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width="6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3"><tbody><tr><td align="right" bgcolor="#ffffff"><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style="height: 19px;"> </td><td style="height: 19px;"><a href="xxjavascript:articleErr('104246');"></a></td><td width="10" style="height: 19px;"> </td><td style="height: 19px;"><a href="xxjavascript:articlePrint('104246');"></a></td><td width="15" style="height: 19px;"> </td><td style="height: 19px;"><a href="xxjavascript:fontPlus();"></a></td><td width="5" style="height: 19px;"></td><td style="height: 19px;"><a href="xxjavascript:fontMinus();"></a></td></tr></tbody></table></td></tr><tr><td height="18"></td></tr><tr><td class="view_t" style="height: 25px;"><p> </p></td></tr><tr><td class="view_sub_t"><p> </p></td></tr><tr><td height="5"></td></tr><tr><td align="left"><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5"><img width="11" height="25"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ogwipo.co.kr%2Fimage2006%2Fdefault%2Fnewsdaybox_top.gif"></td><td bgcolor="#efefef"><span style="letter-spacing: -0.3px; font-size: 8pt;"><font color="#666666" face="돋움">2014년 10월 22일 (수) 08:42:41</font></span></td><td align="right" bgcolor="#efefef"><span style="letter-spacing: -0.3px; font-size: 8pt;"><font color="#666666" face="돋움">오한숙희</font> <a href="http://www.seogwipo.co.kr/news/mailto.html?mail=sgp1996@chol.com"><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ogwipo.co.kr%2Fimage2006%2Fdefault%2Fbtn_sendmail.gif" border="0"><u><font color="#0000ff"> </font><font color="#666666" face="arial">sgp1996@chol.com</font></u></a></span></td><td width="5"><u><img width="11" height="25"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ogwipo.co.kr%2Fimage2006%2Fdefault%2Fnewsdaybox_dn.gif"></u></td></tr></tbody></table></td></tr><tr><td height="15"></td></tr><tr><td class="view_r" id="articleBody"><table width="57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ogwipo.co.kr%2Fnews%2Fphoto%2F201410%2F104246_77606_453.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id="font_imgdown_77606" style="padding: 10px;" colspan="3"> </td></tr></tbody></table><p>해가 진 저녁 6시 30분, 중년의 여자들이 컴컴한 서귀포 새마을금고 계단을 오른다. 이어서 들리는 깔깔깔 웃음소리. 회의실 탁자를 한쪽으로 밀어놓고 유리창을 향해선 열명의 여자들, 표정이 진지하다 못해 숙연하다. 드디어 음악이 흐르고 열 명의 여자는 리듬을 타기 시작한다. 48세부터 64세까지, 아줌마 댄스팀, 제주올레 칠선녀.</p><p>나는 생전 몸을 흔들어 본적이 없는 사람이야. 오죽하면 결혼할 때 피로연에서 춤추라고 친구들이 그렇게 성화를 대도 끝까지 버텼을까.</p><p>나도 완전 음치에다 몸치를 타고 났어. 노래방에 따라가도 노래는 절대 안했어.</p><p>나는 죽어도 못할거다 했어. 그런데 육십 넘어 난 춤바람에 우울증도 싹 낫고 여기 재미져서 이젠 안 오곤 못살커라, 하하하</p><p>이런 사람들이 도대체 어쩌다가 춤꾼이 된 거지? 제주올레였다. 올레와 연애에 빠져 올레안내소에 근무하거나 올레지기나 올레지킴이가 되는 등 인생이 올레에 엮이면서 올레축제를 위해 춤판에 뛰어든 것이다. 올레가 춤을 낳고 춤은 무엇을 낳았을까?</p><table width="57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ogwipo.co.kr%2Fnews%2Fphoto%2F201410%2F104246_77615_5754.