행자라면 반드시 장기투자하고 있는 수행법이 있어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30년이라는 시간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한 수행법을 가지고 있나요? 30년을 넘어 30생을 반복할 수 있나요? 30겁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나요? 3아승지겁을 견딜 수 있나요? 이것이 불교식 장기투자입니다. 이런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단기투자가 성립될 수 있을까요?
자산을 투자할 때 반복해서 샀다 팔았다 하면 수수료로 자산이 탕진됩니다. 더불어 이익과 손해를 반복하다보면 수익은 다 깎이고, 실력이 없는 경우 지속적으로 손해가 누적됩니다. 그럼 장기투자를 하는 사람이 복리의 마법으로 인해 세월이 지날수록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반면,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은 눈덩이가 녹듯이 자산이 사라지게 됩니다.
수행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합니다. 시간을 투자함에 있어 흥미롭다는 이유로, 남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심심하다는 이유 등으로 이 수행과 저 수행을 했다 안했다 하면 악습만 생기게 됩니다.
첫째로 시간의 귀함을 모르게 되는 악습이 생기고, 둘째로 쉽게 포기하는 악습이 생깁니다. 이외에도 수 없이 많은 부작용이 있겠으나, 장기투자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중대한 악습은 이 두 가지입니다. 시간의 귀함을 몰라 시간을 죽이거나 낭비하거나 돈을 받고 파는 사람, 가끔 무엇인가에 시간을 투자하려고 해도 너무나도 쉽게 포기하는 사람에게 시간의 장기투자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불교 수행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오직 장기투자 뿐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성불의 길에 투자해야 합니다. 어떤 수행법에 투자하더라도 그 길 끝에는 성불의 길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입보살행론>에서 끝없이 보리심을 강조하는 이유는 다름 아니라 결국 불교 수행의 길은 보리심을 완성하는 방향, 단 하나 뿐인 외길이기 때문입니다.
불교를 수행함에 있어 분산투자란 보리심 외에 다른 주제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보리심의 길을 걷는데 필요한 구성요소들에 시간을 투자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엄밀히 말하면 셋으로 분산하더라도 결국은 셋 모두 보리심의 길에 투자하고 있는 것일 뿐이죠. 보리심의 길에 분산투자하는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삼학입니다. 계학과 정학 그리고 혜학에 분산투자하는 듯 보이지만 그 길 끝은 결국 보리심으로 귀결되니까요.
보리심에 대한 숙련된 장기투자자는 이를 뛰어넘어 모든 행위를 보리심의 길로 승화시킵니다. 숨 쉬는 것도 보리심을 위한 길이요, 걷는 것과 먹는 것, 사람을 만나는 것과 말하는 것, 잠자는 것과 쉬는 것, 여행하는 것과 공부하는 것... 일상의 모든 경험과 삶의 전부를 보리심에 초점을 맞추고, 보리심의 장기투자에 정렬시킵니다. 이것이 보리심의 수행에 무한한 삶의 모든 것을 투자한 보살의 삶입니다. 이렇게 보리심이라는 하나의 화두에 전념할 때 삶은 유의미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9년간의 장기투자 제안
지난 20년의 세월을 되돌아보면 결국 원빈스님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은 보리심의 키워드로 표현됩니다. 자비도량 만일정진의 방향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반을 지나고 있는 이 시점에 이 보리심의 키워드를 명료하게 만들어, 이를 근거로 소의경전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남은 만일정진의 기간을 충실히 보낼 수 있는 최소 9년간의 장기투자 공부주제를 결정해야 할 때입니다.
