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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세르바스 성당(좌)과 붉은 탑이 있는 성 얀 성당 |
마스트리히트(네:Maastricht, 림뷔르흐어:Mestreech, 불어:Maestricht)는 기원전 50년에 로마
인들이 마스(Maas river) 강변에 건설한 거류지(居留地)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
다. 조그만 도시지만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와 성당, 가장 오래된 문(Gate) 등 네
덜란드 도시 중에서도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어 관광의 도시로 유럽 내에서 인기가
높다.
네덜란드 남쪽 국경의 꼬리 부분에 위치한 마스트리흐트는 벨기에, 독일과 국경의 최접점으
로 마스트리흐트 조약(링크:마스트리흐트 조약)이 체결된 곳이다. 마스트리흐트 조약은 1992
년 2월 7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유럽 공동체 가입국이 서명하고 1993년 11월 1일
부터 발효한 조약으로, 유럽 연합의 기초가 되었으며 유로화 도입을 이끌어 내었다.
마스트리히트의 오래된 유적들
마스 강가에 있는 헬포르트(Helpoort, poort는 문이란 뜻)는 1229년 Brabant의 귀족 헨
리 1세 때 만들어 진 도시 출입문으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문(gate)이다.
중세에는 요새 도시였음을 보여주는 포곽(포대) 유적 |
구 시가지엔 마스트리트 시청사, 비숍의 방앗간(Bisschops Molen) 물레방아가 있다. 브레
이트호프 광장(Vrijthof) 뒤쪽의 빨간 벽돌색 높은 탑은 고딕양식의 시계탑으로 성 얀 성당
(St. Janskerk)이며, 그 옆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 세르바스 성당(St. Servaasbasiliek)은 네
델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마스트리히트 최초의 대주교였던 성 세르바스의 무덤 위에
지어졌다. 마스트리히트 관광안내소는 조그만 아치(Arch) 문으로 들어가는 데, 15세기엔 재
판소로 쓰이다가 18세기에는 극장으로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중세시대의 성당을 개조하여 책의 성지가 된 셀레시즈 도미니카넨(Selexyz dominicanen)
서점은 내부 기둥과 천정, 창문이 옛 성당의 모습 그대로인데, 19세기부터는 교회의 용도로
쓰지 않고 있다가 2006년 네덜란드의 건축가에 의해 서점으로 개조되었다. 이 서점은 2008
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Top10에 선정되었다.
마스트리히트 서측 경계를 이루는 성곽 포대(포곽 Casemates) 유적 안쪽은 공원으로 조성
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으며, 달타냥(d'Artagnan)의 동상이 이 공원 안쪽에 있다. 달타냥은
실제 인물로서 프랑스의 루이 14세의 경호원이었는데, 루이14세가 네덜란드를 넘볼 때 그
는 이미 62세였으며 마스트리히트에서 죽었다. 그 후 뒤마의 소설 '삼총사' 의 주인공으로
재등장한 것이다.
루르(Ruhr) 공업지대의 중심지 뒤셀도르프(Düsseldorf)
뒤셀도르프시 홈피: http://www.duesseldorf.de/de/ , 위키백과: 뒤셀도르프
쾰른 북쪽 45km 라인강변에 있는 뒤셀도르프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주도(州
都)로 독일의 국제 비즈니스와 금융의 중요 도시이며 패션과 무역 박람회로 유명하다. 인구
약 57만으로 독일에서 9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경제 규모면에서 5위권에 드는 도시이다. 이
곳이 유럽 공업지역의 선두주자로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거대한 루르 역청 탄전 때문이다.
이 탄전은 대체로 루르강과 리페강 사이에 있으며, 라인강 동쪽 뮌스터·아른스베르크까지
뻗어 있다. 도로·철도·내륙수로 망이 밀집해 있어 라인-루르 공업지대를 뒷받침하는데, 주
로 제철·제강·화학제품·기계공업이 활발하다.(내용참조 Duam백과:뒤셀도르프 (Dusseldorf) )
뒤셀도르프에서 오래되고 유명한 맥주집 Uerige에서 이 곳의 명물 독일 맥주를 마시는 데,
가게 앞에 이동식 풍금 소리가 옛날의 풍경을 선사해 주었다. 뒤셀도르프 구시가지(알트
슈타트 Altstadt)에 있는 명품 쇼핑거리(쾨니히살레 Königsallee)를 가다 보면 수로를 따라
잘 정비된 가로수 길을 만난다. 라인강변으로 나가면 라인타워(Rheinturm 높이 240.5m)와
독특한 디자인 건축물인 미디어 하버(MedeanHafen)가 보인다. 찌그러진 성냥갑처럼 비스
듬히 세워진 3개의 건축물 노이어 졸호프 (Neuer Zollhof)는 미국의 세계적 건축가인 프랭크
오 게리(Frank O. Gary)의 작품이다. 이외에도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건축물들이 미
디어 하버 근처에 많이 모여 있다.
