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彭齡
孝友篤 至登第 牧使値歲大侵 列數十竈於州街上 損俸爲粥以食之 遠近溱集 無不全活 官至參判
전팽령
효도와 우애가 돈독했으며, 과거에 급제하였다.
목사로 재직 시 큰 흉년(대기근)의 세월을 만났을 때 굶주린 백성들이 마을 길거리에 있는 구호소(부엌)에 열 줄이 넘게 서 있었다. 본인의 녹봉을 깎아서 기부하여서 죽을 쑤어서 음식을 제공한 적이 있었다.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모여들었으며, 이들의 목숨을 모두 살리는 데 이바지하였다.
관직은 참판에 이르렀다.
[출처] 문경군 읍지 (附 인근군읍지. 상주군읍지)
자료제공: 문경문화원장 전홍석
◎ 전팽령(全彭齡)
1504년(연산군 10)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고, 1524년(중종 19)에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형조와 공조의 좌랑과 정랑을 역임한 뒤, 이어서 사도시첨정(司䆃寺僉正)·성균관사성·통례원우통례·평안평사·단천군수, 삼척과 밀양의 부사를 역임하였다.1550년(명종 5)에 상주목사로 나가 청렴한 치정을 하여 청백리의 별칭인 염근(廉謹)에 선발되어 통정(通政)에 특승되었다. 1559년에 가선(嘉善)에 승직, 부호군이 되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전팽령(全彭齡))]
◎ 대침大侵
큰 흉년. 대기근(大饑饉)
◎ 全活
1.천수를 누리고 죽다 2.일의 전부 3.목숨을 살리다
◎ 無不
…하지 않는 것이 없다. 모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