보리심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붓다의 금구에 의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금구의 시작은 초전법륜을 비롯한 초기불교입니다. 이를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보리심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인간 붓다를 잊은 불교는 더 이상 불교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법구경>은 초기불교의 핵심입니다. 보리심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드는 교과서로 <법구경>을 기둥으로 한 초기불교만큼 좋은 수행주제는 없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졌다면 다음으로 보리심의 나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올바른 마음가짐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항상 나를 방해하는 것은 나 자신 뿐입니다. 스스로의 바람직하지 못한 마음가짐이 발목을 잡기 마련이니까요. <묘법연화경>은 보살행을 실천하기 위한 마인드셋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과서입니다.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잘 자라고 있는 나무는 항상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보리심으로 마음을 길들이는 수행자에게 있어 이 바이러스는 결국 의심입니다. 모든 의심을 잘라내고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는 최고의 가르침은 <금강경>의 교과서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 안심법문을 배운다면 반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보리심의 나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리심의 씨앗을 심고, 건강하게 뿌리 내리며, 나무가 자라나고, 병충해로부터 보호하여 과실을 맺는 모든 과정을 자세하게 담고 있는 논전이 있습니다. 바로 <입보살행론>입니다. 달라이라마는 이 교과서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샨티테바 보살의 입보살행론은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신 이후 보리심을 주제로 하는 논서 가운데 이보다 더 뛰어난 논서는 없다고 할 만큼 보리심에 대한 가르침을 가장 자세하고도 광범위하게 담고 있어서 최근까지도 보리심에 관한 논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논서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리심을 배우는 학교인 붓다스쿨의 소의경전은 <입보살행론>, <법구경>, <묘법연화경>, <금강경> 4가지 교과서입니다. 붓다스쿨의 학생은 누구나 예외없이 이 교과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 교과서를 전공해야 합니다. 이 교과서를 만독 이상 수행해야 합니다. 이 교과서로 마음을 물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9년간의 커리큘럼을 설계했습니다. 남은 만일정진의 시간을 투자하고, 보완을 통해 30년간의 새로운 만일정진을 설계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3아승지겁 10대겁의 대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이것이 붓다스쿨로 시작하는 자비도량 만일정진이라는 새시대의 보살승운동입니다.
새시대의 보살승운동에 대한 여담
보리심의 가치는 시대의 변화를 꿰뚫는 힘이 있습니다. 모든 불보살님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보리심의 위대한 공덕은 분명한 가치를 지니는 컨텐츠입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 컨텐츠를 담는 그릇은 변화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붓다스쿨의 커리큘럼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됩니다. 나아가 붓다스쿨의 보리심 공부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제공될 예정입니다. 현재 커리큘럼을 만들고 컨텐츠를 채워나가는 과정은 메타버스 속 붓다스쿨을 만들기 위한 포석입니다.
붓다의 가르침은 본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구전입니다. 시대가 변화했을 때 구전은 경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대면접촉의 장소인 사찰에서 대중들에게 교육되었고, 어느 순간 인터넷이라는 장소에서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불교의 가치는 항상 변화하지 않았지만, 컨텐츠가 전달되는 방식은 계속 변화해왔습니다. 이 유연함이라는 특징이 불교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메타버스 속 붓다스쿨의 개원은 결코 먼 미래가 아닙니다. 시대의 변화가 가속화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10년도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버스에 접속하는 기계를 활용하며 실시간으로 뇌파측정과 분석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보리심을 배우는 가상현실 게임을 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가상공간의 붓다스쿨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집중력 올림픽을 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상호간의 명료한 의식상태를 점검하며 마인드 PT를 받을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멀지 않아 필연적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제가 먼저 보리심에 장기투자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대사인연의 길을 함께 걸어가실 분들은 옆에서 그리고 뒤에서 보리심의 완성으로 나아가시길 권선합니다_()_
첫댓글 아직 송덕사라는 곳이 해인사, 통도사 같이 유명한 사찰은 아니지만, 몇 달간 원빈스님의 법문과 글들을 접하면서 "삼보 컴퓨터 회사에 빌게이츠"가 입사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장기투자에 큰 수익이 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해학적인 표현이 조심스러웠지만, 여러가지 법문이 감사했다고 이 글을 빌어 말씀드립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붓다스쿨 메타버스에 승차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밝게깨어있기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스님_()()()_
한번뿐인 지금인생에 장기적인 가치투자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