도르트문트(Dortmund) 참조-Daum백과:도르트문트 (Dortmund) , 위키백과: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시 홈피: https://www.dortmund-tourismus.de/
뒤셀도르프에서 동쪽으로 60km 쯤에 있는 도르트문트는 1220년 신성 로마 제국의 자유도
시가 되었고 그 뒤 한자동맹에 가담했다. 14세기에는 폭넓은 무역으로 부유해졌지만 30년
전쟁 후 쇠퇴하기 시작해 1803년 자치도시의 특권을 잃었다.
19세기, 탄광과 철광석 광산이 개발되고 1899년에 운하를 완공하면서 라인-루르 대도시권
의 일부가 되어 급속한 발전을 해왔다. 노르트라인-페스트팔렌 주의 지리적 중심부에 자리
잡았기에 경제적, 상업적 중심지가 되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때 심하게 파괴되어 현
대식의 설계에 따라 도시를 재건했으며 독일에서 8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다. 시내 구경은
걸어서 하기에 충분하지만, 'hop on hop off 버스투어’를 이용하여 명소를 구경할 수도 있
다.
도르트문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개최도시였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인 보르시아
(BVB: Ballspielverein Borussia 링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Borussia Dortmund) ) 홈구장이 여기
에 있다.
보르시아 도르트문트(BVB) Kloppo선수 응원 깃발 |
맥주를 즐기는 독일인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리그 홈페이지: 분데스리가 http://www.bundesliga.de/
독일 프로축구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bundesliga)는 독일어 'Bundes'(연방)와 'Liga 리그’
가 합해진 말로, 조별 34라운드 홈 & 어웨이(home & away) 방식으로 치러진다.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 아이콘과 해당 도시
그림출처: http://cfile291.uf.daum.net/image/27392F3D561509132F2835
이 리그에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로는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홍정호, 김진수, 류승우, 서영재
등이 있다. 2014-15 시즌결과 우승은 FC 바이에른 뮌헨이었고, 득점왕은 알렉산더 마이어였다.
도르트문트 맥주 사진 및 내용 참조: [맥주 상식] 알고 마시면 입안이 더 즐겁다
도르트문트 맥주 엑스포트(Dortmunder Export) |
DAB(Dortmunder Actien Brauerei) |
도르트문트 맥주(Dortmunder Export)는 골든 라거(Golden Lager) 스타일의 맥주로 독일의
도르트문트 지방의 경수(硬水)로 만든 맥주로, 필스너보다 발효도가 높고 향미가 산뜻하고
쓴맛이 적다. 엑스포트(Dortmunder Export)는 고된 하루의 일과를 끝낸 광부들과 철강노동
자들의 목을 축여 주었던 맥주였으며, 뒤셀도르프는 한때 독일에서 가장 큰 맥주 양조 도시
였다. DUB(Dortmunder Union Brauerei)와 DAB(Dortmunder Actien Brauerei)가 도르트문
트의 대표적인 맥주이다.
하면(下面) 발효 맥주(bottom fermentation beer)
발효 도중 밑으로 가라앉는 성질을 지닌 효모로 만든 맥주로 비교적 저온에서 발효된다. 일
반적으로 라거(Lager) 계열이 여기에 속한다. 라거는 5~10℃의 저온에서 7~12일 정도 발
효 시킨 후, 다시 1~2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친다. 하면(下面) 발효에서의 저온 숙성과정을
'라거링(lagering)'이라 부르는데, ‘라거’란 말은 ‘저장하다’라는 뜻의 독일어 '라게른(lagern)’
에서 유래했다. 이 라거 양조법은 맥주의 품질을 안정시키기 위해 근세에 개발됐다. 현재
라거(Lager) 맥주는 영국을 제외한 전 세계 맥주시장을 주도(세계 맥주 생산량의 약 ¾ 정
도)하고 있으며, 필젠(Pilsen), 도르트문트(Dortmund), 한,미,일(韓美日) 맥주가 여기에 속한
다.
뮌스터(Münster) 내용참조 Daum백과:뮌스터 [Munster] , 위키백과:뮌스터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이 맺어진 뮌스터 시청사 |
쾰른에서 북동쪽으로 150km(도르트문트에서 북쪽으로 68km) 떨어진 곳에 있는 뮌스터
(Münster)는 서쪽으로 네덜란드, 북쪽으로 니더작센 주, 동쪽으로 데트몰트 구, 남쪽으로 아
른스베르크와 접하고 있다. 뮌스터란트 중부에서는 비옥한 점토 토양과 많은 강우량 때문
에 이상적인 가축 방목용 목초지가 조성되며, 루르 지역은 신선한 낙농품·육류·베이컨의 최
대 공급지이다. 도르트문트-엠스 운하를 끼고 있어 중요한 교통연계지이다.