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id="font_imgdown_77615" style="padding: 10px;" colspan="3"> </td></tr></tbody></table><p>2012년, 올레 칠선녀의 첫 공연 댄싱 퀸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그 짜릿함과 흥분으로 본격적으로 춤바람이 나기 시작했다.</p><p>낮에 일해서 힘들어도 여기 오면 댄싱 퀸으로 힘이 팍팍 나. 오늘도 침맞고 왔어. 남편이 드글락하게 허고 오지 말랬는데…</p><p>미깡 따다가도 이 생각만 하면 궁둥이가 들썩 들썩 한다니까.<br>연습 오는 거 막 기다려져요. 삶에 활력이 되니까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왕복시간 안 아까워요</p><p>저녁밥도 안 먹고 오자마자 1시간 넘게 빠른 템포에 맞춰 앞뒤양옆 돌아보며 리듬타느라 여념이 없는 이 여자들, 그들 마음 속에는 어떤 바람이 불고 있을까 궁금해졌다.</p><p>나는 원래 음악듣기를 즐겨하고 춤도 좋아했어. 잊은 줄도 모르고 잊고 살다가 지금은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와</p><p>내가 고등학교 때까지는 나름 스타였는데 살찌고 몸이 많이 늘어졌지. 이게 될까 했는데 안 올라가던 팔도 올라가고 몸에 리듬이 들어오니 옛날 감흥이 살아나는 걸 느껴</p><p>나는 중학교때부터 리듬 좀 탔지. 나이 들어 다시 할려니까 더 멋지게 하고 싶어서 요즘 라인댄스를 따로 배우면서 완전 신나</p><p>여기 온다는 자체가 중요한 거야. 나도 시간 맞춰 갈 데가 있고 뭔가를 이뤄내야 하는 사회적인 일이 있는 거잖아</p><p>마음속의 소녀가 살아나고 있었다. 춤추는 동안은 엄마, 아내, 주부, 농사일, 직장일, 해야할 일들이 다 날아가버렸다. 춤은 자유로운 바람이었고, 잃었다가 되찾은 날개옷이었다.<br>선녀들끼리 사이는 어떨까? 요즘은 숫자가 늘어 열명이라는데.</p><p>좁은 바닥에서 여자들 모이면 뒷말난다는 소리가 들리긴 했어. 그런데 그건 옛말이라.</p><p>이제는 성격도 다 파악했고, 인생 한 고비 념기고 만난 동생언니니까 속이야기를 다하지.</p><p>자꾸 봐난 사람 보고싶어서 죽어져.</p><p>갑자기 나도 여기 끼고 싶어진다. 몸치선배들도 여럿 계시니 나라고 못할쏘냐.</p><p>연습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와서도 아쉬워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옹기종기 모여 선 칠선녀는 그 모습도 영략없는 소녀, 그들이었다. 돌아온 소녀시대!</p><table width="570" align="center"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width="10"> </td><td align="center"><img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eogwipo.co.kr%2Fnews%2Fphoto%2F201410%2F104246_77607_3334.jpg" border="1"></td><td width="10"> </td></tr><tr><td id="font_imgdown_77607" style="padding: 10px;" colspan="3"> </td></tr></tbody></table><p>나는 그날 칠선녀에게서 보았다. 여자에게 인생이 있다는 것을, 여자나이 꽃띠는 방년 18세가 아니라 중년부터라는 것,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며 자매애는 강하다는 것, 무엇이든 열심히 햄시민 해진다는 것을.</p><p>바람타는 섬 제주, 칠선녀의 춤바람은 쉽게 멎지 않을 것 닮다. 세상의 모든 어멍과 할망들이 소녀시대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칠선녀의 춤바람아, 부디 멈추지 맙서.</p></td></tr><tr><td height="15"></td></tr><tr><td align="center"><!--한신평광고//--> <iframe name="adhan" width="600" height="26" align="center" src="http://www.ndsoft.co.kr/namecheck/ad/ad.html" frameborder="0" noresize="" scrolling="no"></iframe> </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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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그런거예요.
이번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만땅~~ㅎ
10선녀 홧팅!..........민중각 7선녀팀도 하나 맹글지요?.....
ㅋㅋ
선녀가 아니라서....
기대되는 7선녀님의 공연~~~^^
잘지내지요?
기대마니 하고 가도 되는거죠
보기가 넘 좋으네요.
비상님 머시마들도 한개 만드소^^
인생은 즐겁게
돌리고~~~돌리고~~~^^
기대합니다 ~~ ㅎㅎㅎ
아...내가 저기 올라가서 좀더 빠른 비트로 흥 해줘야는데
내년엔 소히엄마 및 곰언니들 다같이 올라가봅시다.
기대 만땅!
고 매니저~~쓰리잡 뛰셔야 겠네요...ㅋ
이번댄스 기대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