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온 카톡의 시진 세상 참 좋아졌다. 시간도 낮과밤도 다른 그 먼 미국이란 나라에 5일 만에 도착했다니 . 나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 아침이다
상아하고 식장산 계족산 도토리 각두를 주우려갔다가 굴피만 주워서왔다. 열매가 떨어지는 계절도 모른다고 한소리들었다. 도토리가 벌써 다 떨어진것인지 안 열린것인지 거위벌레가 가지를 꺾어서 내려줄때 각두를 주워야하는 것이 맞는것 같다 늦장을 부러더니 여러번 비를 맞아서 다 썪은 상태였다
모든것은 다 때가 있다는 것을 실감 해질녁 겔러리 볼일이 있어 갔다가 오는 길에 비래동 길목에 있는 삼겹살 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남편은 가 본 적이 있다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마음을 다한다는 것이 어느 선까지일까? 어제 처음 간 음식점에 주인아주머니께서 그곳에서 17년 영업을 하셨다고 했다 주방일 음식 나르는일 모두 혼자서 손님은 테이블마다 자리를 다 채우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항암김치라면 불판 위에 구워서 삼겹살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별미였다
그손길이 바쁜것 보다 후해보였고 힘든 것보다 즐거워보였다 손님이 식사를 계산을 하고 나갈때마다 배웅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단골 소님인것 같았다 바쁜일손을 덜어주려고 각자의 테이블에 음식을 나르기도했다
마음을 다한다는 것이 저런 모습일까 저녁식사후 집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길을 바라는 마음 이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