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권용득, 장영조, 김영도
처음 계획은 좋았다. 마담길을 가뿐하게(?) 마치고 단 피치 등반을 몇 개 하고 난 뒤 술 한 잔 하자는...
그런데, 처음 등반인 마담길에서 죽쑤고 왔다. 실크랙이 크럭스인줄 알고 왔는데, 실크랙이 아니라 상단이 더 어려워 개고생 했다.
오늘 배운 거 한 가지. 개념도를 믿지 마라. 몸소 체험 한 뒤 판단하라.
마담길 멋진 길입니다. 심기일전하게 하네요. 내년 봄 마담길 자유등반 완등을 목표로...
첫댓글 두 번째 사진 <죽쑤기 시작>에서 저는 미친놈처럼 웃고 있네요. 마지막 사진에서는 넋이 나간 것 같고. 떨렁 세 피치 등반하고 탈탈 털릴 줄이야... 그래도 된맛 찐한 크랙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제서야 씻고 누웠습니다. 오늘하루 많이 배운 크랙 등반이었어요. 한 루트를 이정도 시간을 할애할 줄은 몰랐지만 셋 다 고군분투했던 모습들은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네요.
평안한 밤 되세요 :)
멋진 마담길 정상 사진 감사합니다. 너무나 고생하셨습니다.