뮌스터는 인구 30만 명 중 5만 명이 대학생인 도시로 성당과 교회가 100여 개나 있기에 성
직자와 신학도도 많다. 이곳의 여름은 덥지 않고 겨울 또한 춥지 않으며 비가 자주 온다.
이런 뮌스터의 특징을 두고 “뮌스터에 오면 비가 내리거나 종이 울린다.”하는 말이 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이곳 기후와 성당과 교회가 많아 종소리가 자주 울리는 것을 빗댄 말일
것이다. 시내는 다른 독일과 마찬가지로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도시였는데, 역사적 유적인
대성당, 교회, 시청사 등은 구시가지에 몰려 있다.
이곳은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을 맺었던 도시이다. 베스트팔렌조약은 웨스트팔리아조약이
라고도 하는데 30년 전쟁을 종결시킨 최초의 국제조약으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여러
나라가 체결한 평화조약이다. 이 조약으로 루터파뿐 아니라 칼뱅파도 신앙의 자유를 인정받
았으며 네덜란드와 스위스의 독립도 인정받았다. (링크: 베스트팔렌 조약 [Peace of Westphalia])
물의 성(Wasserburg)이 많은 뮌스터
대표적인 물의 성(城) 노르트키르헨(Nordkirchen) |
장중하고 화려한 노르트키르헨(Nordkirchen) |
뮌스터 근교에는 귀족(영주)들이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해자(垓字 성 주위를 둘러싼 못)를
파고, 그 주위에 성을 쌓은 물의 성(Wasserschloss)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물의
성(城)으로 노르트키르헨(Nordkirchen), 라에스펠트(Raesfeld)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노르트키르헨(Nordkirchen)성(城)은 주위 정원이 크고 넓어 ‘작은 베르사이유’라 불린다.
지식을 맡은 천사(智天使) 케루빔(cherubim = 거룹 cherub)
다음백과:거룹 [cherub] , 사진과 내용 출처: http://blog.daum.net/johnkchung/6764516
독 일 뮌스터 성당의 케루빔(Cherubim)=거룹 (cherub) |
케루빔(또는 체루빔)은 케럽(Cherub)의 복수형태로, 천사의 아홉 품계에서 사랍(세라핌) 다
음 두 번째로 높은 품계에 있는 천사들이다. 거룹이라는 이름은 아카드어의 'Kāribu' 또는
'Kūribu'('기도하다' 또는 '축복하다'를 뜻하는 Karābu에서 나옴)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케루빔은 유태인의 경전인 토라(Torah: 창세기를 포함한 모세5경)와 에스겔, 이사야에
도 등장하며, 신약에서는 요한 묵시록에 등장한다.
케루빔은 나중에 어린천사로 변형되었지만 헤롯이 재건한 성전에는 케루빔의 형상이 없었
다고 한다. 중세 이후, 케루빔의 형상은 기독교 미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가 되었다. 기
독교의 성화(聖畵)에서 케루빔의 형상은 어떤 경우 사자, 황소, 또는 독수리의 얼굴 모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표현되었다.
그러나 르네상스 이후에는 케루빔을 아기 천사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푸토와 같은 모습이었다. 아기 천사들은 종일토록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였다. 이
같은 모습은 성당의 성화(聖畵)나 조각과 라파엘 같은 거장의 작품에 자주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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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독일 북서 지역여행을 마치고, 네덜란드로 들어갔다. 독일 동쪽의 베를린, 함부르크,
드레스덴은 다음 숙제 여행지로 남았다.
-이하는 그동안 올렸던 남부독일과, 북서독일 돌아보기의 글 링크 들임
게시글의 링크(모음)로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글을 볼 수 있슴-
*[남부 독일 / 프랑스 알자스 / 스위스 취리히, 루체른] 바로 보기 링크(아래 제목 클릭!)*
남부독일(1)-슈타인 암 라인,라인폭포,상트 갈렌,퓌센 노이슈반슈타인성
남부독일(2)-린더호프城,헤렌킴제城,비스교회,에탈 수도원,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추크슈피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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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독일 (5)-하이델베르크,슈투트가르트,메칭겐 아울렛,호엔촐레른성,독일 대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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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스트리히트, (독일6)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뮌스터 돌아보기
-다음은 [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베네룩스 3국]으로 이어짐-
첫댓글 정말
맥주하면 독일이죠~
세르바스성당도 고풍스러우면서도 멋지구요~가스등이 있는 가로수길도 직접 걸으면 더좋을듯하네요~~
상세한 기행문~늘감사히 보고있습니다~
특히 저는 우물안개구리라 덕분에 구경도 잘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